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머리 아픈 건 다른 사람보다 열정적이기 때문이다’라는 진통제 광고 카피가 있었다. 맞다. 공부하는 직장인들이 힘든 건 다른 사람보다 몇 배의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 뜨거운 열정으로 ‘시간’이란 팬 위에 꼭 필요한 ‘공부’를 올려놓고 멋지게 요리하자. 자신감 있는 직장인으로 거듭날 것이며 경제수명이 늘어나서 자신의 목표를 성취라는 성공하는 직장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당신의 책값은 어디서 울고 있나
당신은 한 달에 몇 번 서점에 가며 몇 권의 책을 읽는지 체크해본 적이 있는가. 최근 다 읽은 책은 언제 적이며 어떤 책인가. 파격경영 유머경영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사 CEO 허브 켈러허는 늘 학생처럼 배우고자 하는 자세로 일관하는데, 한번 서점에 가면 많은 책을 사들고 나온다고 한다. 이런 그의 자세는 최고경영자로서 권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평생 학생’으로 살아감으로써 다른 항공사들과 치열한 경쟁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얻고 살아남는 비결이 되었다. 사우스웨스트 직원들은 공부하는 리더 앞에 머리 숙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고 자신도 부지런히 공부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배움의 가치를 실천하면서 사우스웨스트항공사는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해왔다. 

공부하지 않으면서 아무리 난다 긴다 하는 리더라도 언젠가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자신의 낡은 신념만 주장하면서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서 무리하게 일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론 성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주변에 인재들은 하나둘씩 떠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피드백해줄 대상이 없는 리더일수록 스스로 피드백 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은 공부하는 일로 해결될 수 있다.

새로운 생각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공부를 하면서 나온다. 공부하지 않으면 산만하고 즉흥적이기 쉽다. 하지만 공부는 책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개념을 정리하고 논리적인 사고를 계속적으로 훈련하고 변화의 추세를 분석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직접적인 공부와 경험만으로 그 모든 필요한 것을 다 채울 수는 없다. 자신의 능력과 범위를 넘어서는 수많은 지식과 통찰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연하게 사고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이런 핵심적인 능력은 간접적인 경험이라고 할 수 있는 진지한 독서와 사고를 통해서 가능하다. 앞에서 책을 얼마나 서점을 몇 번 가는지 물었던 질문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분야의 책을 100권만 읽으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공부를 너무 먼 데서 찾지도 말고 많은 비용을 생각해 지레 포기하지 말다.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공부 세상 도처에 널려있다. 

공부하는 시간은 쉬는 시간
그래도 사실 공부하는 일은 쉽지 않다. 늘 전화에 시달리고 바쁜 업무일정 속에서 허덕대며 자신감을 잃고 살던 직장인이 집중력이 필요한 지적노동을 하기란 그야말로 ‘노동’이다. 그러면서 공부만 하던 학생 때가 얼마나 행복했던 시절인지 공부가 필요한 직장인이 되어보면 절실하게 안다.

하지만 어렵사리 하는 공부는 자신감이 되어 돌아온다. 보고서나 기획서에서도 자신이 배운 것을 사용할 수 있으니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과물을 낼 수 있으며, 공부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은 큰 인적 네트워크가 된다. 동종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함께 배우면서 정보도 교환하고, 일하다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새로운 방법과 시각으로 시원하게 뚫어줄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직장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자기관리 해야 할 마음가짐은 편안한 마음, 쫓기지 않는 여유있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엔 의자에 오래 앉는 것조차 힘들지 모른다. 공부도 집중을 못하겠고 업무수행도 허술해지는 것 같으면, 처음엔 ‘내가 이러면서까지 꼭 이 공부를 해야 하나. 한 가지라도 잘 하는 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포기하고 싶어지는 유혹도 생긴다. 하지만 ‘꼭 잘하고자 하는 어떤 일’ 그 한 가지를 잘 하기 위해서 공부도 하는 것 아닌가. 

공부를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공부하는 시간을 ‘쉬는 시간’, ‘노는 시간’이라고 아예 생각하는 편이 훨씬 여유 있다. 사생결단으로 공부해서는 쉬 지친다. 적당히 긴장감은 놓지 않되, 학생 때처럼 ‘반짝이는 두뇌’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부가 안 되는 것, 진도가 더딘 것에 스스로 스트레스 주면 안 된다. 직장인이 학생 때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자신의 역할이 오죽 많으며 공부 말고 신경써야 할 일이 좀 많은가. 그런 부분을 확실히 인정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모든 사람은 누군가에게 스승이고 제자다
아무리 못난 사람도 아무리 잘난 사람도 인간관계 속에서는 누군가에게 스승이기도 하고 제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 사귀는데 단순히 ‘친목도모’만 할 게 아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보자. 나와 같은 일, 유관한 일을 하는 사람들과의 사귐에서는 실제적인 정보를 주고받고 도움도 주고받으며 때로 중요한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다. 비슷 일을 해도 경험의 수준은 다를 수 있다. 또한 직위가 달라서 조직에서 맡은 책임이 뚜렷하게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보의 질 또한 다르다.

따라서 되도록 내게 배움을 줄 수 있는 사람, 가치 있는 경험을 많이 가진 사람,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배움에 게으르지 않은 사람들을 사귄다. 양적으로 넓은 인맥보다 질적으로 돈독한 관계에 초점을 두면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인간관계로 보폭을 넓힐 수 있다. 또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들과의 사귐도 매우 중요하다. 시야의 폭을 넓히면서 자기 업무의 폭을 함께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타인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일 줄 아는 경청의 미덕이 열린 사고를 가능하게 해준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실력이 없거나 공부할 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은 좀체 할 수 없는 일이다. 마음을 열고 잘 듣고 다르게 생각해보자. 특히 나와 다른 세대의 의견은 미래지향적인 변화를 위해서 꼼꼼하게 들어두어야 한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건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잘 해낼 때이다.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는 자기계발은 이 시대 샐러리맨의 경쟁력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꾸준하게 자기와의 싸움을 이겨내면서 계속적으로 하기 어렵다. 누구나 필요성을 절감하고 욕구는 있으면서도 그런 일을 실천하는 사람을 보면 존경스러워지는 것이 사람의 심리다. 존경하는 상사의 모습 중에도 공부하며 자신의 능력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는 모습이 예외 없이 꼽히는 것처럼. 그래서 공부가 필요하다. 목표를 성취할 때 오는 삶의 만족감, 그리고 나에 대한 자부심, 타인의 평판 등이 쌓여서 결국엔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전미옥 / CMI연구소 대표, jeon@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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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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