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나와 타인을 위한 격려술(術)!

우리 속담에는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되도록 좋은 말을 하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그 사람의 삶에 긍정의 씨앗을 심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실수를 한 부하직원에게 좀체 화내지 않는 친구가 있다.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중에 모든 팀원이 사색이 된 대형 사고가 있었는데, 이 친구 팀장인데도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부하직원의 기를 살린다.

“천만다행이야. 그거 김대리가 거기서라도 안 막았으면 우리 6개월간 죽을 고생을 해야 하는 건데 그 정도면 선방한 거야. 우리 회사 짊어지고 나갈 김대리! 너무 주눅 들지 마. 내가 부장님한테도 잘 말씀드릴게.”

매사 낙천적이고 긍정적으로 보는 이 친구는, 상황이 나쁠 때도 침울하게 비관하는 것을 거의 본 일이 없다. 늘 잘 될 것이라고 믿고 때로는 태평하며 때로는 느긋하게 기다린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했더니, 자기는 어릴 때 엄마가 거의 화내는 것을 본 적이 없이 자랐다고 한다. 아무리 화가 나도 자식들에게 “이 나라를 구할 놈아” “이 능력이 남자 뺨칠 딸래미야~” 뭐 이런 정도로 아주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화를 내셨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도 크게 화를 낸 적이 많았지만 “돌아보면 거의 모든 일이 그렇게 화내고 분노하고 방방 뜰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부하직원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한다. 그 때문에 그 친구의 팀원들이 팀장에게 갖는 신뢰는 무한대처럼 보인다. 매사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이 사람에게 얼마나 독이 될 수 있는지, 평생 약효가 보장되는 든든한 보약이 될 수 있는지 팀원 한 명 한 명의 눈빛과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런 격려의 말은 팀장이나 상사, 리더에게만 기대하는 것은 너무 수동적이고 이기적인 태도다. 격려는 어떤 자리를 막론하고 사람 사이의 소통에서 가장 필요한 일이다. 생각과 말이 긍정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서도 격려하는 힘이 두드러진다. 이들과는 함께 말하는 것이 즐겁고 그 사람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삶을 충전하고 힘을 얻는다.

“성과가 좀 늦게 나타나긴 할텐데, 그래도 고객사와 신뢰를 회복하는 덴 문제없을 거예요. OO씨가 그나마 신속하게 문제해결을 한 덕분이예요”라며 부정적인 결과보다 잘한 일에 초점을 맞춰 말하거나, “저는 잠깐 긴장 풀고 방심하면서 회사에 큰 손해를 입힌 적도 있어요. 부장님이 더 놀라서 저에게 달려올 정도였으니 안 쫓겨난 것만 해도 감사해야죠”라며 자신의 더 큰 실수로 위로와 웃음을 줄 수도 있고, “힘내세요. 그래도 팀원들은 OO씨가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느 한 사람도 비난하는 말을 하는 걸 들어보지 못했어요”라며 팀원 전체의 생각을 전달하며 힘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남들이 격려해주는 것으로 모자랄 때도 있다. 자기 스스로 격려가 필요한 때다. 우선 나 스스로 나를 칭찬하는 습관이 나를 긍정적이고 즐거운 사람으로 만든다. 어릴 때 선생님께 ‘참 잘 했어요’ 스티커를 받고 힘이 났던 것처럼, 이제 스스로에게 이런 선물을 건넬 필요가 있다. 한 해를 잘 보낸 나를 위해, 또 새로운 한 해의 계획표 속에서 내가 세운 일일 목표, 주간 목표, 월간 목표에 따라 그 크기에 어울리는 선물과 축하로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이다. 그동안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자제해왔던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맘껏 해보는 것 등이 이런 작은 선물이 될 수 있다.

“괜찮아. 잘 할 수 있어!” “누가 뭐라고 해도 넌 잘 하는 거야.”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다. 이제부터 더 열심히 잘하면 되는 거야!” “아자!~아자!~ 파이팅!” 혹시 목표와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해 나에 대해 실망이 크다 하더라도 다시 이런 주문으로 자신의 아직 다 펼치지 못한 역량에 용기를 주자. 나 자신에게 하는 긍정적인 말들이 위로와 격려가 되어 주저앉은 나를 일으켜주는 것이다.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씨에서 열정의 꽃이 피고 성공의 열매가 맺는다. 이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렸다. 그 시작과 끝 어디서도 힘이 되고 동기가 되는 격려술을 끊임없이 기르자.

전미옥 / CMI연구소 대표, jeon@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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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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