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라진 칭찬 10배로 되돌아온다

입력 2005-04-13 08:50 수정 2005-04-13 09:02


봄봄봄이 왔어요~ 남산에도 봄이 왔네요. 이런 날엔 일상을 벗어나서 꽃바람, 산바람, 바닷바람 쐬라 가면 딱~ 좋은데 말예요. 오늘은 수요일~ 빨간장미라도 한다발 사서 이 봄과 사귀어야할 것 같아요.

다들 안녕하시죠? 저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내일은 직위변 정모, 저녁시간에 반가울 얼굴 뵙기 청하구요. 또 칼럼에 오시면, 저와 강의로 만난 후배들의 '팬레터'가 있으니 오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역시 그 칭찬의 힘으로 저도 계속 업그레이드됩니다.
여러분들께도 저의 큰감사를 전합니다. 드디어 칼럼 회원수 3백50명이 넘었습니다. 다음주에 4월의 이벤트 공지할 것이니 놓치지 마세요~ 굿모닝! 인사와 함께 홧팅! 입니다~

- 전미옥 드림 www.myc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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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라진 칭찬 10배로 되돌아온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다. 칭찬은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서로 기분이 좋은 것이긴 하지만 그게 좀체 입에서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많다. 직장 내에서 ‘칭찬’의 힘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갖는다. 칭찬을 받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고 제대로 칭찬할 줄 아는 사람도 칭찬 받을 만한 사람이다. 나부터 남에게 조금만 다르게, 조금 더 마음을 담아서 하는 칭찬을 그 변화가 1%일지라도 10배의 풍성한 수확을 안고 돌아온다.

 

상대방의 작은 변화도 눈여겨보라
 ‘칭찬을 할 게 없어요’ ‘억지로 칭찬하고 싶지 않아요’ ‘무엇을 칭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호소를 하는 사람이 많다. 칭찬이 사실 막연하다는 것이다. 너무 범위가 넓어서 어렵기도 하고 어떤 성과를 낸 일이나 정말 ‘이쁜 짓’을 가려서 칭찬을 하자니 평소엔 별로 할 게 없더란 이야기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지 않으면서도 언제나 남을 기분 좋게 해주는 한 중소기업 총무과의 J씨 이야기를 듣는다면 칭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J씨의 칭찬은 아주 사소하다. 보통 사람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을 집어서 말하는데 탁월하다. 


 “와! 어제 그렇게 늦게 가셨는데도 책상을 다 치워놓고 가셨어요? 암튼 정리정돈은 아무도 못 따라가요. 제 책상이 부끄러워서 저도 얼른 치워야겠어요.”
 “벨소리 바꾸셨죠? 봄 냄새가 물씬 나네요.”
 “H씨, 그 옷 좀 자주 입고 오세요. 머리가 상쾌해져서 일이 잘 되는 것 같아.”


 J씨의 즐거운 칭찬은 이런 식이다. 누구 어디에 칭찬할 거 없나 늘 살피는 사람 같이 작지만 기분 좋은 말들이 그녀의 입에선 술술 잘도 나온다. 처음엔 그녀의 그런 칭찬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았다. 너무 눈에 뻔한 짓이라는 것이다. 특히 윗사람에 대한 칭찬은 아부가 아니냐고 쑥덕거리는 소리도 있었다. 어떤 이는 비굴해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가 그런 소리를 쑥덕이는 사람들에게까지 진심어린 미소와 마음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게 되자 꼬인 마음에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진심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칭찬은 자기 마음먹기에 따른 것이다. 비굴한 마음이나 아쉬운 마음에서 그런 소리를 하지만 않으면 된다. 오히려 칭찬을 한다는 것은 내가 그 사람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다. 즉, 내가 타인을 칭찬함으로써 낮아진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같은 위치에 놓는 것이 되는 것이다. 


칭찬은 상대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 관심은 아무리 사소하고 작은 변화라도 금방 알아챌 수 있는 마음을 만들고, 그것으로 칭찬할 수 있는 ‘꺼리’는 무궁무진하게 생긴다. 그리고 또 칭찬은 결코 칭찬받는 상대방만 높이 오르지 않는다. 결국 자기 자신이 높아지는 방법이란 걸 알게 되면 조금 더 즐거워질 것이다.

 

싫어하는 사람도 진심으로 대한다
한 무역회사에 다니는 K씨는 아무리 일을 잘 해도 칭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안하는 상사 때문에 도무지 일할 맛이 안 난다. 자신에게 만족스럽기가 쉽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스럽다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보고서를 만들어가도 “2% 부족해 K씨” 이렇게 말하고, 설령 상사의 마음에 드는 눈치라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생각이 참신하고 좋아요. 그런데 내 맘에 쏙 드는 건 아냐” 하며 잘 하는 듯하다가 결국 칭찬도 아니고 비판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의 평가를 해버리고 만다. 


