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긍정의 유니폼을 입고 커뮤니케이션하라

성공한 사람들은 부정적인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생각과 말이 좋은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영양분이 된다. 매사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어떤 사람은 상황이 나쁠 때도 침울하게 비관하는 것을 거의 볼 수 없다. 늘 잘 될 것이라고 믿고 때로는 태평하며 때로는 느긋하게 기다린다. 정말 신기할 정도도 일이 잘 풀린다. 반면 무슨 말을 해도 꼭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말하는 사람이 있다. 가장 나쁜 상황까지 고려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에는 수긍할 수 있지만, 이상하게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에겐 이상하게 부정적인 결과를 맞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는 긍정적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람인가, 부정적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람인가.

# 좋은 말‘씨’를 뿌려라
우리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되도록 좋은 말을 하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그 사람의 삶에 긍정의 씨앗을 심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자식에게 좀체 화를 내지 않는 어머니가 있었는데, 아무리 화가 나도 ‘이 엄청나게 부자될 놈아’ ‘이 재주가 남자를 능가할 딸내미야~’ 뭐 이런 정도로 아주 재치 있고 귀여운 화를 낸다. 그런데 이렇게 큰 자식이 긍정적인 인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쳐 삶을 대하는 자세도 늘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유머러스하다는 것이다.

생각과 말이 이렇게 긍정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도 무난하게 이루어낸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사람과의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은 힘이 되고 격려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부정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기보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말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이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열쇠다. 나와 생각이 다른 부하직원의 말이라도 끝까지 듣고 그가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자. 이러한 인내심은 부하직원들이 조금 더 당신을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상대로 인식하는 길이다.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않고도 자신의 인내심으로 상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괜찮아. 잘 할 수 있어!”
“침착하게, 긴장하지 말고!”
“누가 뭐라고 해도 자넨 잘 할 거야.”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는 법! 앞으로 잘하면 되는 거야!”
이런 긍정적인 말들이 위로와 격려가 되어 주저앉은 나를 일으켜주는 것이다. 밭에 씨를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긍정의 ‘말씨’를 정성스럽게 사람들을 향해 심자. 예쁜 말씨에서 예쁜 꽃이 피고, 든든한 격려의 말끝에 튼실한 열매가 맺는다. 이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렸다.

# 중립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긍정이다
회의시간은 많은 부하직원을 두고 리더가 공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휘하는 자리다. 회의가 시작되면 회의의 목적과 안건을 발표하게 되는데, 대개는 리더가 사회자의 역할을 맡아 회의의 전체 흐름과 시간을 감안하면서 참석자들의 분위기를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렇지 않아도 보통 일반 사원들은 긴장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은 리더가 해야 할 큰 몫이다.
‘이런 회의를 해봐야 결론은 팀장 뜻대로 날 텐데 뭘.’
직원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회의는 무의미하고 팀이나 부서, 회사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그러므로 회의는 어디까지나 직원 한 명 한 명이 골고루 자유발언을 할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리더는 어디까지나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선에서 머물러야 한다.

같은 부서의 동료들은 서로의 개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을 것이므로, 발언을 이끌어내는 방법도 사람에 따라 달리 해야 한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람은 갑자기 질문을 받아도 당황하지 않고 잘 받아넘긴다는 점을 고려해, 대화가 원활하지 않고 흐름이 끊어질 듯할 때 이런 직원에게 발언할 기회를 주고, 말수가 적은 직원이나 평소 말을 잘 못하는 직원에게는 가급적 빨리 말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의견을 말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직원에겐 ‘예, 아니오’만으로 의사 표시가 가능한 질문을 유도하는 것도 좋다.

반면에 말하기를 즐기고 말하는데 재능이 있는 직원에게 먼저 발언을 시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론 한번 제대로 내지 못하고 그의 의견에 끌려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리더는 중간에서 조절을 잘해줘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따로 이름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말을 잘하기 때문에 일부러 지목할 필요가 없다. 간혹 말이 옆으로 새서 길어지는 사람이 있으면 말이 잠깐 중단되는 사이에, “A씨의 의견을 요약하면 이러이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 다음에는 B씨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하는 식으로 매듭을 지어주어야 한다.

# 나를 긍정과 감성의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을 열광시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상력을 담아낸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롤링 같은 이야기꾼이 사랑 받는 시대다. 기업은 꿈과 감성을 이끌어내는 이야기를 가진 광고에 내보내며, 소비자가 지갑을 열게 한다. 기업도 개인도 자신의 삶을 멋진 스토리로 채우며 소비자와 세상과 커뮤니케이션한다. 

직장에서도 무조건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채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상품의 기술력이 평준화되는 것처럼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는 자세는 평준화되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성실한 자세로 일하며 그것은 기본이란 의미다. 감성적이고 휴머니티한 연작 광고를 통해 상품에 스토리를 채우고 이미지를 높이는 것처럼, 우리도 성실하고 열정적인 자세와 실행능력에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당신을 긍정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것이면 된다. 사장님도 골치 아파하는 일을 해결한 C과장, 어렵진 않지만 스타일 구기는 일이라 다들 꺼려했던 일을 누구나 하고 싶어하는 스타일 살아나는 일로 바꾼 K팀장, 다들 불만의 소리가 높은 일을 위압적이고 권위적인 상사와 맞장 떠서 유쾌하게 해결한 J대리, 한 가지 아이디어로 존폐 위기에 놓인 조직을 살려낸 S대리, 팀 분위기가 험악할 때 위험을 무릎 쓰고 팀장을 웃게 한 H. 무엇이라도 좋다. 결국 당신이 주인공이 되어버린 일, 당신의 됨됨이를 드높일 일, 당신을 다시 보게 하는 일을 보여줌으로써 감동받게 하고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게 하라. 전설로 남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전미옥 / CMI연구소 대표, jeon@mycmi.co.kr

– 이 칼럼은 한국표준협회 잡지 <품질경영>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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