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행복과 성공의 은유

|소년과 자전거|

어떤 아이가 자전거를 자랑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아저씨가 그 아이에게 물었다.

“너, 이 자전거 어디서 났니?”

“저희 형이 줬어요.”

 

그때, 옆에 있던 소년이 매우 슬픈 눈으로 자전거를 보고 있었다. 그때, 아저씨가 말했다.

“너는 자전거를 줄 형이 없어서 슬프구나.”

“아니요. 사실 전 동생에게 줄 자전거가 없어서 슬퍼요.”

 

 

이 짧은 이야기를 나는 매우 좋아한다. 이 이야기는 인간관계의 행복과 성공의 비결을 아주 잘 드러내고 있다. 긴 설명이나 어떤 분석적인 글보다도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은유가 들어있는 이야기는 더 큰 힘을 주곤 한다.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인맥이 중요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러 모임에도 나가고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나를 도와줄 수 있는 힘있는 사람들과 인맥을 형성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정말로 나에게 힘이 되는 사람은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다.

 

인맥이란 공짜로 나에게 무엇인가를 주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인맥이란 나를 지지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심하게 말하면 왕과 거지가 있다고 해보자. 구걸을 하는 사람은 거지이고, 지지를 받는 사람은 왕이다. 다시 말해서 나에게 무엇인가를 주는 사람을 찾는 것은 자신이 거지가 되려는 것이고, 나를 지지하는 사람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자신이 왕이 되려는 것이다. 당신은 왕이 되고 싶은가? 거지가 되고 싶은가?

 

 

힘있는 유력한 사람이 나를 도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은 공짜로 오지 않는다. 누군가가 나를 돕고 있다면 그는 이전에 나에게 어떤 형태로라도 도움을 얻었거나, 신뢰를 쌓은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인맥을 만들고 싶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누군가 나의 도움을 받는다.

그가 성장하여 유력한 힘을 얻는다.

그가 갖고 있는 힘으로 나를 돕는다.

 

우리가 누군가를 돕는 것은 그가 나중에 성장하여 나에게 도움 갚기를 바라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다음에 더 크게 받을 것을 계산하고 먼저 남에게 무엇인가를 주는 사람은 사기를 당하거나 낭패를 당하곤 한다. 행복하고 성공하는 인간관계는 다음에 더 크게 받을 것을 계산하지 않고 조건 없이 내가 먼저 주는 것이다. 형에게 자전거 받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동생에게 자전거를 주려고 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창의력 연구소 대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PSI 컨설팅, 이언그룹(eongroup), 클릭컨설팅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창의성과 관련된 글을 쓰며,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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