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행복'에 대한 어느 철학자의 이야기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느 나라에 살고 있었던 한 부자의 ‘행복찾기 여행’에 관한 이야기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모진 고생을 해가면서 살아왔으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아들에게 무엇을 남겨주는게 가장 중요한지 고민하던 중 에 ‘행복’이라는 유산을 물려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아들을 불러 ‘행복’이 무엇인지를 물어봤으나, 아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사실 ‘행복’이라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는 먼 나라에 살고 있는 지혜롭기로 유명한 철학자 한 명을 소개시켜 주면서 그곳에 가서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오라고 했다. 아들은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먼 여행길에 올랐다. 산을 넘고, 사막을 지나, 강을 건너면서 거의 한 달이 지나서야 겨우 철학자의 집에 도착한 그는 철학자의 집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지혜로움을 배우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순서를 기다려 다시 보름이 지난 후 겨우 철학자를 만날 수 있었다. 철학자는 그를 보면서 “왜 이곳에 왔냐?”고 묻자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라고 답했다.


철학자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미안하지만, 지금 ‘행복’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군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위해서 기다리고 있으니 1시간 후에 다시 만나서 얘기를 나누지요. 기다리는 동안은 우리 집에 볼 것들이 많으니 구경을 하는게 좋겠네요. 대신 그냥 보는 것 보다는 제가 과제를 하나 드릴 테니 해결하면서 보시는 건 어떤가요?.”라고 하면서 숟가락에 기름 3방울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다시 말했다.
“이 숟가락에 담겨진 기름방울을 한 방울도 떨어뜨리지 않고 1시간을 기다리면 저를 만날 수 있지만, 만약에 기름방울이 숟가락에서 떨어지면 저를 만날 수 없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한 후 돌아서서 다른 사람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아들은 수많은 시간을 철학자를 만나기 위해 고생을 했는데 숟가락에 담겨진 기름방울이 떨어지면 안 만나 준다는 철학자의 말에 긴장하면서, 기름방울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매우 조심하면서 걸어 다녔다.

1시간이 지난 후  철학자와 아들은 다시 대화를 나누었다.
“저희 집 구경은 잘 하셨나요?” 
“아니요. 숟가락에 담긴 기름방울을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조심 조심 걸어 다녔더니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안타깝군요. 저희 집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진귀한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럼 이번에는 제대로 저희 집을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1시간 후에다시 만날때는 저희 집 얘기부터 나누지요.”


이번엔 아들은 철학자의 집 구석구석을 자세히 보면서 구경했다. 기름방울에 신경써서 보지 못했던 희귀하고 가치있는 골동품과 미술작품, 구하기도 어려운 페르시안 양탄자와 이태리 대리석들로 가득 찬 철학자의 집을 보면서 부러움과 감탄이 절로 나왔다. 집안 구경에 넋을 잃고 다녔더니 1시간이 금새 지나가고 말았다.


다시 1시간 뒤에 철학자를 만난 아들은 자신이 구경한 집안의 멋진 작품들에 대해서 흥분을 감추지 않고 얘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혹시 기름방울들은 어떻게 되었지요?” 철학자의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한 아들은 그제서야 기름방울이 한 방울도 안 남은 숟가락을 보았다.
“죄송합니다. 제가 집안 구경을 하다보니 숟가락에 담긴 기름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하자 철학자는 걱정하지 말라는 듯 미소를 띤 얼굴로 웃으면서 말했다.
“제게 ‘행복’이 무엇인지 물어보셨지요?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자신의 숟가락에 담긴 기름 3방울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경하고 만끽하는 것입니다.”

아들은 철학자의 짧지만 인상깊은 말에 크게 느끼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집까지 가는동안 그는 자신의 숟가락에 담겨진 ‘기름 3방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자신이 속해 있는 삶의 아름다운 모습과 즐거운 기억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했다. 

‘행복’이란 ‘파랑새 이야기’ 처럼 멀리 있는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행복’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즐기면서 살고 있습니까? 
– 당신의 직장생활과 개인적인 삶속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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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모자람과 부족함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늘 새로운 도전으로 현재의 안주를 벗어나려고 합니다."
1994년부터 다니던 금융회사를 떠나면서...
2003년부터 컨설팅회사에 다니면서...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또 다른 꿈을 찾아서 질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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