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쓰리고 아파도 나를 발가벗겨라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변화를 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가식 없이 들여다보는 것이다. 해보지 않은 일이라서 어색한 까닭도 있지만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 애써 외면하고 싶은 부분일 때도 있다. 하지만 냉정해져야 한다. 이것은 위기를 맞게 되어도 궁극적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지키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약점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약점을 알아야 사회생활을 하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다. 자기를 지킨다는 것은 곧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지배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약점을 알고 있다면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시작할 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스스로 약점을 파악하고 있다면 과감하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면 불안은 사라질 수 있다.

자신이 경쟁에 약하다면 그것은 아주 치명적인 단점일 수 있다. 경쟁은 일생을 따라다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패하고 싶지 않은 두려움 때문에 경쟁을 피하는 것은 아닌가. 경쟁을 이해해야 한다.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하려거나 그들이 하는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들이 하는 일의 방식을 보고 배우도록 한다.

남을 부러워할 줄도 알아야 한다. 내가 갖고 싶은 부분을 다른 사람이 넉넉하게 가진 것을 부러워할 줄도 알아야 한다. 욕심 없이 착하기만 하다고 모든 것을 거저 얻을 수 없다. 그것으로 나를 비롯한 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욕심 없이 착하기만 하고 우유부단한 사람들이 의외로 주변의 가까운 사람에게 짐이 된다는 사실은 많이 증명되었다. 경쟁의식이 없다면 결코 빛나는 사람이 되기 힘들다. 쓰리고 아파도 경쟁의 상황에 나를 적당히 내몰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진정한 경쟁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스스로와의 경쟁이다. 눈에 보이는 다른 사람들과 하는 것이 경쟁의 본질이 아니다. 고독할 수 있다. 고독해야 정상이다. 때때로 어떤 상황이나 사물에 대해 깊게 생각하면 그것에 절망하거나 우울할 수 있다. 그런 때에는 그 고통을 자각하는 순간이 얼마나 값진 시간인지 생각해야 한다. 현실에 굳건히 발을 딛고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고통 뒤에는 기쁨이 있기 마련이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힘으로 도무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일들이 종종 생길 때가 있다, 이 때를 인생에 있어서 `고난`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고군분투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경우 어떻게 해보려고 혼신의 노력을 할 때는 정작 문제 해결의 방법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잠시 한 발 물러나서 문제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순간, 해결 방법이 홀연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혼자 있는 시간을 조절하며 자신을 발가벗겨 보길 잘하는 사람들은 이런 노하우도 의외로 쉽게 찾는다. 문제와의 거리두기다.

그러나 발가벗겨봐야 눈에 보이는 인간의 능력은 사실 보잘것없다. 육체적인 힘이라고 해봐야 동물들보다 나을 것이 없고, 계산처리능력도 컴퓨터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것이 다는 아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능력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어떤 일도 모두 할 수 없는 이유를 대게 만든다. 잠재적인 힘을 퍼올려라. 이제껏 쓰지 않아서 잘 모르는 내 안의 힘을 믿고 시작하면 그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

CMI(커리어 매니지먼트 이노베이션)연구소 대표.
자기계발, 경력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기업과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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