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의로 지방을 다녀오다 국도에서 갑자기 끼어드는 차 때문에 너무 놀랐습니다. 참다 못해 심한 폭언을 하고 심지어 무슨
범죄자 추적하듯이 전속력으로 따라가다 너무 위험해서 잠시 멈췄습니다. “왜 이러지? 조금만 여유롭게 양보했으면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텐데”라고 금방 후회했는데 때는 늦었습니다.
미국의 심리 상담사, 리차드 칼슨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는 책에서 ‘그 어떤 것도 당신의 인생을 망칠만큼 중요하지 않다. 한발쯤 비켜서서 사고하고 행동하라.’는 말로 사소한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는 문구가 생각났습니다.
직장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소한 것을 무시하고 초연하게 생활하기는 쉽지 않지만 오늘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목숨 걸어야 할 사소한(思小限) 것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사(思)에 목숨 걸기 입니다.

생각이 바뀌면 말, 행동, 습관, 태도, 인격이 순서대로 바뀝니다. 론다 번은〈The Secret〉에서 ‘당신의 인생에 나타나는 모든 형상은 당신이 끌어당긴 것이며, 당신이 하는 모든 생각은 실체이고, 끌어당기는 힘이다.’라고 했습니다. 모든 일은 생각하는 대로 되듯이 가장 쉽고 돈 들이지 않게 할 수 있는 생각을 통해서 산적한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래 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를 잠깐 생각하는 것만으로 갑자기 전화가 왔던 일이나, 생각만 했는데 우연하게 얻게 된 일들을 한번쯤은 경험하셨을 것입니다.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졌다고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생각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운명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 사(思)에 목숨 건다면 운명을 바꾸기 위한 희망찬 전주곡이 될 것입니다.

둘째는 소(小)에 목숨 걸기입니다.

1969년 필립 짐바르도, 스탠포드대 교수는 A, B 두 대의 자동차의 보닛을 열어놓고 A자동차는 그대로, B 자동차는 유리창을 조금 깨뜨리고 일주일 동안 관찰했습니다. 일주일 후 A자동차는 그대로 있었는데, B자동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되었습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B자동차를 심하게 훼손한 이유가 ‘조금 깨진 유리창’ 임을 밝혀낸 실험입니다. 즉 작은 차이가 만들어낸 커다란 차이의 의미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현대의 많은 재앙을 불러온 것이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100년 동안 지구의 연평균 기온은 불과 0.74도씨 상승에 불과합니다. 아주 미세한 온도 상승이 지구의 온난화를 초래한 것입니다. 우리의 사소한 작은 변화가 자신의 성공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셋째는 한(限)를 극복하는데 목숨 걸기입니다.
필자도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나는 여기까지’ ‘이것이 내 한계야’라고 말하는 것으로 나의 한계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게으름을 합리화, 정당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 했다’는 것으로 스스로 위안 받고,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 이유를 자신이외의 것으로 돌리고 싶은 마음에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2013년 큰 감동을 전해준 일 하나를 꼽으라면 필자는 주저 없이
평창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서 애국가를 부른 박모세씨를 생각합니다. 수술을 해도 죽고 안 해도 죽는다는 의사의 말에 포기하지
않고 1%의 가능성에 도전했던 부모님의 사랑도 위대하지만,
세상에 나온지 사흘 만에 대뇌의 70% 소뇌의 90%를 절단한 상태에서도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 낸 박 모세군의 자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자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긍정적인 방법이 반복입니다.자기 한계에 도전하고 넘어서기 위해서는 당연히 고통이 따르겠지만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복이라는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반복해야 것을 하나 만드는 것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작을 하면 어떨까요?

‘사람들은 5년이라는 세월을 10대에는 그대로 느끼는 반면, 20대에는 4년, 30대에는 3년, 40대에는 2년, 50대에는 1년으로 느낀다.’라는 어느 인터넷 글을 읽었습니다. 아쉬움 때문에 나이를 먹을수록 세월의 속도를 더 빠르게 느끼는 것입니다.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서 지금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첫째. 사(思)에 목숨 걸고
둘째. 소(小)에 목숨 걸고
셋째. 한(限)에 목숨 걸고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벤자민 플랭클린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 세 가지(다이아몬드, 강철, 자기를 아는 것)중 가장 강한 것이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오늘 하루도 자신을 알기 위한 새로운 하나의 행동으로 멋진 도전 한 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김 경130225(lifese1@naver.com)
삼성생명 전문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리더십 및 코칭’ 분야에 혼을 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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