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하지만, 자신의 생활이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런 질문을 해보자.

 

[질문] 나의 행복을 만드는 가장 실용적이면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을 정복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다음과 같은 대답을 만들어보자.

 

내가 행복해지는 최선의 방법은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스스로 행복의 씨앗이 되는 거다. 내가 행복의 밑거름이 되어 우리 가족, 내 친구들 그리고 우리 사회의 행복을 만드는 거다. 그것이 내가 행복해지고 우리가 행복해지는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법이다.

 


Animals are happy so long as they have health and enough to eat.
동물들은 건강하고, 먹을 것이 충분히 있는 한 행복하다.

 

버트란트 러셀의 <행복의 정복>이라는 책을 다시 읽으려고 꺼냈다. 행복을 정복하는 방법을 소개한 러셀의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동물은 건강에 문제가 없고, 먹을 것이 있는 한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 사람도 동물처럼 먹을 것이 충분하고 건강하면 행복할 거 같지만, 실제로 불행을 느끼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하고 하루 3끼를 거르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나는 이 한 문장을 읽고 더 이상을 읽지 못했다. 이 문장을 읽었을 때,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당신이 원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만약 나의 행복이 잘 먹고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에만 국한한다면, 러셀의 말처럼 동물들이 느끼는 행복의 수준을 넘지 못하는 거다. 물론, 건강이 문제이고 생계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건강과 생계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무언가 동물과는 다른 자신의 행복을 찾아야 한다.

 

인간은 동물과 구별된다. 물론, 동물과 같은 특성을 인간이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불행한 사람에게 <해피 메이커>라고 불리는 알약들을 먹이면 사람들의 불행은 완화된다. 우울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인간은 동물과 분명 다르다. 그럼, 인간의 행복도 동물과 달라야 할 텐데,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 걸까?

 

또, 많은 사람들의 행복은 돈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자신의 행복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바쳐서 돈을 벌려고 하고 돈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돈이란 건 벌기도 어렵고 돈을 번 사람들도 돈으로 행복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돈으로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신의 허영심을 채울 수는 있지만, 그것이 꼭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꼭 돈이 아니어도 되는데, 사람들은 돈에 대부분의 인생을 허비한다.

 


자신에게 질문을 해보자. 나의 행복은 어디에 있나? 나는 그것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이 질문에 명쾌한 대답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어쩌면 이미 행복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행복이란 것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야 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동물과 구별되는 인간이기를 바란다면 나의 행복이란 것은 동물들이 원하는 행복과는 구별되어야 할 거다.

 

행복이란 것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라면 자신의 행복을 발견하기 위한 첫 번째 스텝은 아마 자신의 철학을 갖는 것일 거다.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스스로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고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까?
 


내가 최근에 찾은 행복을 정복하는 방법을 하나 소개한다. 행복한 사람이 되는 매우 현실적이면서 실용적인 방법은 내가 다른 사람의 행복의 근원이 되는 거다. 내가 행복의 씨앗이 되고 행복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 내 행복을 찾는 매우 강력한 방법이다. 우리는 누구나 혼자서 살 수 없다.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내가 속한 조직이나 사회가 있다. 그렇게 내가 속한 조직이나 사회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내가 우리 행복의 근원이 되는 거다.

 

당신도 당신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당신이 속한 사회의 행복의 불씨가 되어보라. 행복의 근원이 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일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먼저 따뜻하게 말하고 아껴주고 먼저 무엇인가를 주려고 하는 것. 이런 것이 행복을 만드는 작은 불씨를 지피는 게 아닐까?

 

나에게서 시작된 행복의 불길이 나를 뒤덮는다는 걸 당신도 경험할 거다. 행복의 불길이 크면 클수록 당신이 가장 큰 행복을 얻는 거다.

창의력 연구소 대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PSI 컨설팅, 이언그룹(eongroup), 클릭컨설팅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창의성과 관련된 글을 쓰며,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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