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1. 어느 10대의 조직 폭력배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함께 어렵게 살아온 열 아홉 살 소년이 있다. 거친 세상과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이 소년의 어머니는 갑자기 병들어 누우셨다.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소년은 막노동을 하며 돈을 마련하지만, 소년이 한달 동안 벌 수 있는 돈은 100만원이 되지 않는다. 그 돈으로는 어머니 병원비도 감당이 되지 않는다. 그런 소년에게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다가와 며 가볍게 1000만원을 건넨다. 소년은 어머니의 목숨을 살려준 그 남자에게 충성을 다하겠다고 맹세한다.







인간관계에 관한 피터 드러커의 명언 한마디를 소개한다.




- 이라는 것이야말로 에 대한 단 하나의 타당한 정의이다.






피터 드러커는 어떤 작업이나 특정한 과업을 위해 발생하는 인간관계에서 그 관계가 아무런 성과도 달성하지 못한다면, 따뜻한 감정이나 유쾌한 농담도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고 서로를 기만하는 가면극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그는 모든 사람이 성과를 얻고 생산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때때로 주고받는 거친 말투도 인간관계를 파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 그의 말에 동의하는가?






나는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로가 서로에게 이득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관계의 제일 첫번째 요소는 이익인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삭막하고 인간미 없는 말로 들릴지 모르겠다. 인간관계에서 이익을 거론한다는 것부터가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문제를 생각할 때에는 솔직하게 생각해야 한다.




인간관계에서 이익이나, 이득이란, 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돈도 될 수 있고, 기분이나 명예 또는 만족이나 감동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이득이 존재한다. 내가 도와주기만 해야 하는 사람이지만, 그를 만나면 항상 기분이 좋은 사람이 있다. 또는 내가 누군가를 도와주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은 내 삶의 행복 그 자체인 경우도 많다. 물론, 어떤 사람과 만나서 이야기하면 항상 돈이 생기는 아이디어나 정보를 얻는 경우도 있다. 어떠한 형태이든,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야 한다. 그것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유일한 원천인 것이다.


가령, 만나면 항상 기분 좋은 사람과 만나면 짜증만 나는 사람이 있다. 당신은 누구와 자주 만나고 싶은가? 당신은 당연히 만나면 당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과 만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가? 당신은 당신이 만나는 상대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가? 아니면, 짜증스러운 기분만을 안겨주는가?






올바른 인간관계의 비결을 잘 인식했다면, 당신은 당신이 좋은 인간관계를 갖기 원하는 사람에게 무엇인가 이익을 주라. 그것이 올바른 인간관계의 결론이다. 당신은 무엇을 줄 수 있나?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라.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것을 먼저 주라.




가령, 당신이 보험 영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자. 당신은 부자들의 모임에 참여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부자도 아닌 당신을 부자들이 왜 모임에 초대하겠나? 당신은 보험 상품을 팔아 이익을 얻는데, 부자들은 어떤 이익을 얻나? 만약, 당신이 부자들의 모임에 참여하고 싶다면, 당신이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먼저 줘야 한다.




남녀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쁘고, 날씬하고, 현명한 여자가 있다. 만약 당신이 그녀를 만나고 싶다면, 먼저 그녀에게 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하라. 당신이 찡찡거리며 만나달라고 조른다고 그 여자가 당신을 만나주지는 않는다. 만약, 당신이 집요하게 매달리기만 한다면 당신은 스토커로 신고만 당할 뿐이다. 그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그것을 만들어라. 다시 말하지만, 그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꼭 돈만은 아니다. 먼저 웃음을 줄 수도 있고, 따뜻한 마음을 줄 수도 있다. 어떤 것이라도 소중한 많은 것들을 그녀를 위해 준비하라. 그것이 그녀와 사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만약, 당신이 조직의 리더라면, 당신은 조직의 충성을 강요하기보다 그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약간은 신파극 같은 이야기이지만, 조직 폭력배의 보스에게 목숨을 바쳐 충성을 다하는 무서운 10대들의 이야기는 앞의 이야기 1과 비슷한 상황에서 전개된다. 자신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살펴주거나, 또는 어떤 큰 도움을 받은 10대는 그 감수성으로 자신에게 베푼 사람을 진정한 은인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를 목숨을 걸고 인생을 같이 할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은 사원들이 회사에 충성을 다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렇게 충성을 바라기 전에 먼저 사장은 사원들에게 이익을 줘야 한다. 물론, 회사에서는 월급을 준다. 그러나, 사원들에게 월급 이상의 성과를 기대한다면, 단순히 돈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사원들에게 주려고 해야 한다. 따뜻한 마음이나, 진정으로 사원을 생각하는 마음 등 사원들 개개인에게 필요한 것들을 더 많이 주려고 할 때, 그들에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올바른 인간관계의 첫번째 비결이 상대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리더십을 발휘해보자. 당신이 조직의 리더라면, 당신은 당신의 조직원들에게 어떤 것을 줄 것인지를 한번 더 생각하라. 그것이 리더십의 첫번째 계단이 될 것이다.




당신이 올바른 인간관계를 맺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그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라. 그것이 당신이 맺는 효과적인 인간관계의 비결이 될 것이고, 당신을 더욱 더 강하게 할 것이다.






----------------------------------------------------------------------


7월 10일 출간예정인『생각이 부자를 만든다』(박종하 저/한국경제신문사)를


yes24에서 예약 판매하고 있습니다.(기간: 6/25-7/10)


고급 MP3 플레이어를 추첨으로 드리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창의력 연구소 대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PSI 컨설팅, 이언그룹(eongroup), 클릭컨설팅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창의성과 관련된 글을 쓰며, 강의를 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