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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조직탐구생활 ; 직장 리더의 스타일

# 여성 리더십으로 세상을 지배하라

많은 남성을 거느린 여성상사, 여성이 대다수인 조직의 으뜸인 여성리더를 보는 일은 어렵지 않다. 이미 여성은 남성에게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능력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하는 여성들은 남성과 어떻게 다를까. 여성리더십 특성이 갖는 문제는 없을까. 현재 리더로서 여성, 리더를 꿈꾸는 여성은 어떤 점들을 다시 살피고 점검해야 할까.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과중한 업무를 묵묵히 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여성들. 이제 한 차원 높은 리더가 되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업무 스타일을 점검하고 살필 필요가 있다.

# 남녀탐구생활 : 직장 리더의 스타일

<남> 목표와 실적에 대한 일념이 활활 타올라 본의 아니게 타인의 감정을 무시할 때가 많아요. 때로 마음을 상하는 언행도 불사해요.
<여> 누군가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많은 신경을 써요.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목표들에 차질을 불사하고라도 그 사람의 마음을 풀어주고 직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요. “기분이 어때요?” “무슨 고민이 있어? 나한테 말해 봐” 하고 다정하게 물어요.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여성리더의 장점이지만 때로 격려를 넘어서 너무 많은 칭찬을 남발하는 경향도 있어요.

<남> 남자들은 상사의 명령은 일단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조직의 목표를 위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은 접어두라고 가르쳐요. 그리고 계속 사람의 능력을 시험하려고 하고 직원들을 매우 경쟁적인 환경으로 유도할 때가 많으니 이래저래 긴장을 늦출 수가 없어요.
<여> 언어와 감정 능력이 뛰어난 여자들은 항상 호기심을 갖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시도해서 동료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선수예요. 특히 남성들이 감정을 행동만이 아니라 말로도 표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와줘요. 그래서 여자 상사와 일해 본 남자들은 여자상사에 대한 호감도가 일하기 전보다 높아져요.

<남> 남자 상사는 직원들이 위험감수와 자립심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요. 남에게 의지하는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해요. 나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여> 여자 상사는 동료나 부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많이 제공하려고 노력해요. 다른 사람들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개인적 시간도 포기해요. 자기 일정도 조정하는 걸 마다하지 않아요.

# 여성의 지지를 받는 여성리더 되는 법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나 여전히 유효한 말? “여자의 적은 여자다.” 이 말에 동의하는 여성들은 자존심 상해야 한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 적이 아니라 서로의 성장의 돕는 멘토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 여성의 지지를 받는 여성리더로 성장하는 방법은?

1. 그룹원을 질투하지 않는다.
– 리더의 최고 능력은 조직원을 잘 키우는 것. 여성 그룹원들을 라이벌로 보는 시각은 버려라. 내 울타리 안에서 일하는 그룹원들은 나와 파트너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나보다 더 잘나가면 어쩌나, 나보다 다른 사람에게 더 인기 있으면 어쩌나 하는 사소한 조바심으로 질투하거나 견제하는 것은 더 큰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내 앞길을 가로막는 자충수다.

2. 공적인 업무를 감정적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 여성 리더에게 가장 불만이 많은 부분이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도 조심해야 한다. 그날 자신의 기분이 어떠하든, 개인적인 생활에 어떤 문제가 있든 평소에 자신이 팀원들에게 리더로서 가장 멋지게 처신했던 때를 자주 상기하며 민감한 내면의 반응을 드러내지 않는다. 여자들은 설령 자신은 변덕스러워도 남이 감정에 따라 변덕스러워지는 것은 금방 보기 싫어한다. 특히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그러는 걸 더욱 못 참는다.

3. 인간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한다.
– 여성은 특히 소외를 두려워하고 무리를 지향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룹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인지되면 그 사람의 이름을 자주 부르며 관심을 표하고, 우연을 가장하며 함께 점심을 먹는 일들을 만들어 어려운 점이나 애로사항은 없는지 파악하고 지원한다. 이것은 여성리더들이 잘하는 강점으로 팀원들의 개개인 성향이나 개인적인 문제 등을 평소에 수집해놓음으로써 더 수월할 수 있다.

4. 일을 시작하기 전의 직업에 대한 자세나 욕구 불만 등을 파악하고 배려한다.
– 일을 시작하는데 배우자의 반대가 거셌다거나, 원하는 다른 직종에 종사하지 못했던 불만이 있다거나, 일을 해야 하는 절박한 사정이 있지만 경력단절로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했다거나 하는 개인적인 사정의 유무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화하여 좌절감을 풀어줘야 한다.

5. 내가 싫은 것, 남에게도 하지 않는다.
– 일과 관련 없는 사생활이나 외모, 옷차림 등에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특히 여성들은 외모에 있어서는 특별히 감각 있는 사람이라서 조언을 듣고 싶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자신의 취향에 왈가왈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꼭 말해야 할 문제라면 그 사람과 절친한 제3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하는 것도 현명하다.


