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그리고 청와대

입력 2009-04-28 11:50 수정 2009-04-28 14:13
대한민국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대표적인 것은 코리아, 태극기, 청와대 등 일 것이다. 태극기는 코리아를 상징하는 표상으로써 신성시 되기까지 한다. 어느 나라든 있게 마련인 국기는 그 나라의 기상과 국민적 정신,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대표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태극기는 뒤집혀져서 내걸려져 있다는 지적이 있다.

연세대학교 B교수는 동양철학에 관한한 석학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뒤 부터 줄곧 코리아의 국기를 찾았고 서울에 입성, 중앙청에 내걸 국기 때문에 화를 낼 지경에 이르렀다. 그럴즈음 각료 한 사람이 국기를 가져왔고 누가 잘못했는지는 모르나 뒤집어서 내걸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굳어져 버렸다. 태극기는 태양과 달의 기운, 낮과 밤, 남녀, 양과 음의 기운을 나타내고 가운데 경계선은 만남, 화해, 대단합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로가 되어야 한다. 상해 임시정부 시절의 태극기는 세로로 돼 있고 그 시대의 태극기는 영상물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B교수의 이러한 지적은 여러차례에 걸쳐 바로 잡아야 된다는 진정이 돼 청와대로 올라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

① 일양시생태음출(一陽始生太陰出)이오.
② 일음시생태양출(一陰始生太陽出)이 자연의 대법칙임을 안다면 마땅히 바로 잡혀져야 할 것이다.
사실 ①은 동지를 ②는 하지를 뜻하는 것으로써 태양계의 기운, 자연과 섭리를 담아낸 진리를 표방한 세계 제일의 국기이다. 미국은 많은 별을, 중국은 다섯개의 별을,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는 1개의 별을, 국기에 담아 음의 기운을 강조하고 있다. 태양이 뜨면 별은 사라진다는 이치를 몰라서 그랬을까?

일본은 오로지 태양만을 나타내고 유럽은 대체로 3색으로 조화된 빛을 국기에 담아 내고 있다. 밤의 기운이 왕성해지면 태양이나 색깔이나 일시적으로 존재하지 않게 된다. 양과 음 이 두 세계를 다 담고 있으면서 이들의 조화를 통해 다같이 잘 살자는 뜻을 담고 있는 태극기야말로 지구촌을 상징하는 유일한 지존적(至存的) 깃발이다.

태극기의 가로선 때문일까? 여당과 야당의 정치적 쟁투가 끊일새없다. 대통령은 권좌에서 물러나면 (재직중엔 아들이거나) 시끄러워지고 국민적 망신을 산다. 대외적으로 자신의 조국을 썩은 나라쯤으로 만들고 만다. 그래서 일까? 청와대 자리가 풍수적으로 안 좋다고 한다. 지을 당시에는 한국 최고의 실력자를 불렀을텐데…

북악산의 앉은 형태로 보면 청와대 일대는 인체로 치면 오른쪽 대퇴부에 해당한다. 기운은 안정적이기 보다는 역동적이며 군사주둔지에서 전쟁터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으니 단정할 수는 없으나 딱히 꼬집으면 말안장의 느낌이다. 말에서 떨어지지 않고 말안장에 잘 버티고 있으려면 말고삐를 잘 잡고 잘 몰아야 한다.

한손에는 권력·한손에는 돈, 양손에 쥐어진 고삐를 잘 다스리지 않으면 다칠 것은 뻔한 노릇. 권력은 정당으로 부터 나온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국민으로 부터 나오는 것임을 알고 국민의 복지를 위해서 국민의 억울함을 없애고, 행복을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 돈도 국민을 위해서가 바탕이다. 경제의 근본은 경세제민(經世濟民)이고 오로지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다시는 국민을 비참하게 만들고 국가를 부끄럽게 만드는 대통령이 나와서는 아니될 노릇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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