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우먼파워3]싸움의 기술을 익혀라

바득바득 엄마와 논리적인 기 싸움을 벌이는 아이, 주로 남자아이들이 즐기는 놀이를 아무렇지 않게 뒤섞여 즐기는 아이,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더욱 힘이 넘치는 아이, 친구의 고무풍선 같은 과시욕을 실력으로 간단하게 무너뜨리는 아이.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툭 하면 “저 선머슴아 같은 아이를 어쩔꼬? 여자다운 데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으니…”하면서 ‘쯧쯧’ 혀까지 찼던 아이.


혹 “어, 이거 딱 어릴 때 내 모습인데…”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절반은 자격을 갖추었다고 본다. 요런 아이의 싹은 될성부르게 푸르러 떡잎이 튼튼했고 지금 사회인으로 성장했다면 제 몫을 아주 옹골차게 해내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사회의 부조리, 차별, 불공정을 흰밥 속의 검은콩처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일은 도전과 의욕을 드높인다. 그러나 단순한 화내기보다는 분노를 현명하게 드러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꼭 해야 할 말이 있으면 그때그때, 아니면 적절한 때를 봐서 꼭 하는 것부터 한다. 이것 못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일의 능률도 떨어진다. 공적인 문제라서 말하기 어려우면 개인적인 자리를 마련하여 꼭 짚고 넘어간다. 내 입장을 정리하고 내 행동의 지침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은 소극적인 자세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진취적이며 능동적이며 왕성한 의욕이 있어야 어떤 일이든 할 수 있고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망과 성공에 대한 갈망은 있는데 자신의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이 문제라면 이것도 과감히 개조할 수 있어야 한다.


변화, 개조에 대한 부담을 처음부터 크게 가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조급함은 금물이다. 사람이 하나 변하는 일이 그렇게 쉬운가. 작은 생활습관, 머릿속 작은 생각이나 편견을 접는 일부터 하자. 그건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생각과 습관이 쌓여서 어느날 남들 앞에서도 용기백배할 수 있고 자기 의견을 거침없이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감은 보이지 않는데서 쌓이기 시작한다. 잘 싸울 줄 아는 것은 좋은 기술이다.
 

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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