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공부는 음양오행, 10개의 천간(天干) 12개의지지(地支), 이들의 배합으로 이뤄진 60갑자(甲子) 등이 무엇이냐를 우선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 명을 뽑고 대운을 붙인 다음 일주를 중심으로 왕(旺), 약(弱), 한(寒), 난(暖), 조(燥), 습(濕), 생(生), 극(剋), 충(沖), 합(合) 등을 살피고 육친(六親) 관계와 지장간(支藏干)의 기운, 회국(會局), 방국(方局) 등을 고려한 다음 구체적 풀이에 들어간다.

기초공부는 어느 책을 보고서라도 할 수 있지만 실전에 임하려면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게 된다.

오랜 시간(수십년) 명리학 공부를 하면서도 눈을 못 뜨는 경우가 많음을 보아왔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지혜의 부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마땅한 기초 (좋은 인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명리학에 제대로 눈을 뜨려면 신살류의 바다에 빠져서는 안된다.

소위 백호대살, 삼재팔난, 천살, 지살, 도화, 역마, 천을귀인, 장성 등등 그 수많은 신살류 공부를 왜 하는가?

신살류를 들먹이는 사람은 장님 문고리 잡는 식의 해석을 할 수 밖에 없다.

결국은 혹세 무민하게 되고 협박하여 돈 뜯거나 사기꾼 수준에 머무르게 될 뿐이다.

한심하게도 스님흉내를 내면서 점치는 사람중에 신살류로 생계 수단을 삼는 사람이 적지 않음도 사실이다.

 

주말을 이용하여 어느 정도 기초가 된 분을 기준으로 한 실전명리학의 장을 열면서 제대로 알고 피흉추길로 보다 나은 삶을 얻는 양식으로 삼기를 부탁드린다.

 

갑목(甲木)

태양, 지구, 달,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이 태양계의 중심기운으로 명리학의 뿌리가 된다.

이 중 목성은 양(陽)의 갑과 음(陰)의 을로 구성되고 개념상의 분류는 상대적일 뿐이다.

갑은 지지의 기운과 짝을 이뤄 갑자(甲子), 갑술(甲戌), 갑신(甲申), 갑오(甲午), 갑진(甲辰), 갑인(甲寅)의 6개가 존재한다.

이중 갑자, 갑인, 갑진은 뿌리가 튼튼한 편이고, 갑술, 갑신, 갑오는 뿌리가 약하다.

 

갑일주로 태어날 경우 시(時)는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己巳), 경오(庚午), 신미(辛未), 임신(壬申), 계유(癸酉), 갑술(甲戌), 을해(乙亥) 중 어느 하나가 된다.

겨울생이면 병인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고 뿌리가 없고 신약하면 계유시가 좋을 것이다.
조상의 덕이 있고 대운의 흐름과 명이 좋다면, 그리고 무진시에 태어 났다면 재벌이 되는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또 을축, 정묘, 기사 등의 시는 후손과 말년 기운이 좋지 못함을 나타내므로 시를 택할 경우 조심해야 한다.

월별로는 인,묘,진 월은 뿌리를 얻었으니 일주가 튼튼할 것이요, 사.오.미 월은 총명할 것이요, 신유술 월에 수화(水火)의 배합이 좋으면 행복할 것이요, 해,자,축 월은 병화(丙火)와 경금(庚金)을 얻는 것이 관건이 된다.

 

명을 뽑은 다음 일주를 중심으로 왕,약,한.난.조.습.생.극.충.합을 따지고 대운의 흐름을 살펴 길흉화복에 적합한 기운을 찾아내면 된다.

 

다음 명을 풀어 보십시오.

1950년. 양 2월 28일 오전 4시 여자.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