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그렇게 살지마!

“미국 시민이 되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괴롭고 고통스러운 삶을 미국에서 바꿔 보려고 합니다.”

주인공은 기사(己巳)년, 을축(乙丑)월, 기묘(己卯)일, 무진(戊辰)시. 대운 5.

명(命)도 대운의 흐름도 불리하다.
이조시대 같았으면 절에서 자라고 부모는 물론, 속세와 인연을 끊고 살아야 할 운명이다.

할아버지들은 서울상대 동기동창이었고 아버지의 아버지는 중소기업 창업주, 아버지는 역시 서울상대 출신으로 기업의 전무(새파란 나이에), 어머니의 아버지는 장관, 어머니의 어머니는 교수, 어머니는 이대를 졸업한 참으로 쟁쟁한 집안의 후손으로 태어난 귀공자.

아버지와 어머니는 결혼후 일본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와세다 대학을 함께 다니면서 아들을 잉태했다.

어머니는 공부를 하면서 일본의 유명회사와 동업으로 창업, 시작과 함께 상장을 논 할만큼 위세가 당당했다.
아들을 낳았을 때만 해도 여사님, 회장님, 소리를 들었던 어머니.

아들은 먹는 것, 입는 것, 장난감등 모든게 일제, 미제, 유럽제등 세계 최고급이었다.
가정교사도 어려서부터 바이올린, 피아노, 영어등의 과목에 전부 외국인이거나 대학교수들이었다.

아들이 일등인생(?)으로 성장해 갈 무렵, 아버지와 어머니는 돈에 매달린 각자의 생활(경영활동)이 본격화 됐다.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서로가 서로를 향해 “그렇게 살지마!”하고 삿대질하기 시작했다.

아들은 초등학교 4학년 겨울방학때 미국에 있는 어머니의 친구집으로 보내졌다.
겉으론 평온했다.
남들의 부러움도 샀다.
여전히 돈 많은 집안이었다.

그런데 외할아버지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어머니회사와 아버지회사가 다함께 흔들리기 시작했다.
외할아버지가 무너지면서 부모는 이혼하고 집안은 엉망진창의 나락 속으로 빠져들었다.

아들의 명에서 10세때까지는 명예는 있었다.
그후 돈이 많아 지면 아픔이 큰, 고통이 점차 커지는 운명이다.
비견.겁재가 난잡하게 많고 겨울생인데, 겨울물이 돈이요, 아버지가 되는 까닭이다.
겨울 모래 흙, 화분흙인 명에, 원래는 불이 당연히 필요하나 본명에서는 토(土)가 지나쳐 도움이 안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1차적으로 필요한 기운은 금(金)이다.
특히 일주 기묘(己卯)는 자신, 배우자, 가족들에게 아픔을 초래하기 쉽다.
부모와 명예와 돈과 가족이 모두 소용이 없는 운명.

오로지 종교적 삶 만이 생명의 길이라 할 것이다.
스님쪽보다는 신부나 목사가 나을 것이다.
돈에 연연해 하면, 병원이나 감옥에서의 생활을 피하기 어렵다.
35세 이후 20년동안 성당이나 교회에서의 생활은 필수가 될 것이다.
세상속에 살되 세상을 떠나 사는 인생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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