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글 잘 쓰는 직장인으로 점프UP하라

칼럼니스트로부터…
무더운 여름입니다. 이번주부터는 휴가 모드로 전환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직장인들에게는 너무너무~ 기다려지는 여름휴가… 산에서 들에서 계곡에서 바다에서 기도 많이 받아오시고 리프레시도 하시길…
오늘의 칼럼은 글쓰기 주제입니다. 칼럼 회원 여러분들은 이미 글 잘 쓰는 분들이실텐데요.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그래서 조직 안에서 글쓰기로 자신을 브랜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신나게!!!
 – 충정로에서… 전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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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는 직장인으로 점프UP하라

학교도 직장도 글을 잘 써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특별한 사람들의 재능으로만 여겨지던 글쓰기가 점점 생활 속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글을 잘 쓰지 못해서 곤혹스럽거나 어려움이 생기는 일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글쓰기는 왜 보통 사람에게도 중요한 능력이 되었을까. 일기도 제대로 안 쓰고 살았는데, 어떻게 이제 와서 그때그때 필요한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오늘도 보고서 앞에서 어떻게 글을 시작할까 고민하시는 당신에게 좋은 조언이 되기 바란다.

글쓰기로 자전거를 타라
하루에도 수십 통씩 오가는 이메일, 긴 회의 끝에 막상 정리하려면 반장을 못 채우는 회의록, 일을 시작할 때와 마칠 때 이중삼중 써야 하는 보고서, 기획서, 업무제안서, 행사보고서, 하다못해 누군가에게 전해져야 하는 간단한 메모에 이르기까지 글쓰기는 알게 모르게 근무시간 내내 이루어진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같은 상황 두고도 인정받는 보고서가 있고 그렇지 않은 보고서가 있다. 같은 사건이라 해도 그것을 어떻게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했느냐에 따라 그 보고서가 그 사람의 무능을 직접적으로 드러낼 수도 있고 유능함을 세련되게 호소할 수도 있다. 머릿속에서만 머무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시켜 현실 가능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느냐를 말이나 글로 설득해야 한다. 이제 상사는 기안용지 한 장만 봐도 앉아서 삼천리다. 일을 잘하는 기준과 못하는 기준이 확연히 여기서 갈린다.

따라서 글로 많은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었다면 당신의 가치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업무보고서든 상황보고서든 제안서든 보도 자료든 업무와 연관이 깊은 비즈니스 문서들을 잘 작성하는 능력은 직장 내에서 자신의 자리를 탄탄하게 다지고 자신의 역량을 높이는데 큰 힘을 가질 것이다. 예를 들어 고객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고민하고 사례를 모은 책을 하나 펴냈다고 가정해 보자. 그 책이 알려지면서 당신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게 된다. 글의 힘은 길든 짧든 어떤 내용이든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하든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강력한 소통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글쓰기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꼭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다. 이제라도 훈련하고 연습하지 않을 수 없는 절박한 현실을 맞고 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학교 다닐 때 일기나 독후감 숙제라도 공부가 되게 잘해볼 걸, 문학적이고 예술적인 글을 많이 접해볼 걸, 하고 후회할지 모른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글쓰기는 자전거 타기와 같다. 자전거를 배우는 사람이 넘어지고 다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남의 도움 없이도 혼자 잘 탈 수 있는 것처럼, 글쓰기도 글을 배우고 읽고 자꾸 쓰면서 잘 쓰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을 연마하자
모든 일에는 기본이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나 누구나 있지만 스타일을 갖기 전에 글이 되게 하는 기본기를 잘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쓰기 전,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설계하는 단계가 필수적이다. 그림을 그릴 때 생각 → 밑그림→ 색칠의 단계를 거치듯 글도 밑그림이 필요한데, 글의 밑그림은 구성이다. ‘얼개 짜기’, ‘개요’라고도 할 수 있는데 쓸 것이 정해진 후 글의 순서를 잡는 것이다. 생각만 하고 바로 글쓰기로 돌입하면 한 장도 다 채우지 못하고 갑자기 뭘 써야 할지 막막해지기 쉽다.

이럴 때는 글의 개요와 목차는 든든한 뼈대가 되어준다. 목차는 책을 쓰는 데 필요한 정밀한 구성안이지만 한 편의 글을 쓸 때도 목차를 가지면 글쓰기가 훨씬 쉬워진다. 글을 쓰려는 의도에서 자신이 가진 지식과 정보, 경험, 노하우를 모조리 끄집어내서 전략적으로 배열한 후, 다시 큰 카테고리 안에 작은 지식과 정보, 경험, 노하우들을 배열한다.

그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이러한 실용적인 글쓰기는 효과적인 상황전달이나 의사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문장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쓰는 것이 핵심이다. 긴 문장을 짧게 정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생각이 정리되어 있어야 가능한데 짧은 문장 안에 핵심을 드러내기 위해 그 외에 부수적인 것들의 가지치기를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 보고를 받는 사람이 기대하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1인칭 기법’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자신이 보고서를 받아볼 상사라 가정하고 상상해 보자. 보고서의 목적과 용도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아무리 오랜 시간을 정성을 들여서 작성한 보고서라 하더라도 고객(상사)의 요구를 정확히 만족시키지 못하면 소용없는 일이다. ‘그래서 한마디로 뭘 말하자는 건가?’ 하고 끊임없이 자문해보라. 보고서 읽는 사람이 이 질문을 던졌을 때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느냐가 보고서 성패를 가르기 때문이다.

손 닿는 곳에 글쓰기 연습장이 있다
우리가 평소에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시인이나 소설가, 작가, 기자, 칼럼리스트 등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동기부여가 필요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나름의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아야 한다. 글쓰기는 강점을 발견하고 계발하면 쓸 만한 것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며, 자신이 꿈을 이루게 할 수 있는 도구와 같다. 어떤 꿈이든 그것을 현실의 세계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적절한 도구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아주 쉬운 글쓰기 광장을 곁에 두고 있다. 바로 사이버 공간이다. 사이버 공간은 훌륭한 원고지다. 인터넷 공간에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무수하게 널려 있다. 블로그나 미니홈피는 이러한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우선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는 인사말과 답변, 리플, 쪽지와 메신저, 이메일을 통해 글쓰기를 조금씩 익숙하게 만든다. 회사 전자사보에 참여하여 글쓰기, 토론방에서 의견쓰기 등을 조금씩 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글로 표현하고 싶을 때 칼럼 사이트나 싸이월드 페이퍼, 신문사 오피니언 등을 통해 자신의 글을 실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실력이 갖추어지고 자신의 글에 공감하는 독자가 늘어나면 이제는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 익명성이 보장되니 부끄러울 일도 없고 글쓰기에 두려움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이버 공간은 한층 용기를 낼 수 있다. 사이버 공간의 글쓰기를 통해 차츰 비즈니스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진다면 당신의 브랜드 파워는 점프UP될 것이다.

 

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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