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웃길 수 있는 333유머기법

입력 2013-02-18 15:22 수정 2013-02-19 18:32
"유머강사", "유머코치" 제 명함에 있는 직함입니다.
이 명함을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전해주면 곧바로 이런 말이 나옵니다.
"와 멋지네요. 저 좀 웃겨주세요"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처음보는 사람을 웃겨달라니!
그럼 저는 이렇게 반응하며 살짝 꼬리를 내립니다.
"제가 돈을 받아야 웃기는 체질이라서!.."

여기 저기 친한 모임에 참석하면 모두 나를 기다린 듯 말합니다.
"아..최소장 왔어.. 우리 좀 웃겨줘"

한때는 이런 스트레스때문에 내가 왜 유머강사가 되었나 심하게(?) 고민했드랬죠.

하지만 이제는 사람 만나는 자리를 즐기고,
좀 웃겨주세요라는 질문을 오히려 기다릴 정도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냐구요? 별거 아니예요.
모임전에, 사람을 만나기 전에 미리 미리 준비했을 뿐!

저는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제 스마트폰속에 있는 "스페셜333유머"파일을 엽니다.
그리고 쭉 살펴본 후 유머를 머리속에 채워둡니다.
그리고 어떻게 웃길까 생각을 해봅니다. 

"333 유머가 뭐냐구요?" 별거 아니예요.
상황별로 히트칠 수 있는 유머베스트 3개씩이예요.

저는 유머베스트를 이렇게 구분해서 가지고 있지요.
오프닝 애드립멘트3개, 착칵퀴즈3개, 의미부여유머3개, 야한유머3개,
위트3개,잼난속담3개,잼난명언3개,건배사3개, 유머퀴즈3개 등등

대충 30여개 정도의 유머베스트라면 충분히 웃길 수 있습니다.

이것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고요? 제333유머노트에는 이런 위트가 있어요.
"정치인들은 승마선수출신이 해야돼!
왜냐하면 승마선수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잖아요. 따끄닥 따그닥!"

종종 정치이야기가 나올 때 저는 순식간에 이런 멘트로 들이댑니다.
"요즘 저는 웃기는 것보다 정치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정치인들은 무조건 승마교육을 시켜서
 승마선수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말과 행동이 일치하잖아여.하하하"

또 제 속담리스트에는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수제비 잘 끊이는 년이 칼국수도 잘 끊인다"

그럼 중간에 이런 멘트가 가능하죠.
"유머를 잘 하려면 일단 잘 웃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제비 잘 끊이는 년이 칼국수도 잘 끊인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어때요? 그럴 듯 하나요?
유머퀴즈는 어떨까요?
"왜 뽕브라라고 하는지 아세요?
그건 벗었을 때 가슴이 뿅하고 사라지기 때문이래요"

이 유머퀴즈는 이렇게 활용하죠.
"웃음은 마치 뽕브라같아요.
 뽕브라의 특징은 벗으면 가슴이 뿅하고 사라지잖아요.
 힘들어도 일단 웃으면 근심걱정이 뿅하고 사라지잖아요.
세상이 어떻든간에 웃고 살자구요..하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것중에 하나는 바로 대화중에 유머를 활용하는 거지요.
하지만 대화유머도 강의유머도 전부 다 사전에 총알을 채워놓고
언제 한방을 날릴 것인지를 예측하면 쉽게 사람을 즐겁게 할 수있습니다.

어때요? 괜찮나요?

여러분도 상황별로 사용할 수 있는 "333유머베스트"를 모아보세요.
어쩌다 한번 웃길려고 핸드폰 뒤지고, 수첩을 앞뒤로 수없이 뒤져야만
쓸만한 유머를 찾을 수 있다면 버스떠나고 손드는 격입니다. 

종종 어떤 버스는 떠나도 손들면 세워주기는 하지만! [글.최규상 유머코치]
//[2월 26일]서울역 유머큭강: http://me2.do/xhMIZHo

현재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소장과 웃음행복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웃음과 유머를 통해 다양한 기업적용 사례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머경영을 전파하고 있다. 휴넷 골드클래스 전문가 칼럼니스트와 월간 "삶과 꿈" 전문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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