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타고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가을이 깊어갑니다. 이젠 제법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쌀쌀함이 감도네요.

이런 때일수록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요즘 저는 삶의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습니다.

무소유와 자연에 대한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법정스님의 책 ‘홀로 사는 즐거움’에는 이런 글귀가 있지요.

“건성으로 스쳐 지나가지 말고 그 곁에서 유심히 들여다보라. 꽃잎 하나하나, 꽃술과 꽃받침까지도 놓치지 말고 낱낱이 살펴보라. 그리고 꽃이 놀라지 않도록 알맞은 거리에서 꽃향기를 들어 보라. 꽃향기는 맡는 것이 아니라 듣는다. 옛글에도 문향이라 표현했다. 이 얼마나 운치 있는 말인가.”

곧 한가위 연휴가 시작됩니다.

자연을 가까이 하면서 영혼의 목소리를 듣는 행복한 시간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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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지난 토요일 인천 교보에서 열린 “I am Brand”의 저자 강연회도 잘 마쳤습니다. 용기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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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비결 가운데 중요한 것으로 ‘웃음’이 있다. 많이 웃으면 복도 받고 오래도 산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나 웃으려면 즐거운 것이 있어야 한다. 억지로 웃을 수 없으며, 억지로 웃는다 해도 그 웃음이 오래 사는 비결 안에 드는 그런 웃음은 아닐 것이다. 즐거움은 경쟁력이다. 따라서 타고난 재능이나 끼를 잘 살려 사는 일은 즐겁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다.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은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나름대로 직장 생활 중에 이를 잘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러나 많은 직장인들은 자신이 어떠한 능력이나 자질을 갖고 있는지 잘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설령 알게 되었다 할지라도 거대한 조직의 틀 속에서 어떻게 이용할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다.

흔히 ‘멘토를 한명씩 만들라’는 충고들을 한다. 그래서 자신이 존경할 만한 사회 선배, 혹은 직장 상사 등 멘토를 만들게 되지만 무조건 성공한 선배들의 행동을 모방하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이것이 결코 목표를 달성하는 지름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멘토와 나는 엄연히 다른 사람이다. 서로의 스타일과 강점이 다르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그 사람이 하면 정말 웃기고 재미있어 보이지만 내가 하면 썰렁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이나 강점을 보여 줄 수 있는 ‘타고난 것’, 곧 ‘끼’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그 끼를 업무와 연결시킬 수 있다면 성공적인 삶에 대한 기대를 해도 좋다고 할 수 있다. 끼를 이용해야 하는 또 다른 까닭은 끼를 활용하여 자신의 업무를 처리 한다는 것은 인생에 즐거움과 흥미를 주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사람을 장기적으로 행복하게 만들고 만족하게 만드는 것은 삶의 흥미라고 할 수 있다. 이 삶의 흥미를 연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는 자신의 타고난 끼를 활용하는 것이다.

똑같은 일이라도 자신의 ‘끼’가 반영되어 하고 싶은 일과 억지로 하는 일에는 그 결과에 큰 차이가 생긴다. 좋아서 즐겁게 하는 일은 더 이상 노동이 아니라 놀이이며 게임이 될 수 있다. 타고난 끼를 바탕을 업무를 하게 되면 일 그자체가 개인의 관심사가 되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는 게임처럼 일이 재미있어진다. 일이 재미있어 진다는 것은 그만큼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타고난 것을 잘 이용하는 사람은 아침에 눈을 뜨는 일이 즐겁고 시간에 맞춰 출근하는 일은 더 이상 괴롭지 않게 된다. 월요병이니, 아침 우울증이니, 휴가 후의 우울증 같은 것이 생겨날 까닭이 없어지는 것이다. 혹시 자신이 하루하루 우울증 정도가 심각하다고 여긴다면 자신의 타고난 끼와 재능은 따로 있는데, 자신에게 있지도 않은 다른 재능을 있는 양 위장해야 하는데서 오는 괴로움은 아닌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타고난 것이 없다고 하는 말은 삼가라. 타고난 것이 심성이든, 재능이든 누구에게나 한 가지 이상의 특별함은 있다. 다만 그것을 찾아냈는가 찾아내지 못했는가의 문제일 뿐이다. 여기에는 자신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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