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사랑하라

입력 2005-11-30 23:58 수정 2005-12-01 00:04
칼럼니스트로부터...
잘 지내시지요? 새벽 6시 기차를 타고 춘천에 다녀왔지요. 강원도공무원연수원에서 하루종일 강의하고 오후기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덕분에 새벽엔 잔설이 내린 하얀 눈도 보았네요. 가평을 거쳐, 강촌, 김유정역, 남춘천에 이르는 춘천여정은 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11월 말일, 여러 일들이 교차한 시간들이었지만... 12월 1일을 맞아 새롭게 고삐를 조여봅니다. 아직은 한달이나 남은 2005년, 마무리도 잘하시자구요. 홧팅!!!

- 충정로 디오빌에서..전미옥입니다...www.mycmi.co.kr

ps. 수요일 아침에 방송되는 tbs 칼럼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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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송 tbs칼럼

   현장을 사랑하라  

 

우리는 적당히 나이를 먹으면 일선에서 물러나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적당히 현장에서는 빠져나와 사무실에 앉아야 한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프로는 현장에서 살 때 가장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을 때도, 자기 브랜드의 힘이 가장 크게 작용할 때도 현장에 있을 때입니다.


가수 인순이가 아들 뻘되는 젊은 랩가수와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할까요. 중견 가수들끼리 모인 무대에 어울린다고 핀잔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나이와 세대를 잊고 꾸준히 무대에 서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열정적인 무대매너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자체로 열광하는 것입니다. 가수가 있어야 할 현장이란, 노래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시절 바짝 고생 좀 하고 편안하게 살자’ 하는 생각을 갖고 오늘도 출근하는 분이 있다면 3,40대의 땀과 노력이 한때의 영화로 머물다가 허무하게 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진정한 프로는 일을 그만둘 날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만 두기는 커녕 뜨거운 열정으로 할 수 있을 때까지, 내 모든 것을 태워 일하겠다는 자세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스스로 가꾸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하나의 브랜드가 된 이미지 좋은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나이 먹었으면 좀 점잖게 앉아 할 수 있는 일을 가지는 게 좋다거나, 사람들을 관리하는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오늘부터 버리십시오. 현장은 일을 배울 수 있는 곳이며, 내 뜻을 관철시키고 고쳐나갈 수 있는 곳이며, 또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이만큼 나를 드러내는 가장 좋은 무대는 없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행복을 오래오래 맛볼 수 있는 사람이 삶의 만족도도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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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방송 tbs 수요일 칼럼입니다~ 
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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