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언]

분노는 타인에게 있어서도 해로운 것이지만, 분노에 잡혀 있는 자신에게는 더욱 해롭다. - 톨스토이



[부처님말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입안에 도끼가 함께 생긴다. 그것을 잘 간수하지 않으면 도리어 제 몸을 찍나니 그것은 세 치 혀를 잘못 놀리기 때문이다. 칭찬해야 할 것을 도리어 비난하면 그 죄는 바로 입에서 생기는 것이니 결국 죽어서 나쁜 곳에 떨어지게 된다. - 잡아함 49권 1278경



[예수님말씀]

분을 내어도 죄를 짖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게 하지 말라. - 에베소서 4장 26절



[사례1]

H사장은 성질이 불같다. 그의 불같은 성질은 그가 뱉어내는 말에 그대로 묻어나온다. 직원들에게 반말 하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는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 직원들을 마치 본인의 사유물처럼 생각한다. 심기가 좋지 않으면 아예 날을 정해서 트집을 잡아 직원들을 하루종일 닥달한다.



[사례2]

전주북부경찰서는 형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J모군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J군은 형과 둘이 자취하는 전주시 모 아파트 거실에서 형이 “공부를 왜 그렇게 못하느냐”고 나무라는데 격분하여 집에 있던 흉기로 형의 가슴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사례3]

현대의학에서는 병의 60-70%가 신경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 즉 분노,성냄으로 병이 오는 것이다. 마음속에 분노를 품으면 우리 몸에 얽혀 있는 신경조직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데, 특히 신경조직가운데 "자율신경"이 엄청난 반응을 일으킨다. 화가 크게 치밀어 오르면 피가 머리로 올라간다.



머리는 딱딱한 뼈가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혈액이 올라가면 공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고혈압,두통이 발생하고 심지어는 정신병으로까지 전이가 될 수도 있다. 머리로 피가 올라가므로 위장에 혈액이 제한되고 피가 부족해서 위궤양이나 위장염에도 걸리게 된다. 위궤양에 걸린 사람의 97%가 화를 잘 내는 사람이라고 한다. 화로 인해서 무려 51가지의 병이 발생한다고 한다.



[사례4]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1991)

감독:리들리 스콧, 출연:수잔 서랜든,지나 데이비스



가정주부인 델마(지나 데이비스 분)는 덜렁대는 성격에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지만, 남편이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여 외출도 매번 허락을 받아야 하는 답답한 현실이 불만이다. 루이스(수잔 서랜든 분)는 웨이트레스로 꼼꼼하고 이성적이지만, 식탁들 사이에서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기만 하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어느날 주말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여행도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들어간 조그만 시골 술집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남편에게 해방된 델마는 기쁜 나머지 술을 마시고 모르는 남자와 춤을 춘다. 하지만 남자는 치한으로 변해 주차장에서 폭력을 휘두르며 강간하려 하고 루이스가 권총을 가져와 델마를 구해준다. 그때 남자가 성적인 모욕을 가하자 루이스는 자기도 모르게 남자를 살해하고 만다.



루이스는 애인 지미에게 도피자금을 부치게 하고, 델마는 남편의 냉정한 태도에 멕시코로 도망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남에게 쉽게 마음을 열어주는 델마 때문에 길에서 만난 사기꾼 청년 제이디에게 도피자금을 도둑맞고 만다.



이후, 두 사람은 슈퍼에서 강도짓을 해서 돈과 음식을 마련하고 여행을 계속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사망은 좁혀오고, 경찰의 추격 끝에 그랜드 캐년의 벼랑 끝에 몰리게 된 두 여인.



이 영화에서 연약하고 평범한 그녀들에게 어떻게 그런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폭력의 팬터지가 일어나게 된 것일까. 그렇다. 현실속의 작은 분노가 더 큰 분노가 되고 그것이 증폭되어서 때로는 죽음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아내와의 말다툼, 공부에 대한 질책,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에 대한 홀대, 자녀들에게 행하는 폭력, 원칙에 부합하지 않은 해고, 술로 인한 충동적이고 격정적인 언행, 주차문제로 인한 시비, 나이에 대한 지나친 우월의식, 상대방의 삶을 무시하고 폄하하는 발언, 상대방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지나친 비난, 정당한 요구에 대한 퉁명스런 거절등이 원인이 되어 분노가 표출되고 그 결과로 우리의 삶이 오늘 마감될 수도 있다. 이 사례는 실제 현실로도 나타났다.



순간의 분노가 우리의 인생을 파국과 절망으로 인도할 수 있다. 델마와 루이스는 자신들이 벼랑끝에서 죽음과 맞서게 되는 그런 미래를 언제 상상이나 했겠는가.



분노는 CEO의 언어가 아니다. 말은 늘이거나 줄일 수는 있지만 한번 입 밖으로 나오면 되돌리기가 어렵다. 특히 칼로써 입은 상처는 고칠 수 있지만 말로써 입은 상처는 고치기 어렵다. 분노는 CEO로서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니다. 하루의 해가 지기전에 성냄을 풀어라.



다시 델마와 루이스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통과하자 라는 델마의 외침과 함께 루이스는 그랜드 캐년의 벼랑을 향해 악셀레이타를 힘껏 밟는다.



분노하지 마라 인생이 추락한다.
한국적인 그리고 한국의 CEO 문화와 트렌드를 연구하는 한국CEO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영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CEO 커뮤니티인 다음카페 IamCEO의 대표시삽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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