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생각을 바꾸면 결과도 달라진다

세계적인 명품인 ‘루이뷔똥’이 공항면세점으론 세계 최초로 인천공항에 입점했다.

한국을 오가는 일본, 중국, 동남아 관광객까지 염두에 둔 입점이란다.

주위 다른 명품 매장을 기죽일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하는데 세계 최고 명품브랜드의 자존심과 위용을 드러내고 싶다는 속마음도 살짝 느껴진다.

그런데 ‘루이뷔똥’은 그 유명세만큼 복제품, 즉 짝퉁이 많은 걸로도 둘째가라면 서럽다.

명품이라고 부르는 상품을 갖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허락되지 않는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불법 복제품은, 단속이 심해도 여전히 어느 한 구석에서 만들어지고 팔려나간다.

한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명품 가방을 다시 바꾸려고 매장을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복제품이었다는 웃지못할 이야기도 있다.

‘샤넬’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세기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복제품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랐다.

자신의 작품이 도용되는 것에 대해 분노하거나 반대하기는커녕 오히려 환영하는 편이었다고 한다.

샤넬의 철학은 ‘그렇기 때문에 또 다시 새로운 것을 만든다’였기 때문이다. 작품이 도용된다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잘못하면 오리지널에 대한 가치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일수록 복제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런데 복제품이 돌면 다시 새로운 것을 창작할 중요한 동기가 된다는 생각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여성복에 혁명을 가져온 코코 샤넬다운 남다른 마인드이다.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어렵지만 쉽다. 어려운 이유는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앞이든 뒤든 행동양식마저 바꾸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행동까지 바꾸려면 의지도 필요하고 도전도 필요하다. 귀찮은 일도 많다. 한편, 생각을 바꾸는 일이 쉬운 건 생각은 ‘남의 것’이 아니라 ‘내 것’이기 때문이다.
 
날마다 부부싸움을 하는 부부는 상대를 내 생각대로 바꾸겠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싸움이 끊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해본 사람은 알지만 부부 사이든 직장동료든 타인을 내 생각대로 바꾸는 건 너무나 어렵다. 그보다는 차라리 그 사람 그대로를 인정하며 내 생각만 바꾸면 한결 평화로워진다.

‘아,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그럼 이럴 땐 피해가고 저럴 땐 정면돌파 해야겠다’하는 생각으로 행동한다면, 불편한 충돌은 피하고 생각 밖으로 완고하던 상대방의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도 있다.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인 짐 콜린스는 암벽등반을 통해 자신이 마인드의 틀을 바꾸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직 아무도 오르지 못했던 암벽을 오르던 콜린스. 역시 아마추어로 매번 실패의 연속이었다.

그런 어느 날, 자신이 계속해서 실패하는 것은 자기 실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 아무도 이 암벽을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생각을 바꿨다. 암벽에 오르는 지금은 현재가 아니라, 15년 후라고 생각을 하기로 한 것이다.

15년 정도가 지나면 많은 등반가들이 이 암벽을 별로 어렵지 않게 오르고 있을 것이니 ‘남들도 올랐는데 나도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할 것이란 것이다.

결국 짐 콜린스는 자신을 15년 후에 옮겨다 놓는 상상의 게임을 함으로써 결국 이 암벽등반에 성공한다.

30년 전에 우리는 지금의 컴퓨터라는 물건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당시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었던 컴퓨터 맥킨토시를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책상 위에 놓인 컴퓨터뿐만 아니라, 손에 손에 스마트폰과 태플릿PC를 들고 다니며 소통한다.

이처럼 나를 바꾸고, 내 일상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생각과 행동을 하는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주변 환경이나 주변 사람이 아니다.

가장 큰 장애물은 늘 우리 마음이다. 늘 생각하던 대로, 내 편한 대로, 내 좋을 대로 생각하고 해석하지 않는다.

한 뼘 더, 한 발짝 더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생각을 뒤집고 파헤치는 가운데 새로운 마인드가 싹틀 수 바탕을 마련하는 ‘오늘의 나’를 만들어보자.

그러는 가운데 ‘내일의 나’는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해 있을 것이다.

 

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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