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고 한심한 노총각이 있었다. 특히 그는 운도 지지리 없어서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이 노총각인 이유는 운이 없어서 자신이 하는 일에서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운이 나빠서 자신의 일에서 실패했고, 무능한 그를 좋아할 여자는 없었다.

 

하지만, 그가 노총각인 진짜 이유는 다른데 있었다. 그가 노총각인 진짜 이유는 그가 결혼하기 원하는 여자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노총각인 그는 여자를 보는 눈이 까다롭지 않았다. 그는 특별한 여자를 원하지 않았다. 단지 그에게는 싫어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항상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나처럼 한심한 녀석과 결혼하지 않을 만큼 현명한 여자와 결혼할 거야.”

 

 

----- Mini Fiction

 

 

 

자신의 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유능하게 일을 잘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겉보기에도 항상 행운이 따라오는 것같이 보인다. 반대로, 운이 지지리 없어 보이는 사람도 있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그들은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일이 진행되는 과정도 별볼일 없고 결과도 항상 남보다 뒤처진다. 무능한 노총각처럼 말이다.
 

성공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행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행운이라는 녀석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오는 것이 아니다. 둘러보면 운이 좋은 사람이 있고 운이 나쁜 사람이 있다. 운이 좋은 놈은 항상 운이 좋고, 운이 나쁜 놈은 뭘 해도 항상 운이 나쁘다. 그렇게 운이 좋은 사람과 운이 나쁜 사람을 자세히 보면 그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운이 좋은 사람들은 자신이 항상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운이 나쁜 사람들은 자신이 항상 운이 나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많은 일들이 순환의 구조를 갖는다. 어떤 사람은 잘되는 것이 더 잘되는 것을 만드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고, 어떤 사람은 악순환의 구조를 만든다. 이 노총각이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구조는 자신이 만든다는 것이다. 선순환이든 악순환이든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창의력 연구소 대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PSI 컨설팅, 이언그룹(eongroup), 클릭컨설팅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창의성과 관련된 글을 쓰며,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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