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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훈련은 당신과 조직의 미래다!

기업들은 하나 같이 말한다. 창조적인 인재,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를 원한다고. 이제까지 여러 시대를 거치는 동안 우리의 교육 현실은 창조적 인재를 키우는 데 제대로 그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남탓만 하며 손놓고 지낼 수 없다. 창조성, 상상력은 이제 기업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개인의 발전과 성장은 물론 그 개인이 속한 조직의 미래는 점점 불안한 요소가 가중되는 세계경제 속에서 제대로 살아남는 비결이 되기 때문이다.

생산적인 상상력이 절박하다
비즈니스에서 상상력은 필수 불가결이다. 사람들은 성공 여부가 의지력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상상력 때문이기 쉽다.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자신의 상상력을 활용해 그것을 토대로 현실에서 성공을 이룬다. 먼저 상상하고 생각하여 자신의 목표와 모델을 세우고 그 생각을 아이디어와 계획으로 발전시키며 그 계획을 현실화한다.

어떤 아이디어도 나쁘거나 어리석은 것은 없다. 산업화시대 때는 튀는 인재보다 성실한 인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오늘날엔 상상력이나 아이디어로 창출되는 가치나 이익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경험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인재들이 많이 채용되고 있다. 이제 상상력은 한 개인, 기업뿐만이 아니라 국가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문제, 에너지 부족 문제 등을 위해 이미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수경재배ㆍ태양열 등을 이용해 농토 없이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신개념 농장인 ‘빌딩형’ 농장이 아이디어로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모두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발칙한 상상력을 발휘할 인재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높다 못해 절박하지 않을 수 없다.

직장인들은 자신의 상상력 계발을 조금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고루한 교육 탓도 시간이 없다는 변명도 구차하기만 하다. 당신의 미래, 당신 조직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데 변명만 하고 앉아 있다면 당신도, 그리고 당신의 조직도 암담하다. 가장 작은 것에서 시작해 가장 큰 것이 될 수 있는 상상력. 상상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이를 경제적 환산이 가능한 상상력, 기업이든, 나라에든, 인류역사에든 생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상상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꿈을 실현하고 이 세상을 변화시킬 자신만의 상상을 시작해보자.

문화예술 체험을 자주 하자
다 아는 이야기지만 예술은 창조성을 소비한다. 이제 문화예술은 배부른 사람들의 한가한 놀이꺼리가 아니라 보통의 직장인에게도 업무의 창조성을 위해 필수적인 활동으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술체험은 상상력을 자극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기회가 있으면 미술관이나 음악회를 다녀보자. 또 평소에 시를 많이 읽는 것도 좋다. 딱딱한 일을 하는 사람, 논리적인 사고를 업무에 반영하는 사람일수록 경직된 사고에 균열을 가게 하는 좋은 취미활동이다. 신문에 연재되는 시를 빠뜨리지 않고 읽는 습관, 좋은 시를 애송하는 생활은 감수성을 회복하게 하고 말랑말랑한 뇌 활동에도 기여한다.

또한 자신의 업무가 단순하고 정체되어 있다면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활동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다양한 분야의 잡지를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잡지는 패션, 주거환경, 인테리어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음식, 식당, 자동차 등등 수많은 주제를 가지고 발간되기 때문에 자신의 업무와 연결되는, 혹은 자신의 관심사가 들어 있는 잡지를 몇 개 골라 애독하는 일은 다양한 상상력의 자극을 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테마는 놓치지 말고 찾아본다. 잡지마다 같은 소재라도 포커스를 달리 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시야를 크게 넓힐 수 있다.

무엇보다 문화예술 방면에 의도적인 관심을 갖는 일은 비즈니스 현장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필요하다. 문화예술의 감각과 마인드가 먹든 안 먹든 당장은 표 나지 않는 비타민 같아 보이지만, 한편 탄수화물과 같이 당장 중요한 에너지원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펀펀한 사람으로 조직문화에 활력이 되자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BMW는 한 달에 한 번 ‘이달의 창의적인 실수상’을 수여한다. 반면 창의적인 실수를 조롱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이달 최고의 바보 같은 행동’으로 선정해서 징계를 한다. 또 3M은 ‘15% 룰’이라는 것이 있다. 업무시간의 15%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서 딴 짓을 해도 좋다는 것.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어도 되고 심지어 잠을 자도 된다. 회사 소속 연구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상상력까지도 끌어다가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그렇다고 창조적 사고를 위해 기업이 모두 3M처럼 하기는 어렵다. 사정에 따라 그 방법은 고려되어야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펀(fun) 경영’이다. 펀 경영은 일하면서도 긴장을 풀어주고 생각에 여유를 갖게 만드는 아주 좋은 기술이다. 즐거운 유머가 넘실대는 일터나 재미있는 일터는 일터의 환경을 좋게 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생산성 향상이나 업무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

여기서 리더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 상사가 유머 있는 사람이라면 부하직원의 생산성은 한층 높아지며 더 많은 잠재능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즈니스맨들에게 있어 유머는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비장의 무기’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어떤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이 유머 감각은 거의 필수적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사회에서 누군가를 설득시킨다는 것은 딱딱한 전문지식이나 사무적 행동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사람에게 있어 유머감각은 소중한 자산이다.

그런데 유머감각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타고난 유머감각을 갖고 상대방에게 즐거움과 호감을 전달하는 사람은 보통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인데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일을 할 때 분위기를 높이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너무 심각하고 진지한 삶만 어른다운 가치라고 생각하는 엄숙주의부터 버리자. 조금 어린애다운 장난기와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면 더욱 유머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다. 이런 과정 안에서 상상력은 자라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리더를 비롯한 조직구성원들의 웃음소리가 많은 회사일수록 상상경영이 결실을 잘 맺게 될 것이다. 

전미옥 / CMI연구소 대표, jeon@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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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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