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심하네요~ 회원 여러분들의 눈은, 목은 안녕하신지 안부부터 여쭙습니다.
돌아다니기 딱 좋은 이 계절에 황사라니... 건조함에 혹여 마음까지 메마르지 않으시길 바라며... 오늘은 짧게 안부를 전합니다. 늘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 전미옥 드림  www.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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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길 수 있는 사람이 웃을 수 있다

 

평소 잘 웃고 다른 사람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을 보면 같이 일하는 것이 즐겁다. 요즘은 직장인은 물론 기업의 경영자들에게도 유머감각은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머는 일하는 분위기를 한층 띄우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생산성 향상이나 업무의 성패를 가르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 내가 가진 유머감각을 1% 업그레이드 시키거나, 내가 아직 가지고 있지 못한 유머감각을 1% 키우는 노력은 당신 삶에 굉장한 변화를 가져온다.

 

마음을 환경 정리하라
마술을 보는 감상하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거기에 홀딱 빠져서 아주 신기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사람과 마술사가 어디서 속임수를 쓰나, 혹시 어디서 실수하지나 않을까 팔짱 끼고 굳은 표정으로 보는 사람이다. 마술은 분명 눈속임이다. 그러나 젊은 인기 마술사 이은결의 말처럼 마술은 인간의 환상을 채워주는 무엇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디서 눈속임을 하는지 눈에 불을 켜지 말고 기꺼이 그 환상을 즐겨 달라 부탁하는 인터뷰가 있었다. 마음을 온전히 환상에 내어 맡기고 어린아이가 되라는 주문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유머에 대한 생각도 그렇다. 나는 유머감각이 없어, 내가 말하면 다 썰렁하대, 난 우스개 소리로 시간 낭비하는 게 싫어, 사람들이 우습다고 하는 말이 난 하나도 재미가 없어,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그런 사람들은 유머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생활이 즐거울 수 없다. 유머감각은 타고 난다고 하는 생각, 유머는 전부 시시껄렁하다는 생각, ‘날 웃겨봐’하는 태도로 웃지 않을 작정을 하고 버티는 마음 들을 먼저 버려야 한다.


물론 유머감각이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타고난 유머감각을 갖고 상대방에게 즐거움과 호감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일을 할 때 분위기를 높이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타고난 유머감각을 가지지 못한 더 많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들을 뛰어넘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다듬고 길러 키울 수 있다.


우선은 되도록 밝은 마음을 가지고 자주 웃어보자. 출근길 혹은 퇴근길에 거울 앞에 서서 활짝 웃어 보자. 그리고 이 표정을 그대로 가지고 하루를 의식적으로 지내보는 것이다. 표정이 바뀌면 생각과 행동이 바뀌게 된다. 웃을 준비를 하고 무슨 일이든 긍정적으로 즐겁게 받아들인다면 유머감각은 조금씩 되살아나게 될 것이다. 모두가 일터에서 친절과 배려, 웃음과 유머를 조금씩만 더할 수 있다면 한층 삶의 무게를 덜 수 있을 것이다.

 

연습과 노력으로도 길러진다
정보화가 빨라지면서 유머의 소재는 더욱 풍부해졌고 유행도 빨라졌다. 가정, 학교, 직장, 단체 등등 장소를 불문하고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유머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한 곳에 침투해 있는 ‘생활의 비타민’으로 필수영양소가 되었다.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유머 감각은 곧바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업이나 비즈니스맨들에게 있어 유머는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비장의 무기’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뛰어나고 제품이 우수해도 고객에 대한 ‘유머 서비스’가 없다면 그 기업의 미래는 결코 밝지 못할 정도로 유머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웃음은 호감과 협력을 암시한다. 따라서 타인의 웃음을 쉽게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매사에 협력과 지지를 쉽게 얻어낸다. 유머는 곧 설득력인 것이다. 뛰어난 정치인들의 유머감각이 일류인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비즈니스맨이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헤쳐나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유머감각을 키우는 것을 성공의 필수요건으로 삼아야 한다.


재담을 곁들이는 재주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틈틈이 책과 자료를 통해 유머 소재를 찾고 메모해두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유창하고 능숙한 말솜씨, 풍부한 어휘력 등을 길러주는 독서야말로 유머의 원천이다. 관심 분야가 다양할수록 고품격의 유머가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유머감각을 기를 수 있는 세부적인 실천사항은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것, 항상 메모하고 연구할 것, 연상하는 습관을 가질 것, 비교와 비유에 익숙해질 것, 꾸준히 실험하고 평가할 것, 예의와 자연스러움을 몸에 익힐 것 등이 그것이다. 이런 모든 훈련으로 익힌 유머는 절대로 서론을 길게 뽑지 말자. 사람들은 정말 재미있게 들어야 할 부분까지 못 기다리고 질려버린다. 똑똑한 목소리로 힘 있게 말하자. 유머를 인생을 즐기는 자세의 한 방법으로 바라본다면 유머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도 유머감각에 자신이 없다면
하지만 노력을 해도 좀체 남을 웃기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도 절망할 필요 없다. 유머는 꾸미지 않은 솔직함에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신인가수가 토크쇼에서 나왔는데 그 쇼를 진행하는 개그맨은 신인가수가 한 마디 말을 할 때마다 참지 못하고 웃었다. 그러다가 진행자가 신인가수에게 물었다.

“○○씨는 어떻게 그렇게 남을 웃기는 재주가 있어요? 비결이 뭐예요?”
그랬더니 그 신인가수는 별 거 아니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별 거 아니에요.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사람들이 웃어요.”


그러나 주의할 점은 무조건 솔직한 이야기가 재미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예의를 갖추지 않고 내뱉는 솔직함은 인간관계에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의도적으로는 아닐지라도 비난의 뜻이 담긴 솔직한 이야기는 금물이다. 그리고 같은 내용이라도 심각하게 이야기하면 내용이 무거워진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되 가능하면 가볍게 이야기해야만 사람을 웃길 수 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사업 이야기부터 꺼내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고 어색하다. 잘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정치, 종교, 인종문제처럼 민감한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만날 사람의 취향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포츠, 음악, 문학, 영화, 연극 등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각종 문화 행사와 연관시켜 상대방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소재를 이끌어내면 대화를 조금 더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다.

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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