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새해의 계획이 조금 흔들릴까 말까 한다고 해도 우리의 결심은 새봄을 맞으며 다시 새롭게 다지게 되는 법. 새내기 직장인의 의욕, 일자리를 옮긴 사람들의 새로운 각오, 새로운 만남으로 웅성거림도 크지만 모두 힘찬 새 출발의 소리이기도 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즐거우면 일은 무거워도 마음은 가볍다. 일복이 터져 헉헉대도 인복 때문에 하하 웃는다. 어떻게 해야 맑은 봄날의 즐거운 종달새처럼 활기차고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까.

 

주위를 둘러보며 관심을 가져라
사람들은 저마다 할 일에 바쁘다. 할 일도 많거니와 시간에 늘 쫓기며 살기 때문에 내가 타인을 그렇게 신경 쓰는 것과 달리 남들은 생각보다 그다지 내게 관심이 없다. 심지어 사람들은 너무 빨리 달리고 너무 열심히 일하느라 생활에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사실도 잊고 산다. 너무 오랜 시간을 고개 숙여 일하느라 자기 주위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주변을 둘러볼 시간조차 없는 것이다.


첫 직장에 취업을 한 신입사원,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하거나 전직을 하게 된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 업무를 익히느라 그야말로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게 가기 십상이다.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눈을 들어야 하는 때가 바로 이 처음의 시기다. 주위에 관심을 가지면 변화를 읽을 수 있고 주위 사람들을 도와주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관심’은 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가정에서의 조화와 행복, 성공을 위한 비결을 위한 가장 작은 단위의 덕목이다.


개인적인 모든 것을 희생해 가며 일에만 매달린다고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일중독자는 아무리 일을 해도 좀처럼 일이 줄어들지 않는다. 자기 일에만 몰두해 균형 감각을 잃기 때문에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가지지 못한다. 주위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것은 물론,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기회도 놓치게 된다.


배워야 할 것, 적응해야 할 것, 익혀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가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주위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일은 새로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사람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작은 변화로도 직장 내의 커뮤니케이션은 원활해지고 끝이 보이지 않고 갈피를 잡을 수 없었던 업무 상황도 극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


긍정적인 사고는 호감을 산다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은 무엇보다 열린 마음이 최고의 처방이다. 다른 모든 사람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겠다는 마음과 자세를 갖자. 세상 사람들 모두가 다 스승이라는 말은 사실이다. 사람은 남에게 배우기보다 하나라도 잘하는 것이 있으면 가르치는 사람이 되는 걸 즐기는 경향이 있다. 배울 사람 많고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 많다.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벤치마킹하여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개선하면서 멋진 사람으로 변모해갈 때 주변 사람들의 호감과 갈채는 이어진다.


생각과 마음의 문을 완전히 열고 선입관과 편견을 버리고 모든 사람을 대할 때 평소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이 보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나보다 잘난 사람, 나보다 좋은 점에 대한 ‘시기심’을 극복해야 한다. 그것이 열린 자세이며, 그래야 비로소 사람들이 진심으로 다가온다.


열린 마음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형성된다.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은 슬럼프에 빠지거나 위기에 직면할 때도 빠르게 훌훌 털고 일어선다. 이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다시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염시키는 강한 생명력이 있다.


사람이 살면서 즐거운 일에 웃고 긍정적인 마음이 되는 건 쉽다. 평소에 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생각과 웃음기 있는 표정을 지속시키기란 어렵지만, 유쾌한 사람과는 자주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인간관계는 늘 유머와 긍정적인 마음으로 견고하게 유지되어 온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 그렇게 형성된 인간관계는 그들을 키우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그들은 즐겁게 소통하는 방법을 잘 알았고, 그것은 긍정적인 삶의 자세에서 나온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았다.

 

당신의 이미지에 사람들이 말을 건다
처음 만난 사람의 인상은 15초 안이면 정리된다고 한다. 물론 인상 하나로 그 사람을 다 알았다고 할 수 없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보통 15초면 한 사람의 첫인상을 말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15초 안에 한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그 사람이 드러내는 외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생김새나 옷차림, 헤어스타일, 손에 든 가방이나 구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의 스타일이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모든 외적인 부분을 말한다. 거기엔 얼굴 표정이나 목소리, 말씨, 제스추어까지도 포함할 수 있다.

실력이 있으면 그만이지 무슨 외모나 모양새가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은 겉으로 드러나는 스타일을 통해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을 가늠하기도 한다. 단정한 옷차림, 경험과 성품이 배어나는 얼굴 표정, 강렬한 눈빛, 자신감 있는 제스처와 당당한 태도, 무엇인가 안심해도 되는 신뢰감 등은 삶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이것이 소중한 재산이다. 실력은 기본이지만 이미지는 경쟁력이고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맺어주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사소하여 간과한 이미지 하나 때문에 직장에서 커뮤니케이션 단추를 잘못 끼우게 된다면 그처럼 억울한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옷차림의 기본을 알고 때와 장소에 따라 알맞게 연출할 수 있는 감각, 그에 맞는 행동과 말투는 결코 사소하지 않다. 한 마디 말을 나누어보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당신의 이미지만 보고 호감어린 얼굴로 말을 걸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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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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