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도적의 후손과 조상지업의 전기

입력 2012-04-30 08:00 수정 2012-05-02 11:06
<부모님, 재벌이신가?>
“아닙니다. 부자인 것은 맞습니다만”

「무엇을 해서 부자가 됐을까? 조상지업이 있는데...」

<대학에서의 전공은?>
“지금 의대 다니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갔으면 하는데 무엇을 전공하고 어떻게 사는게 좋은지 여쭙고 싶습니다.”
<미안하네만 조상지업이 큰거 같은데...?>
“예, 부끄러운 집 후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삶이란 무엇인가?하고 반문해볼때가 많습니다.
부모님 뜻에 따라 의대에 진학했지만 병원짓고 환자 돌보면서 부모님 의도대로 편안하게(?) 먹고 살 자신이 없습니다.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게 번돈으로 떳떳하게 살 수 없는 노릇이라고 끊임없이 자책하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가서 한국을 바라보면서 무엇을 하면 깨끗하고 제대로 잘하는 것인지를 찾아내고 「이런 일이라면 죽어도 좋아」하고 목숨걸고 일해보고 싶습니다.“

참 훌륭한 학생이다 싶다.
그래서 훗날 대한민국은 3强 (미국, 중국, 한국)에 들게 되리라고 믿게 되는 것이다.

학생의 명은 계유(癸酉)년, 경신(庚申)월, 병자(丙子)일, 갑오(甲午)시, 대운 5.

<예술, 문화 쪽이 맞는 것 같은데....>
“시나리오 작가나 소설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일시 꿈을 접긴 했지만 의사로 잘 사는 것보다 노벨상 타는 소설가가 훨씬 멋있고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설 쓰는 것은 취미 생활로도 할 수 있으니 더 큰 것을 생각해 주시게. 예컨대 말일세, 부모님께 효도하는 심정으로 미국에서 의과대학 마치신 다음에 의학적 생물학적 공학적인 것이 조화를 이룬 세계적 발명품을 만들어 내시든가, 핵무기를 무력화시킬 태양과 파장을 이용한 신무기를 개발하는 쪽으로 정진하시면 어떨까? (지난날 재벌기업에게 천재소년 송유근을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한바 있음.)>

“무언가 신물질을 개발하고픈 욕구도 한쪽엔 있었습니다. 제가 그만한 그릇이 될까요?”
<뜻이 있는 쪽에 길이 있지 않겠는가? 자신이 못하면 후손, 또 후손으로 끊임없이 대를 이어 개발해야 할 품목 아니겠는가? 그런 무기만 갖게 되면 미국, 중국, 러시아, 그 어떤 나라도 코리아를 가볍게 보지 못할걸세.>

“의과대학에서는 어떤쪽을 전공할까요?”
<핵의학, 뇌 또는 생명과학쪽, 핵물리학 분야가 좋을 걸세.>
“살면서 위기가 오는 시기, 그 대처방법등에 대해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세, 43~44세부터 5년 정도는 이혼 또는 관재구설의 우려가 그 어느때보다 높으니 조심하시게. 결혼 또는 자녀의 출생은 인(寅)과 오(午)가 좋으니 1차로 결혼은 인월생(寅月生) 짝수해에 태어났거나 오월(午月) 홀수해생 중에서 배필을 구하도록 하시게. 자녀는 월 또는 시에 뿌리있는 편재가 있으면 대부의 위치를 이어갈걸세.>

학생의 명에서 희망을 걸어도 좋을 부문은 시(時), 갑오가 명품인 때문이요, 대운의 흐름이 태어난 이래 60대 중반에 이르도록 크게 막힘이 없는 까닭이다.
학생의 생각하는 바 그릇이 크고 심성이 착해 조상의 업을 지우고 전기(轉機)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삶이란 행복의 끝에서 불행의 끝 사이에서 움직인다.
큰 행복을 꿈꾸다 깨지만 아픔은 그만큼 더 커진다.
아픔이 크면 클수록 불행의 끝으로 내몰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나라나 인류 모두가 공유해서 좋을 희망이나 행복은 망가져도(이루지 못해도) 크게 다치지는 않는다.
부질없는 욕심, 혼자만, 소위 잘먹고 잘살고 즐기는 쪽으로의 과욕은 잘못 비틀어지면 그 방법에 따라 크게 다칠 수도 있다.

가치없는 일에 과욕을 부리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의 위치에는 높낮이가 따로 없는 법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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