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하고 멋있는 섹스로 아름다운 인생을...

입력 2012-10-31 10:10 수정 2012-10-31 10:38
젊은 남녀가 또 다른 젊은이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강남 지하철역 근처의 대로상에서 술래잡기를 하듯 한 풍경.
월요일 (29일) 오후 4시경의 일이다.
무슨 일일까?

구경하다 궁금해서 끼여들어 본다.
증권방송사에서 주식시장 관련 인터뷰를 하려고 하는 것이었는데....

피해가는 젊은이들은 증시를 모르고 주식에 관심이 없으니 도망치듯 할 수 밖에.
그럼에도 인터뷰를 해 가야 하는 지상 명제 때문에 딱한 사정이 돼 있었으므로 돕고자 하는 마음에 「뭘 도와 드릴까요」가 됐다.

“어르신 혹시 주식 하십니까?”
<졸업했소>
“주식해서 돈 버셨습니까?”
<아니오>
“얼마나 하셨습니까?”
<10년 넘게 했었소>
“요즘의 장세를 어떻게 보시는 지요?”
<손 끝의 장세요>
“예에?”

그들은 주식 잘 못해서 깡통찬 경우의 멘트를 넣으려 했고 지금은 좋지 않은 장세라는 걸 강조하려는 듯 보였다.
그들은 증시를 잘 모르는 듯 했다.
관심도 없어 보였다.
그러면서도 증시관련 일거리를 맡았으니 그들은 일을 시킨 상사(윗사람)에 대해 내심 불만을 품었을지 모를 일이다.
「빌어먹을, 뭐가 어쨌다고 이따위 인터뷰를 해오라는 것이야」하고 말이다.

강남 대로상의 인연(우연인듯하나 필연성이 있는)의 기운을 풀어보면 숙명의 뜻을 헤아리게 되는데...

임진(壬辰)년, 경술(庚戌)월, 계해(癸亥)일, 경신(庚申)시.

답답할 수 밖에 없는 시간대다.
흐르지 못하고 웅덩이 속에 갇혀 썩어가는 물과 같은 것이다.
목.화 기운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시간대의 자녀를 얻거나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다 실패와 연결된다.
마치 섹스를 잘 모르면서 옷을 다 입고 섹스하려고 덤벼드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증시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독약 마시고 자살하게 만드는 악마로,
그런 제도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채로, 등등 받아 들이기에 따라 천태만상이 되겠지.

세계는 돈으로 승부가 나고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이다.
증시는 자본주의의 꽃과 같다고 한다.
아니, 공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맑은 공기로 건강하고 아름답게,
화재 현장의 독가스로 중상 또는 사망에 이르는, 각 현상의 요체는 공기인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맑은 공기를 취할 것인가?이다.
우아하고 맛있고 아름답고 멋있고 누구나 부러워 할 만한 삶, 그 중심에 있는 섹스, 돈, 명예 그것은 그러한 것을 담을 만한 사람의 그릇에 달린 문제인 것이다.

그 그릇은 부모의 섹스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니...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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