직장인은 부족한 부분도 격려와 칭찬을 받으며 재기에 성공한다는데, 자신은 꽤 일 잘한다고 평가 받건만 그렇게 칭찬에 인색한 상사는 처음 보았다는 게 K씨의 항변이다. 어느 날은 그 상사 때문에 일은 물론 출근하기 싫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동료 중에도 이 상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러던 중 K는 큰 결심을 했다. 자신이 상사를 칭찬하기로 한 것이다.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 방법이 상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날 때부터 나쁜 사람이 어디 있겠냐 싶어서 곧 진심으로 상사의 좋은 점을 찾아내어 칭찬했다.


“과장님. 책 많이 읽으시나 봐요. 평소 읽을 만한 책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제가 아무리 잘해도 과장님만큼 하려면 멀었지요. 더 도와주셔야 합니다.”


그 후로 부드러운 상사의 모습을 만나는 일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제 야근하느라고 수고 많았지?” “이 보고서는 정말 잘 썼는데!” “이제는 자네들한테 맡기고 난 좀 다른 일을 해야겠는데. 정말 나보다 훨씬 잘한다고! 내가 뭘 도와주면 좋겠나?”


이렇게 상사가 칭찬과 감사를 하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당황해하던 동료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직원들은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즐겁다며 상사에게 감사해했다. 사실은 모두 K씨 덕분이라고 슬쩍 감사를 표했다. 회사에는 활력이 넘쳐났고, 여러 가지 일들이 부드럽게 이어졌다. 서로가 웃으면서 이심전심 일을 해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K씨는 앞으로 이보다 더한 상사를 만난다 해도 그의 마음을 여는 일에 한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칭찬은 상대를 지지하는 언어행위다. 얼굴까지 웃으며 실감 있게 칭찬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잘 지내는 건 바보도 한다. 싫은 사람에게도 만나자마자 포옹하듯 칭찬을 안겨라. 싫은 사람만 골라 칭찬해 보라. 주변에서 싫은 사람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

 

가족부터 칭찬하면 연습이 필요 없다
칭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누구를 칭찬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시간도 필요하고 연습도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어느 때나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칭찬의 말을 준비하여 밝은 얼굴로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연습상대는 가족이다. 특히 연애시절, 신혼시절에 그렇게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말로 서로를 행복하게 했던, 그러나 결혼생활이 길어짐으로서 서로에게 칭찬하는 일이 거의 없는 부부 사이, 서로 바빠서 대화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번, 출근할 때 한 번, 낮에 일하다가 한 번, 퇴근해서 한 번,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 번 칭찬을 말잔치를 여는 것이다. 


집안에서부터 이 연습을 석 달만 하면 밖에서 칭찬하는 것도 너무나 자연스러워질 것은 당연하다. 비즈니스 상대이건 직장의 상사이건 만나자마자 상대에게 칭찬할 수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 그 이상의 전술이나 전략도 어쩌면 부수적인 부분이 될지 모른다. 상대가 나이 많고 어려운 이사님이든, 까다로운 거래처 사람이든, 새로 사귀고 싶은 남자친구이든 대상을 가리지 말고 넙죽넙죽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칭찬 싫다는 사람은 지구상에 살지 않는 공룡과 같다. 밥이나 술은 물론 차 한 잔이라도 하려면 돈이 들지만, 칭찬을 하는 데는 돈이 안 들어 좋고, 때로는 돈을 쓴 것보다 훨씬 더 좋은 효과가 생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진심을 담은 칭찬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진심이 담기지 않는 칭찬은 놀리는 소리로밖에 안 들리며, 아무리 자기 딴에는 감쪽같이 했다고 생각해도 듣는 사람은 그것은 기가 막히게 알아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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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받는 직장인의 일곱 가지 습관   >


1.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도 항상 진심 대한다.
 - 진심은 누구에게나 통한다.
2. 상대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라.
 - 누구나 한 가지 이상 장점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3. 마음으로부터 늘 ‘고맙다’는 생각을 한다.
 - 그것을 말이 되어 나오는 것이 곧 칭찬이다.
4.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생활한다.
 - 그래야 나의 칭찬에 무게와 힘이 실린다.
5.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 사람들이 나를 보고 즐거워진다면 인간관계에 청신호다.
6. 때와 장소에 맞게 분위기 파악을 잘 한다.
 - 칭찬은 타이밍이 생명이다.
7.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들어 준다.
 - 열 마디 잘 들어주는 것이 한 마디 근사하게 말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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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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