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나를 지지하는 소수의 사람들

아주 유치한 질문으로 보이지만, 다음 질문에 판단의 근거를 갖고 진지하게 답해보자.

[질문]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만약,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방법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낙담하고 절망감에 빠질 때,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한다.

세상은 넓다. 한 개인으로서의 나는 이 넓은 세상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이야기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한 개인에 의해 세상이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 가지를 같이 보자.

-&nbsp&nbsp&nbsp지구의 모든 사람들은 6다리를 거치면 모두 만날 수 있다.

제주도에서 농사를 짓는 어떤 젊은이에게 편지를 주며, 미국 텍사스의 어떤 할아버지에게 그 편지를 전달하게 한다. 물론 둘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전달 방법은 자신이 아는 사람을 통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 젊은이가 아는 사람에게 편지를 주고, 그 사람이 아는 사람에게 편지를 주고, … 이렇게 아는 사람을 통해서 편지가 텍사스에 있는 어떤 할아버지에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몇 명을 거치면 될까? 놀랍게도 실험을 통하여 밝혀진 그 숫자는 6이다. 다시 말해, 지구의 모든 사람들은 6다리를 거치면 모두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nbsp&nbsp&nbsp나비 효과

카오스 이론에 등장하는 나비효과에 따르면, 북경에서 나비가 날개 짓을 하면 그 영향으로 뉴욕에 폭풍우가 몰아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나비의 날개 짓이 폭풍우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나비 효과는 아주 작은 초기값의 차이가 결과적으로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nbsp&nbsp&nbsp바이러스의 전파

만약, 당신이 독감에 걸렸는데, 그 독감의 특징은 잠복기가 있어서 독감의 잠복기 동안 바이러스를 100명에게 전한다고 하자. 그럼, 그 독감이 번지는 위력은 얼마나 될까?

독감은 처음 100명 -> 1만 명 -> 100만 명이 된다. 잠복기가 약간 길어서 3단계를 전파하고 발견되었을 때에도 이미 100만 명의 사람이 그 독감에 감염된 후다.

이제 앞의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자. 나는 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 싶다.

그럼 방법은 무엇일까? 방법은 나를 지지하는 강력한 소수의 사람들을 만드는 것이다.

교회의 부흥회를 같이 관찰해보자. 부흥회에 100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그들이 모두 웃고 있다면 그들은 어떻게 웃게 되었을까? 모두 동시에 마음이 맞아서 웃음을 터트렸을까? 일반적으로 100명이 웃게 되는 과정은 이렇다.

1명이 웃는다. 그 때, 5명 ~ 6명이 따라서 웃는다. 그럼, 100명이 모두 웃는다. 그러나 불행히도, 1명이 웃었는데 그를 따라 웃는 5명 ~ 6명이 없다면 그 혼자 바보 된다.

이런 관계는 웃고 우는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은 부흥회에서 당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100명이 모두 박수를 치게 할 수도 있다. 100명이 박수를 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1명이 박수를 친다. 그 때, 5명 ~ 6명이 박수를 친다. 그럼, 100명이 모두 박수 친다.

물론, 이 경우에도 바보 되는 경우는 존재한다. 1명이 박수를 쳤는데, 따라서 박수치는 5명 ~ 6명이 없다면 혼자서 박수를 치고 있는 그는 바보 된다.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최근 이런 생각을 하면서 깜짝 놀랐다. 나를 지지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지를 다시 한번 생각했다.

나를 지지하는 소수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나 필요한 것이 아니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소수의 지지자는 매우 절실하다. 젊어서 보석상을 해서 큰 부자가 된 어떤 사람의 세일즈 비법을 들은 적이 있다.

그는 처음 보석상을 시작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남다른 세일즈 기술이나 마케팅 기법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가게는 1년 만에 근처의 다른 어떤 가게들을 합쳐놓은 것보다 커졌다. 그의 비결은 단 한가지였다.

그는 자신의 고객에게 매우 친절했고, 최고의 서비스를 했다. 그리고, 자신의 고객들에게 이렇게 요구했다.

그는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자신을 지지하는 강력한 후원자들을 만들어나갔던 거다. 가끔 어떤 세일즈맨을 보면 자기 물건이나 서비스를 하나라도 더 팔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진정으로 배워야 하는 것은 앞의 성공한 부자처럼 자신을 지지하는 후원자를 만드는 것이다.

어떤 젊은 치과 의사가 처음 개업을 하면서 10명에게 친절하게 했고, 그들이 그 치과 의사를 지지하게 만들었다고 하자. 그 10명의 사람들이 각각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 치과 의사를 칭찬한다고 생각해보라. 몇 단계만 거쳐도 그 치과의사의 고객은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은가.

아주 큰 폭풍도 처음에는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 소수라도 당신을 지지하는 강력한 지지자가 있다면 당신도 폭풍을 만들 수 있다. 바이러스가 무섭게 번지듯 말이다.

그렇게 당신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창의력 연구소 대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PSI 컨설팅, 이언그룹(eongroup), 클릭컨설팅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창의성과 관련된 글을 쓰며,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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