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이순신 장군과 투수 박찬호

“이순신 장군과 투수 박찬호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투수 이순신, 장군 박찬호로 역할이 바뀌면?”
“투수 대 투수로 이순신 장군과 박찬호가 만났다면 어떠했을까?”

동짓날 팥죽이나 한 그릇 같이 하자며 모인 친구들이 박찬호 칭찬을 하다가 꺼내 놓은 얘기다.
처음에는 박찬호의 『사람됨』을 얘기하다가 임진년의 운세, 임진왜란, 이순신 같은 영웅 얘기로 발전하더니, 그렇게 인물 비교로 이어진 것이다.

또 30대 미만의 젊은이에게 나라가 물려진대 대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유산을 물려받은 김정은이 잘 지켜낼 수 있을까?”로 인물 비교는 계속 이어졌다.
그것은 태조 이성계의 상왕론, 함흥차사, 방영이 끝난 뿌리 깊은 나무, 한명회, 수양대군 등의 단어들이 뒤섞여 시간을 잡아먹었다.

그러면서 정치풍토, 지도자론, 세대 간의 세상 보는 시각의 차이, 궁극에는 자신의 삶의 문제와 『도대체 이 나라는 어떻게 흘러가고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이며, 세종대왕 같은 지혜로운 대통령은 언제나 나올 것이며 그래서 코리아가 유토피아로 되는 때는 언제인가?』 등으로 오랜 시간 흐르고 또 흘러갔다.
<세종대왕께서는 훈민정음으로 대표되는 문화혁명을 주도 하셨지.
대마도 징벌 등으로 나라를 튼튼히 하셨고, 측우기 등 많은 발명품을 통해 드러내신 과학 장려는 지혜로움의 극치요. 맡은 분야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 쓰셨고 공사구분이 분명하셨으며 도둑질이나 친, 인척 비리와 같이 말도 안 되는 짓과는 완전히 거리가 멀었지.
자식을 희생할지라도 국가와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결코 마다하지 않으셨던 것이지.>

도둑질, 뇌물수뢰의 주인공이 된 대통령, 대통령의 권력도용을 통한 뇌물, 횡령이나 일삼는 자식을 둔 대통령, 들키지 않았을 뿐, 불법적으로 공직을 이용해 돈 챙긴 공무원, 정치가들은 이목구비가 마비된, 말하자면 제대로 된 얼굴을 갖고 있지 않은 짐승 같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국부(國父)로 추앙받았던 이광요 수상은 아버지가 길거리에서 시계 수리공으로 삶을 일관 했을 때 『그런 삶』을 존중했지.
아버지 또한 『시계 수리는 내가 가장 좋아 하고 잘 할 수 있는 일로 이 일을 하고 있으면 행복하다』고 했지.>

『사람됨』의 기본에는 존중, 존경 받을 만한 요소가 있다.
사랑, 추앙, 심금을 움직이는 아름다움 등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살 맛 나는 세상을 일궈 내는 것들은 시간, 시대를 초월한다.

이순신 장군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하려 했던 것에 사리사욕이 깔려 있었던가?
박찬호 선수가 실력이 그것 밖에 안돼서, 또 돈을 몰라서 2400만원의 연봉에 오케이 했을까?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건지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
딴 생각, 좋지 않은 쪽으로의 엉뚱한 생각을 하기 때문에 불행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 길은 자(自) 타(他)를 망치는 길이 됨을 제발 깨우쳤으면 좋으련만…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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