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스스로 희망이 되는 자기경영법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마 그런 사람들의 인생은 다른 사람보다 서너 배는 즐거울지 모른다. 특히 사람이 많고 일자리가 부족한 요즘, 경쟁력이 없으면 밀려나는 사회 분위기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즐겁고 의미 있는 삶을 꾸린다는 것은 정말 꿈에 가까운 일일까. 하지만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이다. 생각과 자세를 바꾸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새로운 자기경영법으로 남다른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워밍업을 시작하자.
 
시련을 긍정할 수 있는 사람이 빛난다
세상에는 보수가 시원치 않아도 즐겁게 일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보수를 준다 해도 좀체 즐겁게 할 수 없는 일도 많다. 한 가지 일에 대해 사람에 따라서 아주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또 사람들은 자신에게 소중한 가치를 저마다 다르게 느끼기도 한다. 마음먹기, 생각하기에 따라서 이 가치관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이미 많은 경험과 생각을 가진 한, 어른이 자기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아주 어렵다.

우선 나는 사회의 소금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믿음이 중요하다. 그러나 자신이 정말 좋은 소금인지, 아니면 그저 그런 소금인지는 자기 스스로에게 달렸다. 무엇보다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누구에게나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있기 마련이다. 좋은 일을 겪을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나쁜 일이 닥쳤을 때는 견디기 힘든 고통과 스트레스에 휩싸이게 된다.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마음은 행동을 지배한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내 마음속에서 이 일의 성격을 어떻게 설정해놓고 일하느냐에 따라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고 의외로 해볼 만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심리적인 이유 때문에 배가 아픈 아이에게 배꼽 아래쯤 복통과 관계없는 고약이라도 한번 붙여줘 보자. 대번 아픈 배는 감쪽같이 낫는다. 고약의 실제 효능과는 관계없이 아이의 심리적인 불안이나 불만을 잠재우는 것으로 고약이 설정된 이상 그 효과는 탁월하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조금 더 즐겁게 하는 것은 어떤가. 일을 내가 좋아서 하는 일로 설정하고 내가 즐겁게 하는 일을 한다고 상상한다. 일단 마음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먹음으로써 다 타버릴 것 같은 상황을 그냥 먹음직스럽게 노릇하게 익히는 것으로 끝낼 수도 있지 않을까.
 
자신감을 견고하게 관리하자
자신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낙천가로 만들어주는 힘을 우리는 ‘자신감’이라 부른다.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자에게만 샘솟는다. 자기신뢰에 자기존중이 더해질 때 자신감은 생겨난다. 자신감의 힘 앞에 무기력은 그야말로 무기력하게 쓰러진다.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라는 주문은 현실 안에서 그 사람을 정말로 가치 있게 만든다. 거기에 더 이상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견고한 자신감을 심으려면 두려움이나 위기의식이 접근할 수 없는 위대한 비전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자신이 무엇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면 자신은 이미 비전의 주인인 셈이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열정으로 가득한 삶의 비전이다.

진정한 자신감은 내 안에서 만들어진다. 결코 외부적인 환경에서 오지 않는다. 크던 작던 나하고 한 약속을 잘 지키고, 필요로 하는 일을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자신에 대한 신뢰감이 쌓일 때 생겨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이 고단한 세상을 살면서도 나는 어떤 상황이든 과감하게 대처하고 겁내지 않는다는 믿음이다.

그러기 위해선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는 식의 믿음이 아니라, 나는 ‘~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워야 한다. 그리고 ’확‘ 저지르는 용기가 필요하다. 해보지 않으면 절대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다. ’나는 해냈구나, 나는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해냈구나!’ 하는 벅찬 감동 속에서 자신감이라는 푸른 싹이 땅을 뚫고 나온다.

또 초심을 회복하는 일도 중요하다. 자신이 처음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가졌던 충만한 의욕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이 초심을 회복하는 데는 타입별로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자신이 좀 정신적으로 해이해지고 무사안일해서 현상유지에만 간신히 신경을 쓰는 경우라면 어떤 식으로든 위기감과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성공할 수 있는 일만 골라서 하며 일을 피해가지 말고, 실패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라도 좀더 큰 목표를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생각으로 끈기 있게 해야 한다. 자신감은 외부에서 오지는 않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은 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의 성공스토리는 그런 의미에서 큰 힘을 줄 수 있는 좋은 자료다. 삶의 바닥을 치고 오른 사람의 이야기, 평범한 사람이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 이야기, 도저히 사회적 잣대로는 너무 훌륭해 전설이 된 사람 이야기들을 찾자. 그래서 출발선에 선 러너처럼 신발 끈을 다시 묶어보자.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그리는 스케일을 갖자
바둑 두는 사람을 크게 두 가지 스타일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작게 얻고 크게 잃는 사람, 작은 것은 잃지만 크게 얻는 사람이다. 전자는 하수라고 할 수 있고, 후자는 고수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작은 것에 연연한 사람은 싸움 전체로 두고 볼 때 패자가 되기 쉽다. 고수가 크게 이길 수 있는 비결은 늘 멀리 보고 바둑돌을 놓는다는 데 있다. 눈앞의 몇 집을 얻으려고 아등바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 삶도 이렇게 고수의 바둑 두기 같아야 한다. 멀리 보고 크게 보는 것이다. 나무만 보지 않고 숲을 보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의 밑그림을 크게 그려보자. 그림은 큰 종이에 큰 붓으로 그려라. 가장 그리고 싶은 것부터 그린다. 보통 가장 그리고 싶은 것은 소중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탕색 칠하기가 가장 지루하니까 지루한 것부터 먼저 해치운답시고 바탕색부터 칠하겠다고 덤빈다면 과연 좋은 그림이 될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의 기준은 좋은 일, 나쁜 일이 아니다. 얼마나 버느냐 못 버느냐가 아니다. 얼마나 급한 일인가가 아니다. 급한 일을 중요한 일이라고 착각하고 그냥 무작정 덤벼 해결하려든다면 다 해결했다고 숨을 돌리는 순간 정말 소중한 것들은 모두 잃고 말 것이다.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소중한 일부터 몰두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적으로 몰입했을 때 후회하지 않는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이제 산으로 올라가자. 숲을 그리자. 멀리 보고 전체를 보자. 그리고 소중한 부분을 찾았으면 그 부분을 그릴 때는 그 모든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자. 아주 열정적으로 일하며 때로는 웃으며 즐겁게 일하는 것이다.

전미옥 / CMI연구소 대표, jeon@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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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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