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주말의 실전명리

“어이, 팔여(八如), 한 가락 뽑아 보시지”
<예, 선생님>
일송정 푸른 솔이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선구자를 목청 껏 부르는 팔여.

인사동 골목, 대여섯평 남짓한 2층 골방, 전각 교실의 풍경이다.
팔여란 노총각은 진주태생으로 한쪽팔이 불구다.
과일 장사등 행상으로 먹고 살지만 예술에의 열정이나 자질은 탁월한 면이 있다.
팔여는 그의 인생이 「쪽 팔린다」고 하여 자조적 냄새가 나는 팔여란 호를 지어 쓰고 있다.
한 팔로도 전각을 해 내는 솜씨는 놀랄만 해서 국전 작가인 스승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주 문제 ①의 주인공인 팔여는 시가 새벽 1시에서 4시 사이라고 했다.
한 쪽 팔이 불구인 것과 아버지와 일찍 사별한 점을 감안하면 축(丑)시임에 틀림없다.
그의 명은 경자(庚子)년, 기묘(己卯)월, 갑오(甲午)일, 을축(乙丑)시, 대운 10, 초기생이 된다.

지지(地支) 년.월.일.시의 기운은 임(壬) 갑(甲) 병(丙) 계(癸)가 되고 토(土), 금(金)의 기운은 부족한 형태다.
일주 갑오는 목화통명하니 머리도 좋고 활달하며 예술적 재능도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 을축이 명을 망쳐 놓았다.
겁재인 시의 뿌리는 축으로 병, 아픔을 함축하니, 베풀고도 뺨 맞는 인생이 되기 쉬운 것이다.

전각 분야의 작가가 되고 대가가 되기 위해 정진 했으나 임오 대운 초입, 기묘년, 계유월에 술자리에서 경거망동하다가 스승에게 뺨 맞고 인연이 정리되고 말았다.

②의 명은 갑진(甲辰)년, 병인(丙寅)월, 갑오(甲午)일, 갑술(甲戌)시, 대운 3, 중기생.

목화(木火)기운이 대세인, 이른바 목화통명격(木火通明格)이다.
지지 인오술화국(寅午戌火局)을 이뤘고 월상 병화(丙火)가 나와 있어 여자지만 격이 아주 크다.
양팔통, 몰관성(관성이 없음), 천간의 3 갑목 등은 특이한 삶을 예고 하고 있다.
시 갑술이 의미하는바는 인생말년은 스님이 아니어도 스님과 같다고 할 수 있으니 구도자의 삶이 되기 쉽다.

왕성한 화기(火氣)는 식상의 기운으로 백명, 천명, 만명의 자녀를 둘 수 있음을 나타낸다.
한마디로 테레사 수녀와 같은 삶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명이 결혼을 하면 한때 잘 살 수는 있을지 모르나 대개는 고독한 가정을 갖게 된다.
남편과는 일찍 헤어지고 자녀로 인한 고통은 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부를 형성하게 되면 그것은 소년.소녀 가장을 돕거나 불우 청소년의 등불이 되는 데 쓰여져야 할 것이다.

다음 명을 풀어 보십시오.
① 1963년 (양) 4월 1일 오전 8시 여자.
② 1968년 (양) 3월 25일 오전 10시 남자.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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