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입력 2013-01-23 11:32 수정 2013-01-23 13:37


 우리가 살다보면 직장, 가정, 부부, 친구관계에서 불만스러운 부분이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지만, 자기의 기대에 맞지 않을 때에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인을 보냅니다. 이러한 불만 표출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불만에 대한 반응에 너무 부정적이거나 민감하지 않고 지혜롭게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불만의 대부분은 내가 생각하는 기대에 상대방의 행동이 맞지 않을 때에 나타납니다. 윗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만큼 아랫사람들이 맞춰주지 못할 때에 불만을 가집니다. 아랫사람은 윗사람이 자기가 한 일에 대한 보상이나 환경 등이 자기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불만을 가집니다. 이런 갈등은 대부분 서로 간에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갈등들을 줄여 나갈 수 있을까요?
  첫째, 자족(自足)하는 것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제가 청소년기를 보낸 1960~70년대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이 많았습니다. 학교에서 준비물을 알려주어도 챙겨 가지 못할 때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때에는 주위에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준비물을 못 챙겨 선생님에게 혼이 나도 그렇게 힘들어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때나 자기의 상황에 100% 만족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현재 본인이 처한 형편이나 상황에 만족할 줄 안다면 그렇게 힘들다고 느끼지 않을 겁니다.

  둘째, 알릴 것은 알려야 하겠습니다. 전에 오랫동안 모시던 상사님이 퇴임하시면서 “너는 앞으로 일하면서 생색을 내면서 하라”고 충고를 해주셨습니다. 윗분이 언젠가는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일을 처리해 왔는데 윗분께서는 그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중간에 오해했던 일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자기 자랑에 빠져서도 안 되겠지만 필요한 말은 적절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합니다.

  또한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자기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는 특별히 자주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서로의 생각과 기대를 알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나를 향한 상대방의 기대에 맞춰 행동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자족하고, 알릴 건 알리고, 많은 대화로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이루어 나간다면 [관계의 感나무]는 더욱 잘 자라 세상은 더욱 아름답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최기웅130123(kiung58@empal.com)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HRD를 공부했으며, 쌍용자동차 총무팀장, 인재개발팀장을 거쳐 현재 영업서비스 교육팀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감성 칼럼니스트'로 사내외에서 리더십, 변화관리, 고객만족 등의 다양한 강의활동해오고 있다.
지은책: 내 마음의 한그루 感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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