# 조직이 원하는 리더가 되는 법
1. 중용, 중립의 가치를 실천하는 훈련을 하라.
성숙한 사람일수록 자신을 다양한 상황 속에서 놓아두고 풍부한 경험을 하게 한다. 온실에서 나와 치열한 삶의 전선을 경험하며 타인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갖는다. 그 대신 남을 섣불리 판단하는 것을 경계하고 ‘옳다’ ‘그르다’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하지 않는다. 당장 뭔가를 판단해야 하는 일만 아니라면 중립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2. 자기 업무에 대한 통찰력을 기른다
전문성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흐름 속에서 자기 업무를 냉철하게 바라보는 과정을 정기적으로 갖는다. 시장(산업)에 대한 이해, 경쟁사에 대한 이해, 우리 회사의 사업전략에 대한 이해를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 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일 밖의 사람들, 특히 마케팅 분야의 사람과 어울리면 금상첨화. 다른 산업,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나고 변화를 즐기는 사람들과 친해진다. 그래야 내 업에 대한 넓은 통찰력이 길러진다.

3. 갈등상황을 나이스(nice)하게 처리하라
‘천사 콤플렉스’에 빠지면 가장 힘든 사람은 자기 자신. 함께 일하는 그룹원들도 무조건 착하기만 한 리더를 원하지 않는다. 경쟁·갈등상황이 왔을 때 회피하지 않고 명쾌하게 처리하길 원한다. 같이 일을 시작했지만, 리더로 승진하지 못한 동기 같은 경우 가끔 자신의 답답함을 리더에게 푸는 경우가 있다. 이때도 정색하지 말고 먼저 공감하면서 쿨하고 나이스하게 처리한다.

4. 어떤 경우라도 내 사람을 보호한다
그룹 분위기가 좋아 실적이 높거나 단합이 잘 되어 똘똘 뭉치다보면 다른 그룹의 견제나 질투를 받을 수 있다. 근거 없는 소문도 있을 수 있고 깎아내리려는 비방도 있다. 그럴 경우 리더는 확실한 방패막이가 되어주어야 한다. 설령 그룹원이 개인적으로 잘못했다고 해서 모른 척하면 안 된다. 어떤 문제든 자신에게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는 생각으로 함께 문제해결을 해갈 때 그룹원은 고마움과 미더움, 든든함, 자신감, 소속감이 강해져 더욱 일을 잘할 수 있게 된다.

5. 가정과 일터는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
여전히 직장에서 일하고도 가정에 돌아가면 할 일이 쌓인 대부분의 워킹맘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노력해야 할 부분이 가정과 일터의 철저한 분리다. 일찍부터 자녀에게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버릇을 길러주고, 가족들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스스로 알아주길 바라다가 몰라줬을 때 실망하거나 화내지 말고 기회를 봐서 부드럽지만 강하게 지원을 요청한다.


# 여성을 환호하게 하는 사소한 기술
1. 곳간에서 인심 난다
혼자 살 수는 있어도 혼자 밥은 못 먹는 여자 마음. 다들 외근 중이거나 일에 정신없는 가운데 다가온 점심시간, 홀로 일하는 동반자를 찾는 이가 있다면 기꺼이 즐겁게 밥을 함께 먹을 일이다. 집에서 생긴 소소한 먹을거리를 가지고 와 함께 나누는 일도 분위기를 업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대부분의 여성들이 유독 식사 문제에서는 마음이 여린 만큼, 식사나 간식을 챙기는 일에 소홀하지 않을수록 좋다.

2. 벽을 허무는 일터 밖의 모임을 만들어라
그룹원들을 불러내 차나 가벼운 간식을 사면서 비업무적인 일로 대화를 시작한다. 남자들은 회사는 회사, 사생활은 사생활이라 명확하게 구분 짓지만 여자들의 관계는 일터 밖에서도 꾸준히 이어진다. 금요일 오후마다 영화를 보는 모임, 와인을 마시는 모임 같은 것을 통해 업무를 떠나 일상적인 화제로 시작하는 이런 모임에서 업무상 껄끄럽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  

3. 달콤한 맛을 보게 해주라
단 음식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모두 외근에서 돌아와 피곤해하는 그녀들에게 큼직한 아이스크림 한 통은 열렬한 환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색깔도 고운 베스트 아이템 녹차 아이스크림은 어떨까.

4. 생얼을 공개하고 허점을 보여라
늘 자신의 외모와 차림새에 민감한 여성들 사이에선 가끔 허점을 보이는 게 여자마음을 사로잡는 법 중 하나. 찜질방에 함께 가는 것도 좋다. 반쪽밖에 안 남은 눈썹, 옷 속에 숨어 있던 넉넉한 살을 서로 느끼며 함께 맥반석 달걀을 까먹는 것 이상 허심탄회한 사교는 없다. 가끔 전체회식이나 노래방 자리에서 늘 반듯하고 쿨하고 씩씩하고 깔끔하게 일처리하는 리더의 면모를 벗어던지고 화끈하게 망가져주는 일도 여성이 여성에게 질투를 유발하지 않는 방법이다.

5. 귀는 활짝 열고 함께 흉보기는 그만!
상대의 잘 들어주는 귀가 말하는 입보다 사랑스러운 건 모든 여자들이 느끼는 공통점. 무엇인가 이야기함으로서 자기정리를 하는 여성들의 특성상, 내가 할 말이 많아도 그냥 들어줘라. 단, 미운 사람 같이 함께 욕하고 공감해주기는 그룹원 때는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리더가 되었다면 조심해야 하는 일. 관심 있다는 표정으로 약간의 맞장구를 치는 것 외엔 듣기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땐 질문과 멘트가 많을수록 좋다.

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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