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월급쟁이가 될 것인가? ‘인적자원’이 될 것인가?

5월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6월의 첫주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번주부터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무어냐구요? 1달후에 공개할게요~^^

지난주 MBC 라디오 녹음하러 갔다가 여의도역에서 전철을 타고 오는데 이런 문구가 있더라구요~ “5월은 가정의 달-가족끼리 칭찬하기, 편지쓰기, 여행가기” 아직 5월은 이틀이나 남았으니, 칭찬하고 편지쓰기… 시행해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늘 감사한 마음으로… – 충정로에서 전미옥 드림 www.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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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가 될 것인가? ‘인적자원’이 될 것인가?

 

보통 사람들은 공무원을 정년이 보장되는 가장 안정적인 직업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변화를 싫어하며 굳이 무엇인가 스스로 나서서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대를 달리 해도 공무원의 자세는 늘 답보 상태라고 느낀다. 그러나 이제 세상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든 스스로 변하지 않고 발전시키지 않으면 스스로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그만큼 사람들의 발전과 성장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의식도 성숙해졌다. 주어진 일만 하고 마는 자세는 더 이상 시대가, 여론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신이 생각해도 이따금 한숨이 나오는 따분한 월급쟁이가 될 것인가? 자기계발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바탕으로 인적자원이 될 것인가? 이제쯤 심각한 고민을 거쳐 행동할 때다.

 

전문가는 경험한 시간만으로 될 수 없다
지식에 관한 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넓지만 얕은 지식을 가진 사람과 좁지만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앞의 사람은 모르는 게 없지만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 수박 겉핥기다. 반면 뒤의 사람은 제대로 아는 사람이다. 대부분은 잘 모르지만 어떤 것 한 가지는 제대로 아는 사람이다. 조금 다르게 말하면, 그 분야에 대해서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변화의 물결이 거센 이 시대와 미래시대를 아우르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전문가는 가장 좋은 삶의 방식이다. 다른 사람도 아는 내용에 맞장구를 쳐주길 바라지 말고 나만 아는 것으로 무장하여 언제든 시대를 떠나서 굳건히 건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자기가 속한 업무 부서와 해야 할 업무가 자주 바뀌는 환경 속에 놓인 이들에게 전문가에 대한 권고가 회의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에게 전문분야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일을 해도 저 일을 해도 그냥 무난한 그저 그런 사람으로 통하게 하는 전형적인 착오를 가져오는 길이기도 하다. 이제 한 가지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어 보라. 인적자원으로서 그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로 계속 쓰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자신의 분야를 사랑하는 일이다. 잠을 잘 때도, 꿈을 꿀 때도, 걸어 다닐 때도, 다른 사람과 얘기할 때도 모든 생각들이 그곳에 집중되는 상태이다. 한때 ‘신지식인’라고 하여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을 선정했던 일도 전문가를 찾아내어 두루 알리고 사람들에게 자극을 준다는 취지였다. 신지식인들은 자기 분야를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처음부터 ‘전문지식을 쌓아 전문가가 되어야지’ 해서 된 것은 분명 아니다. 그 분야를 사랑하고 몰두해가는 과정에서 성과를 냄으로써 타인이 전문가로 인정한 것이다.


무작정 한 분야에서 10년, 20년 그럭저럭 시간만 채운다고 모두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경험은 단순한 필요조건일 뿐이다. 오랜 시간 자기 분야에서 일하게 되면 경험이나 연륜이 쌓여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열정 없이 주어진 일만 하고 변화를 싫어하는 안일한 태도만을 유지하면서 보낸 10년, 20년의 세월은 가치가 없다. 뜨겁게 자기의 일을 사랑하고 뜨겁게 자기 분야에 미쳐라. 미지근한 열정으로 물을 끓게 할 수도 없고 음식을 익힐 수도 없다.

 

진정성과 신뢰감으로 엮는 평생직장
감추고 가리는 것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지금 어디선가 일어나는 일이 실시간 뉴스로 뜨고, 무엇인가 구린 일들은 누구의 손에서든 속속 파헤쳐지는 시대가 되었다. 거짓말은 들통이 나고 꼼수는 미리 포착되어 비난을 받고 차단당한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무엇이든 바로 제대로 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투명하게 믿을 수 있게 하지 않으면 아무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패러다임의 질적인 변화다.


따라서 개인들도 비즈니스든, 인간관계든 진정성과 신뢰감이 내포되어 있지 않으면 그 관계가 더 나아갈 수도 깊어질 수도 없다.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한 과정엔 전략이 필수적이지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고도의 전략을 나무라는 것이 아니다. 전략은 있되 진정성이 함께 따라가는, 신뢰감이 늘 한 짝이 되어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어떤 상품의 마케팅 전략은 포장과 디자인, 광고 등이지만 그 진정성과 신뢰성은 ‘품질’ 그 하나밖에 없다. 좋은 품질, 소비자가 믿고 쓸 수 있는 좋은 제품이 기본적으로 받쳐줄 때 예쁜 디자인도 적극적인 마케팅도 먹힌다. 사람 역시 뛰어난 업무능력과 자질이 있어도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신뢰감이나 진실함이 결여되어 있을 때는, 그 사람의 본성이 언제 어느 때고 시한폭탄처럼 터져 나와 모든 것을 망쳐놓을 수 있다. 기본이 부실했기 때문이다. 어느 시대나 어떤 사람에게나 진정성과 신뢰성을 갖추는 일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변화와 혼란의 시대에 이런 사람들은 보석처럼 더욱 빛을 발한다.


고인물이 되지 않으려면 바다를 보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는 사실 생각해보면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리 대단한 명성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선수 생활도 했고, 감독으로서는 세계적 명성을 쌓았으며, 벌어들인 돈도 적지 않았다. 그런 그가 네덜란드팀에게 5-0으로 진 한국팀의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미친 짓’이라고 일갈했다.


결국 ‘오대영’ 감독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었지만 그는 놀라울 정도의 자신감과 거기서 우러나오는 여유를 보였다. 여론은 비아냥대고 비난으로 들끓었지만 그의 기개와 철학은 흔들림 없었다. 히딩크의 흔들리지 않는 철학과 자신감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 못할 사람으로 비춰졌다.


국민들은 ‘분명 나와는 다른 부류의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그러나 그에겐 멀리 보고 굳게 믿는 태도가 가장 큰 무기였다.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철학을 가진 그가 들끓는 여론에 밀리지 않는 여유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코앞의 경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무수히 치러야 할 더 큰 경기, 혹은 감독직에서 물러나더라도 한국 축구가 발전을 거듭해나가는 데까지 시선을 두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 치러지는 경기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이었다.


우리의 삶 역시 마찬가지다. 코앞에서 벌어지는 일에 울고 웃는 게 사람 사는 일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앞으로 살아가야 시간을 앞에 두고는 조금 더 여유와 긴 안목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 초일류 기업들은 가장 안정적일 때, 가장 잘 나갈 때 구조개혁을 하고 업무혁신을 통해 다가올 수 있는 위기에 대처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 눈앞에 바로 드러나는 현상에만 주목하지 말고 시선을 멀리 두고 자신이 살아가야 할 시대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자신의 발걸음을 옮기는 일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살아야 할 날이 많은 ‘내 인생’이라는 큰 틀에서 현재의 내 일상을 꾸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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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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