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세상의 모든 유머, 다 모여라!

칼럼니스트로부터…
비가 내리는 수요일이지요? 서울과 신갈을 오가며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듣는데 , 오늘 유난히도 이 노래를 많이 들려주더라구요.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그러고보니 이 노래를 흥얼거리던 시절도 벌써 20년 전의 이야기가 되네요.
이 여름, 장마철에 잘 보내고 계신지요? 다른 것보다 비가 오는 날이면 우울모드로 기분도 가라앉게 되는데요. 기분을 UP시킬 수 있는 즐거움들을 찾아보시고 유머로 하루를 경영해보세요~
아래 칼럼은 유머입니다. 유머로 내 삶에도 활력을 불어넣으세요~~~
– 충정로에서… 전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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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유머, 다 모여라!

잘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잘 웃길 수 있는 사람이다. 잘 웃지 않는 사람이라도 마음의 여유와 열린 사고만 있다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잘 웃을 수 있고 잘 웃길 수 있다. 유머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유머를 나를 상대에게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기억시킬 수 있다. 자기 생활을 잘 유머경영하자. 지금까지 생활보다 훨씬 다른 생활을 자기 안팎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유머로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
얼마 전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세계적인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가 출연해서 꽤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고 한다. 이미 미셸 위, 사라포바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했지만 앙리는 그 중에서도 여섯 명의 코믹하고 익살스러운 출연자들과 가장 자연스럽게 호흡이 잘 맞고 프로그램을 빛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앙리의 강점은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통역 없이도 유머를 이해하고 스스로 유머러스한 스타였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스타라면 흔히 볼 수 있는 권위를 찾아볼 수 없고, 아무리 TV 출연에 따른 연출이 불가피하다 하더라도 그가 가진 유머기질과 편안하고 격의 없는 인간성까지 가리기는 어려워보였다.

이처럼 유머는 사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지만 카리스마를 동시에 가진다. 유머 기질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물론, 스스로 유머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즐겁게 꼼짝 못하게 하는 카리스마가 있다는 의미다. 특히 자신의 일에 투철하고 자신의 일에 자신감이 있고 자기 분야에서 똑소리 나게 일 잘하는 사람들이 유머 기질까지 겸비했을 때, 그 유머는 뼈가 있게 되고 녹록치 않은 지향을 갖게 된다. 그냥 웃기는 것이 아니라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어떤 메시지를 담게 된다. 그래서 타인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의사전달을 할 수 있고, 설령 비판을 담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기껍게 수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래서 유머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어르고 뺨치는 가장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부정적인 의미로서가 아니라 유머가 있는 말은 가장 효과적인 동기부여가 되고, 가장 부작용이 적은 비판이 되고, 가장 빠른 갈등해법이다.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도 통하는 만병통치의 명약이 바로 유머다. 이 유머를 잘 다스리고 잘 익히고 잘 쓴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잘 엮고 푸는 역량을 갖게 되는 것이다. 현재 삶의 만족과 활력, 미래를 향한 성공의지는 이 유머를 어떻게 잘 익히고 키우느냐에 달려 있다.

공감능력이 우선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엔 ‘형광등’이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빨리 알아듣지 못하거나 웃긴 이야기를 듣고도 남들 다 웃도록 어디서 웃어야 할지, 왜 웃는지 몰라 타이밍을 놓치는 사람이다. 이것은 그 사람의 순발력과도 관계가 있지만 특히 유머는 공감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제때 웃을 수 있다.

다음 이야기는 한 미용실의 사례다.
오랫동안 영업을 해 오던 oo미용실이 있는 도로 바로 맞은편에 새로운 미용실이 문을 열었다. 새 미용실은 크고 진한 광고판을 내걸었는데, 거기에는 “우리 미용실에서는 단돈 5천원에 커트해드립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러나 이에 지지 않으려고 건너편 집의 노련한 주인은 다음과 같은 광고 문구를 내걸었다.
“저희 미용실에서는 5천원짜리 커트를 (멋지게) 고쳐드립니다!”
‘싼 게 비지떡’일 수 있다는 이 유머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만 웃을 수 있고 재치 있는 주인의 마케팅에 유쾌하게 넘어가줄 수 있다. 바로 유머의 힘이다.

유머를 통하면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위에서처럼 실제적인 경영이득을 볼 수도 있지만 우선 많은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해준다. 왜냐하면 유머를 활용하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좀더 흥미롭게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유머의 사용은 많은 사람의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머러스한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기억에 더 깊게 남길 수 있다. 진지함은 그 당시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해도 유머만큼 오래 기억시키지 못한다. 공감의 폭이 훨씬 넓고 진하게 확대되기 때문이다. 공감 능력을 기르자. 그러려면 사람에 대한 이해, 인간생활에 대한 이해, 타인에게 너그러운 마음,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등이 두루 필요하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다.

이것을 버려야 유머를 살린다
우리 한국인이 유머가 부족하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결국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사람에 대한 이해와 마음을 읽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것은 우선 우리들이 전반적으로 성격이 급한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바쁘게만 살다보니 유머를 즐길만한 여유가 없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최고라는 수치 하나만 보아도 얼마나 서두르는 민족인가를 볼 수 있다. 위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유머는 웃음을 사랑하고 여유를 나눌 수 있는 문화적인 환경에서 나온다. 쫓기듯이 일만 하고 여유 없는 마음은 웃음과 유머를 잃게 만든다. 급한 성격을 버리자.

또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 최고, 세계 최대 이런 것을 좋아한다. 가전제품도 큰 것을 좋아하고 자동차도 중형차 이상을 선호하고 집은 크면 클수록 좋다. 집이든 땅이든 자녀든 무조건 커야한다. 내 것이 얼마나 큰지를 잊고 사는 사람에게 유머를 기대할 수는 없다. 지나친 욕망과 욕심을 버리자.

우리들은 사소한 일에 목숨 걸듯이 산다. 남의 일에 관심이 많고 별일 아닌 것에 목숨 걸 듯이 살고 있다. 자기일 만으로도 바쁜데  옆집 일에 신경 쓰고, 괜한 일에 의심이 많으며 불필요한 일에 에너지를 너무나 낭비하고 있다. 자기 일에 충실하며 인생의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일보다는 남과 지나친 비교, 남의 일에 지나친 관심 등은 여유와 웃음을 빼앗아 간다. 조급함과 비교하는 성향을 버리자.

내게 유머가 부족하다면 이런 것들을 버리지 못하고 아직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는 본래 여유와 배짱, 해학을 가진 민족이다. 가난에도 굴하지 않았던 선비들의 도가 바로 유머의 토양이다. 그 여유와 너그러움 속에 싹튼 조상의 유머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무척이나 필요하다.

 

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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