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대접을 받으려면...

  황금률(黃金律)은 수많은 종교와 도덕, 철학에서 볼 수 있는 원칙의 하나로, ‘다른 사람에게 해 주었으면 하는 행위를 하라’는 윤리 원칙입니다. 이들은 모두 ‘당신이 당하기 싫은 방식으로 상대방을 대하지 말라’ 혹은 긍정적인 방식으로는 ‘당신이 대접받고자 하는 방식대로 상대방을 대접하라’입니다. 공자도 논어에서 황금률을 가르쳤습니다.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은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이라 말하였습니다.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남이 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이기심입니다.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는 마음, 상대에게 관용을 베푸는 마음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출전:논어「위령공」편)

  황금률은 자기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내가 대접을 받으려면 다른 사람을 그렇게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친절을 베풀면 저 사람도 나에게 친절을 베풀 것이라는 기대에서입니다. 인간의 심리에는 ‘상호성의 법칙’이 있어서 우리가 상대방에게 베푼 만큼 상대방도 우리에게 주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정을 받지 못하고 대접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해 준 것이 그만큼 적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물질이 되었든 사랑이 되었든 우리가 베푼 것은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사랑입니다.

  지난 연말 TV 프로그램에서 션-정혜영 부부가 나와 얘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부를 대표하는 부부로서 우리에게 많은 도전을 주는 부부입니다. 각종기념일에 맞춰서 기부와 봉사를 하고 800여명의 어린이들을 매월 고정적으로 지원하는 이들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대단한 부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말 중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얘기가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그들의 기부에 대해 오해하기도하고 악성루머를 퍼뜨리기도 하는데 그들은 그런 말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들의 행복이 넘쳐서 넘친 부분을 남에게 나눠 주는 것 뿐이라고 얘기하였습니다.

  개그맨 이동우씨는 결혼을 하고 얼마 안되어 ‘망막 색조 변성증’이라는 불치병으로 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 사연을 들은 천안에 사는 40대 남성이 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서 이동우씨는 기쁜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가 그 남성을 만났는데 눈을 기증받지 않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왜 눈을 받지 않고 돌아왔냐고 물었더니 ‘근육병’환자인 그 사람은 사지를 못쓰고 오직 성한 곳은 눈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나는 하나를 잃고 나머지 아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그분은 오직 하나 남아 있는 것마저 주려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그걸 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미 받은 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 분은 저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남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행복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행복하지 않고서는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생각하지 않은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이런 일들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세상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먼저 행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푼다면 세상은 활짝 핀 봄꽃처럼 곳곳을 환하게 비추는 [행복의 感나무]가 넘쳐날 것입니다.
ⓒ최기웅130411(kiung58@empal.com)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HRD를 공부했으며, 쌍용자동차 총무팀장, 인재개발팀장을 거쳐 현재 영업서비스 교육팀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감성 칼럼니스트'로 사내는 물론 삼성그룹, 현대그룹 등 대기업과 대학에서 전문 교수로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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