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5일 오후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는 한국가치혁신실행연구소, 교보문고 주최로 김위찬 교수, 르네 마보안 교수와 약 200여명의 국내 CEO가 참석한 가운데 '블루오션전략 창시자와의 대화'라는 행사를 가졌다.




본인도 이 행사에 초청을 받아 참석을 했고, 지난 칼럼에 이어서 ‘경영’적인 부분에 대해서  행사 참관내용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창의와 혁신으로 블루오션 창출을




김위찬 교수는 먼저 블루오션의 개념을 사람의 신체에 비유하면서 블루오션 전략이 포괄적인 개념의 전략프레임 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예를 들면 머리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몸통은 ‘가치혁신(Value Innovation)’, 팔다리는 ‘페어프로세스(Fair Process)'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 하였다.




이어서 한국은 미국을 주목해야 하며, 미국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던 미국이 90년대 일본을 제치고 경제대국으로 부흥한 뒤에는 블루오션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미국은 80년대 사양산업을 아시아 등 해외로 이전하면서 극심한 실업과 불황을 겪고 일본에 추월을 당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월마트,포드 등 많은 기업들이 레드오션을 극복하고 블루오션 전략을 앞세워 일본기업을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인 기업에서 블루오션 창출이 쉽지 않다는 한 기업인의 질문에, "알을 깐 사람과 알을 낳은 사람은 다르게 마련"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을 깐 사람만을 기억한다고 답변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 능력보다는 시장에 정착시키는 능력이며, 이것이 바로 블루오션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술혁신을 가치혁신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애플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예를 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PC를 처음 만든 회사를 애플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중소기업이 만든 기술을 사들인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스나 윈도 프로그램도 중소기업에서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기업사라는 역사적인 흐름에서 바라 볼때 시장에서 성공한 대부분의 제품은 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이것을 팔아 돈을 번 기업이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기술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니 너무 개발에만 치중하지 말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김 교수는 호주의 와인 제조업체인 카셀라 와인즈가 프랑스,이탈리아 업체를 제치고 ‘옐로 테일’이란 브랜드로 미국의 와인시장을 석권한 것도 까다로운 와인 애호가가 아닌 맥주 소비자를 대상으로 맥주처럼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분위기 있게 마실 수 있는 와인으로 승부했음을 강조했다.




르네 마보안 교수도 휴대전화의 사례를 들면서 중국에서 판매 1위를 점유하고 있는 휴대폰의 후면에는 향수를 넣을 수 있게 디자인이 되어 있으며, 이렇듯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블루오션 전략 이라고 강조했다.




블루오션 전략을 CEO의 독자적인 역량으로 접근하는 것과,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과거의 기업혁신은 CEO의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는 것이 올바른 입장이었지만, 현재는 혁신의 도구들만 구비되어 있으면 보통사람들도 얼마든지 블루오션 전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조언을 주었다. 김 교수는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중소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관련 기술이나 서비스에 대한 특허를 신청을 하는 것만으로 기본적으로 방패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소기업 상호간에도 지나친 경쟁과 배타적인 자세보다는 거시적인 생각을 가지고 상호 활발한 사업제휴의 개념을 가질 때 함께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루오션 전략의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평가에 대한 질문에 김 교수는 삼성전자는 지난 98년 이미 가치혁신프로그램(VIP)센터를 만들어서 블루오션 전략을 도입했고, 현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를 주도했는데 그 결과 애니콜의 성공신화가 만들어 졌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장점은 비용(Cost) 전략부분에서 탁월하며, 약점은 창의성(Creativity) 부분을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가치혁신, 기업혁신, 인재혁신의 삼박자가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룰때 완전한 블루오션 전략이 가능진다고 강조했다.
한국적인 그리고 한국의 CEO 문화와 트렌드를 연구하는 한국CEO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영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CEO 커뮤니티인 다음카페 IamCEO의 대표시삽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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