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이제, 당신에게 버려지는 시간을 찾아 모으라!

이제, 당신에게 버려지는 시간을 찾아 모으라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고 해지고 저녁이 되면 퇴근하지만 야근이라도 하는 날은 늦은 밤이 되어야 귀가하는 직장인의 하루. 매일 그 날이 그날인 것 같고, 날은 더워지는데 사는 것이 재미없고 지루하고 시들하다. 문제는 일상이 이러면 업무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일상이 즐겁고 사는 재미가 있어야 업무시간도 활력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생활에 생기가 넘치고 적극적으로 일할 동기가 생길 수 있을까. 잃어버린 나의 여가 시간을 찾아 내가 좋아하는 일로 채워보면 좀 다르지 않을까.


짧은 시간을 길게 쓰자

평생을 최고의 시계를 만드는 데 헌신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들의 성인식 날 시침은 동(銅)으로, 분침은 은(銀)으로, 초침은 금(金)으로 된 특별한 시계를 만들어 선물했다. 아들은 시계를 받아들고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시침이 가장 크니까 금으로 장식하고 가장 가는 초침을 동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나요?”

“아니다. 초침이야말로 금으로 만들어져야 한단다. 초를 잃는 것이야말로 세상의 모든 시간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지.”

그는 아들의 손목에 시계를 채워주며 이런 말을 덧붙였다.

“초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시간과 분을 아낄 수 있겠니?”


보통 사람들은 초 단위 시간을 아낄 생각은 거의 하지 않는다. 평소 늘 입에는 ‘시간 없다’. ‘바쁘다’ 하는 말을 달고 살면서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않는다. 주중에는 일을 하느라 시간이 없고, 주말엔 피곤하니까 밀린 잠자고 게으름도 피운다. 머릿속으로 시간 날 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만 하다보면 시간은 쓱쓱 잘도 지나가고 해놓은 일은 아무것도 없다. 주말인데도 정말 나를 위해 질적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러다보니 남을 위해서만 사는 것 같고 회사를 위해서만 사는 것 같아, 생활이 별로 흥도 안 나고 재미도 없고 그날이 그날만 같은 것이다.


시간은 쓰기 나름이다. 내게 주말과 휴일만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시간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평소 우리는 작게는 30분에서 한 시간 단위의 시간을 뭉텅뭉텅 잘라 쓰고, 남는 시간은 그냥 버리는 게 보통이다. 한두 시간 뭘 했다면 30분 정도를 그냥 의미 없이 버리는 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떻게든 업무시간 이외의 시간을 나를 위해 제대로 쓰고 싶다면, 초 단위까지는 아니더라도 분 단위 시간을 잘 계획하고 쓰기만 해도 놀랄 정도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을 즐기라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42분이라고 한다. 이래저래 넉넉잡아 1시간이라고 가정한다면 출퇴근에 왕복 2시간이 소요된다. 하루에 2시간씩 일주일이면 10시간, 한 달엔 무려 200시간이다. 이 시간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뭐 한 가지라도 꾸준히 한다면 차곡차곡 쌓이는 시간만큼 자기 능력이나 실력도 꾸준히 쌓여갈 것이다. 독서, 외국어 공부, 보고 싶었던 영화 시청 등 혼자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은 얼마든지 않다. 스마트폰의 발달로 무겁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책을 읽을 수 있고,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고, VOD를 시청할 수 있으며,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스마트폰 어플을 찾는 즐거움부터 시작하자.


점심시간은 황금이다

점심시간은 하루에 한 시간이지만 합치면 일주일엔 5시간, 1년이면 200여 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이다. 최근엔 이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튀는 일도 아니다. 여성들은 미용을 위해 점심시간을 투자하거나 점심식사 후 운동화로 갈아 신고 주변을 걷는 사람도 있다.


요즘은 퇴근 후 귀찮기도 하고 운동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헬스클럽이나 요가학원 등에서 점심시간 전용수업을 하는 곳도 있다. 또 아침이나 퇴근 후 어학원을 다니다 잦은 결석으로 실패한 사람들이 점심시간에 어학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곳들은 간단한 점심을 제공하며 점심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해준다. 학원 오가는 시간마저 아깝고 시간이 없어서 그냥 사무실로 돌아와 무조건 20분 독서를 하는 사람도 있다. 한 달에 4~5권 정도를 읽었다고 한다. 그도 아니라면 활기찬 오후 업무를 위해 점심식사 후 나른한 20분을 달콤하게 졸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낮잠 20분이 얼마나 오후 시간을 가볍고 맑은 컨디션으로 만드는지 아는 사람은 안다.


자투리 시간이 혁명한다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자투리 시간이 그냥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루 20분의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은 1년간 한 권의 책을 집필할 수 있고, 악기 하나를 다룰 수 있고, 중급 이상의 외국어 실력을 쌓을 수 있다. 3년이면 어떤 일의 전문가가 될 수 있고, 40년간 책 1000권을 읽을 수 있는데, 이 효과는 대학을 5번 다닌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짧은 시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모아보면 대단하다. 중요한 건 짧은 시간이라도 목표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목표 있는 5분은 목표 없는 반나절보다 더 생산적일 수 있다. 책 읽기, 다이어리 쓰기, 일기 쓰기, 간단한 체조하기, 편지 쓰기, 명상하기, 친구와 대화하기, 악기 배우기 등등 생각해보면 짧은 시간을 모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아주 많다. 다이어리를 꾸미거나 수첩에 작은 그림을 그리는 것, 하루를 정리하고 느낀 생각, 떠오르는 명언, 인상 깊었던 일 등을 일기로 쓰는 것도 자기 정서에 안정을 가져다주고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라면 그것이 바로 시간을 잘 쓰는 것이다.

● 그냥 생각 없이 살다보면 앞으로도 내게 버림받을 시간을 아주 많을 것이다. 흘려보낸 시간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이제부터 버려질 시간을 모아 살뜰하게 써보자. 꼭 자기계발만을 염두에 둔 목적 있는 취미생활만 의미 있는 건 아니다. 자신이 그 일을 함으로써 즐거워지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일상을 한결 활력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것이 바로 힐링이자 웰빙이며, 자기의 일상과 자기의 일을 더 사랑하면서 살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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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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