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왕비호도 칭찬하는 좋은 이미지는 내면의 거울에서 반사된다!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 사람이 모여드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가까이하기 어려운 사람, 그냥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 두 사람에게 갖게 되는 상반된 시각은 그 사람을 잘 아느냐와는 관계없이 형성된다.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어본 적도 없고 그 사람에 아는 것이 없다고 해도 단 한번 본 인상만으로도 자기 마음속에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그를 만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늘 한결같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스스로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를 그리며 행동하느냐에 따라 이제까지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

# 자신의 틀과 한계를 벗어나라
우리는 쉽게 “난 이런 면이 있어” “나는 이래 못해, 나는 저래서 안 돼” 하면서 자기 스스로를 어떤 틀 속에 가두고 그 안에서 꼼짝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상대가 비록 마음에 안 드는 말로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성가시게 할 때조차도 그가 무안하지 않도록 적당히 맞장구치며 성실한 인내를 다하는 이들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다. 자기 자신의 기분보다는 오히려 상대방을 먼저 헤아리고 배려하는 사랑의 마음이 느껴지는 말씨, 이기심과는 거리가 먼 인정 가득한 말씨는 우리에게 언제나 감동을 준다. 그런데 나는 그런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사람이 아니라 그렇게 못 한다고 생각하며 그런 감동적인 사람이 되는 일을 금방 포기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어떤 것의 한계를 이제까지 해온 경험과 성과로만 판단하지 말자.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나 자신에게 힘과 용기를 주어야 한다. 한 프로 골퍼는 “나는 항상 경기할 때 파를 하려고 노력해야만 한다”라는 자기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성적은 항상 평균이었고, 결코 상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즉 예선에서는 탈락한 적도 없지만 토너먼트 상위권에는 진입한 적도 없는 평균. 그래서 그는 전문가의 충고에 따라 자기 생각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내 재능은 무한하며, 스스로도 놀랄만한 점수로 경기할 수 있다.”
바로 1주일 후 토너먼트에서 그는 63이라는 엄청나게 향상된 성적을 기록한다. 새로운 ‘자기 이미지’로 자신의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을 결국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미지도 성장한다. 선과 벽을 만들지 않는 사람만이 한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빈약한 상상력을 뛰어넘는다. 나는 어떤 사람도 될 수 있고, 나는 어떤 좋은 이미지든 마음먹으면 가질 수 있다는 의지가 이미지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 구겨진 스타일을 바로 잡고 새 스타일을 만들어가자
아무리 값비싼 브랜드 옷을 입으면 무얼 하는가? 얼굴에 우울과 짜증이 가득하다면 브랜드 아니라 명품이라도 빛나지 않는다. 또 아무리 능력 있어 보이고 세련된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도 구두가 늘 더러워져 있다거나 수트 바지가 유난히 짧다면 그것도 이미지를 반감시킨다. 반면 지나치게 유행에 민감하고 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사람도 다른 사람들에게 업무에 대한 신뢰감을 갖기 어렵게 한다.

나는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일한다고 자부하고 또 다른 사람들도 인정하는 편인데도, 여전히 직장에서 나의 모습이 ‘다운’되어 있다면 진지하게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반성을 해볼 필요가 있다. 이미지 관리는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도 정작 본인은 모를 때가 많다. 내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외적 이미지를 소홀하게 관리했을 가능성도 있다.

스타일은 자신을 드러내는 독특한 방식이다. 여러 가지일 필요는 없다. 한 가지만 어필할 수 있으면 된다. 한 가지 일을 마칠 때까지는 무섭게 집중하는 사람, 늘 준비가 빠른 사람, 유익하고 좋은 정보를 어디선가 잘도 들고오는 사람, 그리고 그 정보를 아낌없이 동료들과 공유하는 사람, 늘 밝고 긍정적인 사람…. 무엇이라도 좋다. 긍정적이고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타일 한 가지쯤을 완전히 내 전용방식으로 만들자.

# 감사와 만족 속에서 내면의 거울은 빛이 난다
자기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할 베이직한 마인드가 있다. 새 옷을 사거나 좋은 구두를 신거나 값비싼 장신구로 치장하는 것으로 부족하다. 반짝 좋은 이미지는 얼마든지 꾸미고 연기해서 만들어낼 수 있지만, 좋은 이미지를 길게 가지고 가려면 연기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내면에서부터 다듬어진 성정, 혹은 인격이 반사되어야 한다. 그래야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충분히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좋은 이미지를 오래 가져갈 수 있다.
그러려면 거울을 보자. 전신거울이다. 얼굴과 몸이 보이는 거울도 좋지만 내면이 보이는 거울까지 내 앞에 세운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무엇보다 자신의 결점이나 단점부터 찾는 심리를 버려야 한다. 아름답고 멋진 자신의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사람도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이 있는데, 그것부터 보려고 하지 않고 단점과 결점만 보려고 하는 건 겸손을 넘어서 심각한 병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비춰보면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그 아름다움으로 자신은 미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생각이 형태로 나타나면서 점차 정말로 특징 있는 얼굴을 가진 미남 미녀가 된다. 마음의 표정이 가져오는 그 사람만의 아름다움이다. 그래서 어떤 일이나 상황에서도 감사와 만족을 갖는다면 나 자신을 또 다른 미인으로 탄생시켜줄 것이다. 그래서 좋지 않은 마음들이 만들어낸 표정의 주름살이 바르게 펴진다. 살다보면 감사와 만족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것을 보는 눈을 내면에서부터 기르자.

전미옥 / CMI연구소 대표, jeon@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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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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