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좋은 결혼 보다 중요한 좋은 아이 낳기

 “딸 아이가 재수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합격 할까요? 만약 올해도 안되면 3수라도 해야 할지…

연대나 이화여대 의예과를 가려고 합니다만…”

 

아버지가 치과의사라서 꼭 의대를 보냈으면 하는 부모들.

딸은 별 저항 없이 부모 시키는 대로 과외도 하고 공부도 잘 해온 터여서 어지간 하면 합격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딸의 명은 신미(辛未)년, 정유(丁酉)월, 신해(辛亥)일, 갑오(甲午)시, 대운1.

 

목.화.토.금.수. 즉 5행의 기운이 다 있다.

상관생재하고 재생관하니 좋은 사주라 할 만하다.

특히 갑오시는 명품이다.

 

그렇지만 대운의 흐름은 좋지 않다.

기해 대운중에는 학업운이 불리하다.

학교 수준을 좀 낮춰 잡는 것이 좋다.

21세 부터의 경자 대운은 시 갑오와 천극지충이 된다.

일주 신해와는 겁재에 해당하니 돈만 쓰고, 되는 일이 없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기간에는 결혼도 불리하다.

잘 못 짝을 만나면 사기 결혼도 될 수 있다.

아이를 잘 못 낳기라도 하는 날에는 땅을 치며 후회하는 삶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

그러니 3수는 턱도 없다.

 

<의대를 꼭 가야 한다면 학교를 좀 쉽게 선택하십시오. 의사 자격증이 목표라면 좀 낮춰서 대학을 가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3수는 절대 안 됩니다. 올해 대학 못 가면 3수가 아니라 4수,5수를 해도 안 될 수가 있습니다. 연대가 이화여대는 서쪽에 있어서 안 맞습니다.

동남쪽에 있는 대학중에 ㄱ,ㄴ,ㄷ,ㄹ의 발음이 들어가는 대학과 인연이 있겠습니다.>

 

제왕절개로 딸을 낳았다.

부모들은 그들의 욕심대로 딸이 명문대학 의예과에 합격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있다.

부모의 설계대로 인생행로가 진행되는 경우가 더러는 있지만 보다 많은 인생은 부모가 자식의 앞 날을 잘 못 이끌어 불행의 늪으로 밀어 넣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결혼은 언제쯤 무슨때가 좋겠습니까?”

<우선은 학교문제가 급하니 합격한 뒤 다시 한 번 뵙도록 하지요.>

 

결혼하기에 좋은 시기가 당분간은 없는 듯 하다.

적어도 경자대운은 피해야 하니 32세 지나서 좋은 시기를 택해야 할 듯한데…

그 다음 운도 썩 좋은 것은 아니고.

하여튼 좀 곤란한 입장이어서 결혼얘기는 뒤로 미루자고 한 것이다.

이럴 경우 결혼도 중요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를 잘 못 낳으면 부모가 헤어지는 것은 물론이요.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본 명은 소위 명호, 운불호(命好, 運不好)에 해당하니 과욕은 금물이다.

운이 나쁘면 실력은 충분한 것 같은데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는 것이다.

아쉬워서 또 도전하면 또 떨어진다.

매번 똑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된다.

 

한국에서의 대학시험은 대체로 상반기 생이 유리하고 하반기 생은 불리하다.

특히 겨울생은 불리하다.

하반기생은 상반기에 치르는 시험이 유리하다.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몸에 맞아야 한다.

산해진미라도 소화불량이면 소용없다.

운명의 기운을 잘 활용하여 자신에게 맞도록 쓰는 것이 최선의 삶이 될 수 있음을 알았으면…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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