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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CEO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큰 기업의 대표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많은 경우 CEO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게는 한 집의 가장인 저도 CEO입니다. 어떤 분은 특정 모임에서 CEO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실제로 회사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있죠. 그리고, 큰 기업을 이끄는 CEO도 계실 겁니다.

최근에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큰 기업을 이끄는 CEO가 되고 싶다면, 그럼 나는 무엇을 갖추어야 하나?

CEO에게 필요한 덕목은 여러 가지가 있고,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다르겠죠. 저는 사업의 기회를 만들고 그것을 돈으로 연결하는 것이 CEO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를 발견하고 사업을 만드는 거죠. 비즈니스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먼저 보는 것에서 기회가 생기고 돈이 생기는 겁니다. 먼저 이야기 하나를 소개합니다.

이야기 1. 돈 한푼 없이 11억 4천 만원을 번 사람

강원도 횡성에 감정가가 3억 5,000만원인 임야가 경매에서 계속 유찰되어 7,000만원이면 살수 있는 땅이 됐다고 합니다. 7,600평의 이 임야는 권리관계가 비교적 깨끗해 가격이 이처럼 떨어질 이유가 없었는데, 이상하게 계속 유찰되고 있었습니다. 현장을 조사한 주인공은 산이 돌산이어서 사람들에게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바로 군청으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군청 관계자에게 자연석의 반출여부를 문의했던 거죠. 군청 담당자는 반출이 가능하다는 대답을 선뜻 내놨다고 합니다. 알고 봤더니 이 지방자치단체는 농촌인구의 유치를 위해 웬만하면 전원주택의 인.허가를 내주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이 땅을 경매를 통해 7,450만원에 낙찰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땅의 돌을 캐내기 시작했죠. 돌은 트럭으로 100대 분이 나왔고, 돌을 팔아 5,000만원이 들어왔습니다. 일단 돌을 판돈과 은행경매 대출 3,000만원을 받은 그는 자기 돈 하나 없이 땅을 샀습니다.

돌이 없어진 그 땅은 전원주택 부지가 됐고, 평당 15만원, 총 11억 4,000만원의 땅이 되었던 겁니다.

이야기 1은 요즘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이라는 책에서 본 재미있는 사례 중 하나였습니다. 다른 사람이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업을 만들고 자신의 일을 찾으려고 한다면 기회를 발견해야 합니다.

기회의 발견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어떤 발견이라고 하면 탐험을 해야 하고, 남들과 다른 곳에서 다른 것을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가지 않는 길을 혼자 가는 것보다 더 많은 기회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것을 보면서 남이 발견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야기 1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들이 모두 전원주택의 부지를 찾고 있을 때, 쓸모 없는 돌을 봤습니다. 감정가가 3억 5천 만원인 돌산을 볼 때, 모든 사람들은 전원주택의 부지로 쓸모 없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래서 경매는 몇 번의 유찰을 겪었고, 가격은 7천 만원까지 떨어졌던 거죠. 하지만, 그때 사업의 기회를 잡은 주인공은 돌을 캐내서 팔면 돈도 생기고 땅도 생긴다는 것을 발견했던 겁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것을 보면서 그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했고, 기회를 발견했던 거죠. 이렇게 사업의 기회는 같은 것을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에서 얻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는 말들을 하는 겁니다.

사업의 기회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것을 보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에서 찾아옵니다. 이런 질문 들어보셨습니까?

[질문] 야쿠르트 아줌마의 최대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약간은 유치해 보이지만, 이 질문은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가령, A라는 우유가 있다고 합시다. A라는 우유의 경쟁자는 누구일까요? B라는 우유가 A우유의 최대 경쟁자임에 틀림이 없다고 합시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우유보다는 기능성 야쿠르트를 많이 먹는다고 가정해보세요. 그러면, A우유의 진짜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일까요?

상황에 따라서는 B우유보다도 야쿠르트가 A우유의 더 강력한 경쟁자가 되는 겁니다. 앞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기회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넓은 시각으로 전체를 봐야 하고, 때로는 아주 좁은 시각으로 구체적으로 봐야 합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을 봐야 하고, 때로는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봐야 합니다. 창의적인 시각과 마인드가 그래서 CEO에게 더 중요하게 요구되는 거죠.

그럼,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같은 것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가지 방법은 보이는 것을 보이는 대로 보는 겁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CEO는 보이는 것을 보이는 대로 봐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당연한 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사업의 기회가 있어도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것을 알지 못하죠.

성공하는 CEO를 꿈꾸는 여러분은 보이는 것을 보면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여러분의 성공이 시작되기를 기원합니다.

2004년 당신의 성공을 기원하는

박 종 하 드림

창의력 연구소 대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PSI 컨설팅, 이언그룹(eongroup), 클릭컨설팅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창의성과 관련된 글을 쓰며,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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