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갖추어라

입력 2010-10-26 00:00 수정 2010-11-03 09:28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가능성이 숨겨져 있다. 출산과 육아를 겪으며 사회와 단절된 일상을 지냈던 여성들이 새로운 직업 찾기에 나서는 일에도 풍부한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목표를 확고하게 가지고 조금 더 적극적인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여기서 자기계발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필요한 기술과 자식을 갖추는 일로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자격 요건이다. 아무리 취업이 급해도 이러한 기술과 지식을 갖추지 않고 되는대로 취업할 경우 발전이 이루어지기 힘들기 때문에 그래도 최소한의 시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그렇지만 여성들은 처음부터 하소연한다. 누군들 자기계발을 하고 싶지 않고 배우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겠느냐, 직업교육은 의무교육이 아니다, 직업을 갖고 싶은 사람이 뭔가 배워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 가족의 지지도 어렵사리 얻어냈고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도 정리되었고 아직은 취업을 위한 시간까지 가지고 있지만, 여성들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또다른 부분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이다. 거기다 비싼 교육을 받고도 결코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다.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꽃이나 푸드와 관련된 교육은 제대로 강의를 듣자면 금액도 만만치 않다. 또 취업할 확률은 아주 적다. 이럴 땐 기관이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요즘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여성능력개발을 위한 직업교육센터가 잘 운영되고 있으니, 찾아보면 꼭 비싼 사설 교육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도 양질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 혹은 무료지원프로그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직업교육을 받기 전에 자신의 목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잡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파티플래너’ 한가지 직업만 보더라도 전문영역을 가지면 훨씬 유리하다. ‘키즈 파티플래너’ ‘실버 파티플래너’처럼 구체적인 타깃이 되는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인 파티플래너가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 요즘은 무엇이든 구체화, 세분화하여 자기 전문 영역을 갖는 것이 유리하다.

시간적 금전적 여건이 조금만 허락한다면 다방면에 걸쳐 조금씩 도전을 해보고 반드시 ‘이것에 승부를 걸겠다’는 확고한 믿음이 서는 분야를 찾게 되면 그때부터 점차적으로 그 방면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자기실현 방법이다. 그때쯤엔 대학원이나 전문학원을 찾는다고 해도 그 비용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든 한 가지만이라도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여 그 방면의 전문가가 되는 길이 경력단절 없이 꾸준히 일해 온 다른 사람들과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

# 관심분야와 끊임없이 소통하라
앞서 희망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필수라고 하였는데, 직장을 그만 둔 지 3년 이상 되었다면 재취업을 준비하는 데 최소 1년은 이런 일에 투자해야 한다. 37살의 가정주부 K씨는 재취업을 결심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세 가지 잡지를 구독하는 것이었다. 경제지 한 권과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의 전문지 한 종을 구독해서 보기 시작했다. 또한 틈틈이 서점 나들이를 통해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으며 일하려는 분야의 ‘감’을 잡아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전 직장 사람들을 만나 업무에 대한 정보와 조언을 듣는 일에도 부지런한 결과 1년 2개월만에 취업 성공이라는 열쇠를 거머쥐었다.

많은 리더들이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을 한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생활을 지배하는 시대지만, 폭넓은 지식과 기술, 교양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역시 독서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리고 잡지를 읽고 책을 읽고 관련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길이기도 하지만 장차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친숙한 스킨십이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취업에 성공도 하고 취업 이후 자신보다 나이가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빠르게 적응해나가는데도 유용하다.
사람이 다른 동물보다 위대할 수 있는 것은 꿈꿀 수 있는 능력 때문이다. 아직 내가 가야 할 꿈 앞으로 가는 길이 조금 멀다고 해도, 그 꿈에 한 발짝씩 다가서는 ‘과정’을 사랑하자. 그동안 유실된 내 경력에 대한 안타까움을 잊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작은 성과에도 자신을 격려하자. 나뭇잎을 갉아먹는 애벌레가 나중에 아름다운 나비로 변하듯, 처음에는 안개 속을 헤매는 것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없을지라도 뚜렷한 동기와 목표를 가지고, 포기하지 말고 집중하자.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가능성이 숨어 있다는 것은 진실이다.

전미옥 / CMI연구소 대표, jeon@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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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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