스내커

나보다 젊은 그들과 통하는 사람 되기(2)

나보다 젊은 그들과 통하는 사람 되기(2)


그들의 희로애락을 사랑하라

“요즘 젊은 직원들 표정을 보면 속이 없는 건지 생각이 없는 건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는 때가 많아요. 조금만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생기면 금방 얼굴에 표내고 엄살을 부려요. 그러다가 개인적으로 전화가 오면 옆에 사람이 있건 없건 낄낄대고 조심성 없이 떠들어대죠. 좀 전에 그렇게 짜증스러운 표정은 언제 그랬느냐 하는 거죠.”


조그만 사업체를 가진 한 사장님이 하소연하는 말이다. 하지만 자기표현이나 감정표현에 자유로운 세대에겐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일이다. 싫어도 싫은 표정 짓지 말고 좋아도 좋은 티 과하게 내지 않아야 진중하고 신뢰가 있다고 하는 생각도 일종의 편견이다. 감정을 느끼기는 하지만 표정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포커페이스’는 사회생활하면서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언제나 좋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찌푸린 얼굴을 하다가도 잘 웃고 떠드는 젊은 직원과 일하는 사장님은 건강한 직원들을 둔 것이다. 기쁘거나 괴롭거나 힘든 감정 상태를 표현하고 누군가의 말에 공감하고 웃고 떠드는 건 사람이라면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통제할 대상이 아니다. 더구나 고객을 만나거나 많은 거래처를 둔 사업장에서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에겐 이러한 공감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남의 기분이 어떤지 상대가 어떻게 느끼는지 예민하게 알아채고 같이 웃어주고 걱정해 줄줄 아는 사람이 고객의 마음도 잘 읽는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경기가 안 풀려 괴로울수록 이런 젊은 직원들의 에너지는 고마워해야 한다. 그들의 속없음, 가벼움을 책망하지 말고 귀엽게 봐주는 여유가 필요하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해도 즐겁게 반응하고 크게 웃어주자. 미간을 찌푸리는 신경질적인 표정, 무뚝뚝하고 화난 표정, 스치듯 지나가는 비웃음의 표정, 그 모든 사소한 표정 하나가 당신 주변의 젊은 직원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늘 인식하고 표정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자주 그들과 웃고 떠들썩하게 소통하다보면 그 긍정 에너지가 일과 사람을 불러 좋은 비즈니스를 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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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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