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기도의 힘

새해에는 항상 기도하길 원합니다.

너무나 진지한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디로 흘러 가는지도 모르는 삶에서 내가 바라는 행복을 찾고 싶어서 기도합니다. 막연하게 뭐든지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나에게 힘이 되는 강한 의지를 위해 기도합니다.

두려움에 나약해지지 않고 상황에 맞서고 쓰러지더라도 웃으며 다시 일어날 수 있게 기도합니다. 새해에는 남을 위해 기도하길 원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할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나는 또 그를 위해 기도하길 원합니다.

새해에는 항상 기도하기 원합니다.

앞의 그림은 뒤러의 이란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유명한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뒤러는 그림 공부를 위해 고향을 떠나서, 도시로 갔다. 그 곳에서 역시 화가의 꿈을 가진 한스를 만나 함께 하숙을 하며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둘은 가난했으며 그들은 돈벌이를 하면서 그림을 배워야 했기에 제대로 그림 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한스는 이렇게 말했다.

뒤러는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한스는 진심으로 권했고, 뒤러는 그림 공부에만 전념했다. 한스는 고생고생을 해가며 돈을 벌어서 뒤러의 학비를 댔다. 공부에 전념한 뒤러가 학교를 마칠 때쯤, 그의 그림이 팔리기 시작했다. 이제 뒤러가 한스를 위해 뒷바라지를 할 차례였다. 연락 없이 한스를 찾아간 뒤러는 한스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한스의 기도에 뒤러는 눈물을 흘리며 감명을 받았다. 뒤러는 노동으로 마디가 뒤틀렸지만 자신을 위하여 신 앞에 모아진 한스의 손을 그리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 이 바로 친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한스의 손이다.

기도의 힘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았고, 나는 금년부터는 항상 기도하기로 마음 먹었다. 꼭 종교가 있어서가 아니다. 기도는 마음과 정신을 키우는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큰 기업을 이룬 사람들이나,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에게 성공의 요인이 무엇이었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기술적인 요인이나 능력적인 요인을 꼽기보다는 강한 마음의 힘을 강조한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가? 정신적인 마음의 힘이 성공의 가장 큰 원동력인 것이다.

기도는 나를 위해서도 효과가 크지만, 남을 위한 기도는 그 효과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크다. 자신이 위대한 화가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는 사람에게 기도는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에게 그 기도는 비교할 수 없이 더 큰 힘이 된다. 가령, 위대한 많은 사람들에게는 위대한 어머니가 있다고 한다. 그럼, 그들의 어머니는 그들의 성공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그들의 어머니가 하는 가장 큰 일은 단지 아들과 딸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와 칭찬은 성공을 위한 가장 큰 정신적인 지원이고 마음의 힘이다.

예를 들어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은 율곡이 뱃속에 있을 때, 용이 등장하는 태몽을 꾸었다고 한다. 신사임당의 태몽은 율곡이 살아가면서 자신은 특별하고 남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강한 동기를 주었을 것이고, 실제로 그를 특별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신에게 계시를 받아서 태어난 특별한 아이가 어떻게 평범하게 살 수 있겠는가?

꼭 어머니가 아니더라도, 지나가던 스님이 시주를 얻고 는 예언을 받은 아이가 자라면서 정말로 <용>이 되는 것은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정신과 마음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는 아들에게 와 같은 말보다는 빨리 소설을 써야 한다. 그리고 기도해야 한다. 신사임당의 태몽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당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신년 선물로 소설을 써보라. 그리고,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자신을 위해 기도하라. 기도는 혼자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나는 금년부터 한동안 끼지 않았던, 금반지를 끼었다. 사주에 대하여 돌팔이인 내 친구에게 라는 말을 들은 다음부터다. 그 친구의 말을 믿건 믿지 않건 상관이 없다. 아무튼, 금반지가 나에게 행운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금반지를 끼고 있는 나에게 행운을 줄 것이니까 말이다. 당신도 당신에게 행운을 줄 수 있는 것을 찾아 보는 것이 어떨까?

창의력 연구소 대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PSI 컨설팅, 이언그룹(eongroup), 클릭컨설팅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창의성과 관련된 글을 쓰며,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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