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고 권력이 높으면 좋다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운명이 꼬이고 다치는 기운이 오면 보통의 삶에 비해 훨씬 비참한 쪽으로 떨어진다.
가진 것이 많았으니 잃는 것이 큰 것이다.
그만큼 아픔 또한 클 것이다.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최진실 등의 연예인, 행복전도사 등등 삶의 고통을 견딜 수 없어 스스로 삶을 포기한 명은 그 중심에서 작용하는 대운의 흐름이라는 필연적 기운 때문에 그렇게 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태광산업 이호진, C&그룹 임병석 두 회장의 명을 살펴보면 필연적이라 할만한 대목들을 발견 할 수 있다.

두 회장의 명은 ①임인(壬寅)년, 임자(壬子)월, 경진(庚辰)일, 갑신(甲申)시, 대운 10.
②신축(辛丑)년, 병신(丙申)월, 갑신(甲申)일, ?시. 대운 4. 로 모두 경인(庚寅)년, 병술(丙戌)월에 저승 사자와 같은 기운과 부딪히게 돼있다.
①은 갑신이라는 시와 경인년이, 경진이라는 일과 병술(丙戌)월이 천극지충이 된다.
또 겨울생이니 진(辰)을 만나면 크게 충격을 입게 된다.
현재가 진운말에 해당하니 세상이 떠들썩한 뉴스의 중심에서 곤욕을 치루는 것이다.

②는 일주 갑신과 경인년이 천극지충이 된다.
천극지충은 하늘도, 땅도 다 뒤집어져서 혼돈을 이루니 죽었는지, 살았는지 가늠하기 조차 힘들 다는 뜻이 있다.
(검찰)사정의 칼날 하에 있는 두 사람의 명은 앞으로 180˚ 다르게 전개될 듯하다.
①은 좋아질 것이다.
50세 이후 정사 무오, 기미로 이어지는 대운의 흐름이 다시 황제로 등극하는 운에 해당하니 말이다.
경금(庚金)이 계수(癸水)를 만났으니 이는 이른바 파료상관손수원에 해댱한다.
따라서 가족을 잃는  아픔은 겪게 될 것이다.

②는 생불여사(生不如死)적 운명에 놓일 것이다.
현재의 대운. 신묘는 용신(用神)에 해당하는 따뜻한 기운을 합거(合去)한다.

경금(庚金), 신금(辛金)은 관살혼잡(官殺混雜)이 되니 검찰 때문에, 은행, 돈 때문에 미치겠다로 되는 것이다.
②는 가족의 기운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면 산목숨이라고 할 수 없다.
대운의 흐름이 신묘, 경인으로 이어지고 64세부터의 기축 대운은 땅속에 묻혀 썩는 것과 같다.

두 회장의 일은 모두 정경유착의 문제이다.
많은 재벌들이 정경유착이라는 고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또 정경유착을 통해 재벌의 반열에 올랐음도 사실이다.
재벌들은 그들만의 아이템을 가지고 카르텔을 형성,
정치자금과 연계된 나눠먹기를 해왔다.
윈윈의 이름으로 밀월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이 정권이 바뀌면 서로 죽일놈의 관계로 급변하는 것 또한 이들의 삶의 과정일 것이다.
그러한 인연에 따라 잘 나가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추락. 비극의 주인공으로 바뀐다.

비극의 주인공으로부터 영원히 탈출하려면 마음을 잘 다스리고 참으로 맑고 깨끗한 지혜를 터득할 일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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