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친구. 유머하나 해줄께. 들어봐!
 사오정의 생일이 언제인지 알아?
 언제냐하면.... 사월오일 정오! 그래서 사오정! 하하하
 재밌지 않냐?"

전화통 너머의 친구는 묵묵부답.
그저 나만 즐거운, 찻잔안의 태풍일 뿐이다.

급기야 택시 운전수 아저씨에게도 들이댔다.
"아저씨, 사오정이 졸업한 고등학교가 어딘지 아세요?
어디냐하면요.. 바로 뭐라고...뭐라고등학교래요...ㅋㅋ"

택시아저씨의 한마디!
"근데 그 사오정이라는 놈이 누구요?" 헐.....~~

7년전 나의 모습이다.
재미있는 유머 하나 들으면 순진한(?) 마음에 친구들에게 들이대고,
심지어는 택시운전사에게도 마구 유머를 쏘아댔다.

하지만 나만 재미있는 유머일 뿐,
이후 친구들은 전화만 하면 하루종일 회의중이었다.
택시 운전사 아저씨도 한마디로 나를 입막음했다.
"거.. 운전에 방해되네요."

다행히도 아내는 나의 유머를 들어줬다. 아내의 인내심은 참으로 놀라웠다. 어설픈 유머에 박수를 쳐주면서 실수에도 관대히 웃어줬다.  그리고 나는 배웠다.

바로 "실패를 즐기면 더 많이 배운다"라는 진실을!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은 말한다. 
 "농구를 하며 9,000개가 넘는 슛을 실패했다.
  300회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내 삶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성공한 이유다. 난 실패가 즐거웠다."

이제 안다. 실패가 성공이라는 것을!
진짜 실패는  아예 "포기"라는 것을!

유머를 즐기면서 인생을 배우게 되었다.
잘 하려고 하는 것보다 즐기려는 마음으로 시작했을 때
오래할 수 있게 되고 오래하게 되면 어느순간 고수가 된다고!

웃을 일이 없었던 지난 7년. 아내와 낄낄대고 희희덕대다 보니
어려움을 이겨내고 어느새 나도, 아내도 유머강사가 되었다.

오늘도 나는 세상에서 가장 만만한 유머친구이자,
내 유머를 이해해주는 아내에게 유머선물을 안긴다.

"여보 한의사가 가장 좋아하는 한 마디가 뭔지 알아?
 바로 '인생은 한방이야'래!
 그럼 제일 싫어하는 말은 뭔지 알아?'
  ㅋㅋㅋ 바로 '너 한방 맞아볼래?'래...ㅋㅋㅋ"

유머를 즐기고 싶다면
지금 당장 나의 실패를 이해해주고 박수를 쳐 주고 함께 놀아 줄 한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 유머는 재미있는 없든 웃어주는 "공감놀이"이니깐! [ [글.최규상 유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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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소장과 웃음행복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웃음과 유머를 통해 다양한 기업적용 사례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머경영을 전파하고 있다. 휴넷 골드클래스 전문가 칼럼니스트와 월간 "삶과 꿈" 전문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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