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결정한다!

뭘 하는지 모르지만 늘 입에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 아주 바쁜 사람일 것 같은데 의외로 여유롭게 할 일 다 하는 사람. 이들이 가진 시간은 모두 똑같은 24시간. 후자의 여유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듯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결정한다. 유능한 사람일수록 시간경영을 잘한다는데 시간을 잘 쓰는 비결은 어디 있을까. 똑같은 24시간을 나는 무엇으로 채워서 후회 없는 하루를 만들고 밝고 여유 있는 미래를 가질 수 있을까.

# 프로들은 좋아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부터 한다
우선 시간 경영의 기본은 우선순위를 잘 정하는 것이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다음과 같은 것으로 기준을 삼으면 좋다.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보다는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부터, 과거의 일보다는 미래의 일부터, 작은 일보다 큰 일부터 한다는 큰 틀의 원칙을 가지고, 먼저 해야 하는 일부터 그 일에 쓸 시간을 대강 추측하고 계획을 짠다. 보통 사람들이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이유는 중요한 일이나 깊이 생각해야 할 일들을 뒤로 미루고, 쉽고 간단한 일들만 먼저 하기 때문이다.

펜을 들고 계획표를 보라. 하루에 해야 할 일, 해낸 일들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나의 일을 평가하자. 일마다 중요도와 급한 순서를 매겨 번호를 붙이고 하나씩 각개격파하시라. 접착식메모지를 이용하자. 거기에 해야 할 일을 따로따로 적어서 다이어리에 붙여놓은 후, 그 일을 마쳤을 경우 다이어리에 완료사항으로 적어놓고, 메모지는 다이어리에서 뗀다. 그러면서 계속 되는 일들은 다음 주 공간에 옮겨놓는다. 만약 접착식메모지를 전부 떼어냈다면, 해야 할 일은 완료한 것이다. 특히 이런 방법은 한 가지씩 일을 처리할 때마다 한 장씩 떼어내면 다음 해야 할 일이 그대로 눈앞에 착착 드러나니, 한결 일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덜 들고 가닥을 쉽게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기서 가장 중요한 메인요리는 자신이 느끼기에 최고 능률이 오르는 시간, 집중이 가장 잘 되는 시간에 한다. 또 정신을 집중해야 하는 창조적인 일은 행정적인 업무와 분리시켜 따로 처리한다. 그러면 말할 것도 없이 진행이 팍팍 이루어질 것이고 업무에 집중력이 높아져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자신의 컨디션에 맞추어 중요한 일과 사소한 일에 나누어 처리한다.

자신이 번호를 매긴 일을 순서대로 하는 데에도 더 능률적이 되려면 또 이런저런 테크닉이 필요하다. 타이트한 스케줄보다는 느슨한 스케줄이 업무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이긴 하지만 평소 미뤄두었던 자잘한 업무들은 묶어서 한꺼번에 바짝 처리한다. 또 한 번 손대기 시작한 일은 가능하면 끝을 보는 버릇을 갖고 무슨 일이든 미루지 않고 지금 바로 시작하자.

# 프로들은 시간 단위가 아니라 분 단위로 쓴다
시간을 작은 단위로 나누어 쓰면 훨씬 하루를 길게 쓸 수 있다. 지금처럼 한 시간 단위로 뚝뚝 잘라서 쓰다가 남으면 그냥 대충 놀거나 쉬면서 쓰고, 시간이 모자라면 다음 한 시간 안에서 뚝 떼어 쓰고 그 나머지는 그냥 별로 아까워하지 않고 허비해서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어렵다. 지금이라도 한 시간, 잘해야 30분 단위로 나누어진 내 시간표를 다시 짜보자. 시간을 분 단위로 작게 나누어 철저하게 지켜 쓰는 습관을 들이자. 그 안에서 책 읽을 시간, 외국어 공부할 시간, 운동할 시간을 찾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20분 책읽기, 15분 영어공부… 이런 시간이 하찮게 보이는가? 그러나 일년 동안 모아졌을 때를 생각해보자. 의외의 소득과 성과에 놀라울 것이다.

또 일하는 사람의 가방은 넉넉한 것이 좋다, 넉넉한 수납공간에 다이어리는 물론 책 한 한두 권은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크게 남는 시간이면 그 시간대로, 자투리 시간이면 자투리 시간대로 틈틈이 책을 읽는다면 당신의 시간관리는 좀 더 완벽해질 것이다.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자신에 대한 투자가 독서만한 것은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출퇴근 시간, 점심 식사 후 시간, 사람 기다리는 시간 등등 다 모아 보면,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변명하는 사람의 입이 부끄러워진다. 버려지기 쉬운 시간을 활용하는 노하우는 철저한 준비에 있다.  준비만이 이런 공백을 효율적으로 메울 수 있다.

# 프로들은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시간을 갖는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까닭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지 못하는 데 대부분의 이유가 있다. 무엇인가 내가 스스로 좋아서 하지 않으면 도무지 신명이라는 것이 몸에 불붙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심지어 내 삶을 갉아먹는다는 생각까지 할 수 있다.

지금부터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정말로 간절히 원하는 일을 찾는 일을 시작해라.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그저 노력만으로 그 분야에서 성공했다기보다, 그들이 그 일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어찌어찌 신명이 나서, 밤을 낮 삼아 열정을 바치고, 밥 먹는 것도 잊고 너무 즐겁게 일했기 때문에 전문가의 경지에 오르고 1인자의 반열에 들었다고 할 수 있다. 노력은 미덕이 틀림없지만 연습이 노력만 가지고 되는 것이라면 그 일은 너무나 괴로울 것은 뻔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내 삶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중요한 표현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즐거움을 희생하며 사는 일에 대해 무감각하다. 가슴이 뛰는 일에 즐거움은 필수다. 우리 안에는 고통은 피하고 즐거움을 추구하려는 지레대가 있는데, 이 즐거움은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감정이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마그마처럼 솟구친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 안에서는 즐거움과 열정이 끊임없이 샘솟을 수 있는 일을 할 시간을 자기계획 속에 꼭 넣어야 한다. 그래야 삶의 만족도를 높아진다. 일을 잘 하고 그 안에서 성장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즐겁게 누리는 에너지로 행동하고 탁월한 성과를 내자. 이제라도 자신의 삶에서 잃어버린 즐거움과 재미를 하나하나 찾아가자.

전미옥 / CMI연구소 대표, jeon@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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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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