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는 한국리더십센타 주최로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벌' 행사가 진행 되었다. 이 날 ‘업무관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스테파니 윈스턴 여사는 ‘성공하는 CEO의 일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 내용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스테파니 윈스턴은 어느 날 자신이 수많은 조직의 경영자들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의 조직적인 업무,시간 관리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해왔지만, 조직의 사다리를 타고 대기업의 최고 자리에 오른 사람들 중 그 누구도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이후 수개월을 걸쳐 거대 조직에서 승진의 사다리를 타고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하루 일과를 가까이서 관찰하고, 직접 인터뷰를 통해서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그들만의 일하는 방법을 밝혀낸다.




대다수 최고경영자들은 자신의 핵심 어젠더를 토대로 시간과 업무 관리에 있어 아주 유연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동안 대다수 사람들이 생각해온 것처럼 그들은 ‘다중작업’의 고수들도 아니다. 그녀가 수많은 CEO들을 곁에서 지켜보고, 직접 인터뷰를 통해서 파악한 것은 대다수 CEO들은 절대로 다중작업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것이 단 10초가 되든, 10분이 되든, 자신의 앞에 놓인 한 가지 일에 철저하게 집중한다.




CEO들의 일하는 스타일은 첫째, 철저한 집중으로 요약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집중력이 그들을 CEO의 자리까지 올라가게 한 원동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우선순위에 따라 설정된 각 행동단위에 집중된 행동 시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둘째, CEO들은 사안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한다. 이러한 문제처리 때문에 그들의 책상은 언제나 깨끗하게 치워져 있다. 셋째, 그들은 자신의 책상으로 들어오는 서류의 90%는 위임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자신의 역량이 가장 잘 발휘되는 핵심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다.




윈스턴의 관찰에 따르면 CEO의 자리에 올라선 사람들의 책상은 한결같이 깨끗하다. 서류가 쌓일 시간이 없이 모든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때문이다. 그의 관찰에 따르면 한 장의 서류가 미결함에 들어와서 처리되기까지 평균적으로 10분이 소요된다. 그는 각종 서류를 정리하는데 효과적인 4가지 행동지침을 소개했다. ‘버리고(Toss), 전달하고(Refer), 처리하고(Act on), 파일하는 것(File)’을 반드시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CEO는 모든 서류와 e-메일을 직접 또는 비서를 통해서 신속하게 처리하며, 불필요한 정보를 과감히 버림으로써 집중력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그에 따르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피트니스센터에서 자전거를 탈 때 절대로 책이나 신문을 읽지 않고 운동에만 집중하고, 잭 웰치 전 GE 회장은 친숙하지 않은 용어를 접하면 그 자리에서 이해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질문을 아끼지 않는다.




CEO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는 메모습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메모북은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그 내용을 포착해서 기록하는 평범한 수첩이다. 윈스턴의 관찰에 따르면 CEO들은 한 권의 메모북에 중요한 아이디어와 특별한 생각을 기록한다. 그들에게 메모북은 ‘아이디어북’의 역할을 한다.




그가 CEO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 따르면 CEO에게는 전화가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그에 따르면 대다수 CEO최고 경영자들은 늦어도 24~48시간 안에 반드시 회신전화를 하고 있었다. 이것은 의사결정을 생명처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자들의 마음가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들만의 특징이다.



CEO들의 시간관리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그에 따르면 CEO들은 기본적으로 시간은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시간을 통제하기 보다는, 오히려 일정의 가변성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통제하는데 집중한다. CEO는 하루의 일상을 몇 가지 체크포인트를 정해서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반복되는 업무의 경우도 별도 시간을 내지 않고 하루 중 분산하여 조금씩 처리한다.




윈스턴 여사는 성공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누구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CEO처럼 사고를 집중하고, 모든 서류나 전화에 즉각 회신하고, 동료들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비전을 분명히 정하면 직장에서 좋은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적인 그리고 한국의 CEO 문화와 트렌드를 연구하는 한국CEO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영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CEO 커뮤니티인 다음카페 IamCEO의 대표시삽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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