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만들어진 것은 다 사용 목적이 있다. 행복은 최종 목적물이 아니라 성공과 승리와 평온을 만드는 생산재다. 행복해야 승리하고 평온할 수 있다. 행복한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한 조직이 승리하며, 행복한 영성이 평온을 만든다. 행복과 성공은 닭과 계란의 관계처럼 그 선·후를 알 수 없다. 행복은 뜰아래 반짝이는 햇살이고, 성공은 햇살을 머금은 영롱한 이슬이다. 성공해서 행복하고, 행복해서 성공도 한다. 일단 행복 하라. 행복한 연후에 행복 에너지를 성공을 위해 사용하자. 행복은 성공의 결과이면서 성공을 만드는 수단이다. 성공해서 행복한 일보다 행복하기에 성공하는 일이 더 많다. 고통도 우울도 고민도 다 내려놓고 먼저 행복하자. 행복이 오거든 지금 하는 일에 행복을 쏟아서 일을 성공시키자. 미련도 체면도 불안도 다 버리고 행복의 불씨를 얻자. 그 행복의 불씨로 두려움을 소멸시키고, 억지로라도 행복하여 밝고 힘찬 기운들이 몰려오게 만들자.

승리.

행복한 조직이 승리한다. 리더는 조직을 행복하게 만들어서 그 행복으로 조직의 승리를 만드는 존재다. 행복과 승리는 씨앗과 열매의 관계처럼 그 주종을 알 수 없다. 행복은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는 신비한 씨앗이고, 승리는 시린 아픔과 고통을 이긴 뒤에 완성되는 열매다. 행복은 홀로 피는 야생초이고, 승리는 광야에서 향기를 풍기는 야생 열매다. 승리를 원하면 먼저 행복한 조직을 만들자. 조직이 행복하면 자신들이 만든 행복(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싸운다. 행복한 조직이 승리하는 것은 자기들의 행복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이고, 행복한 사람이 사랑을 받는 것은 남에게 행복 기운을 주기 때문이다. 고난을 이기고 싶으면 먼저 행복을 연습하자. 저마다 자신을 사랑하고 상대를 아끼며, 리더는 행복한 분위기로 승리하는 조직을 만들고, 승리의 기운으로 조직을 번창시키며, 승리의 힘이 남아 있으면 한 명 한 명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
평온.

행복한 리더가 평온한 조직을 만든다. 큰 리더는 조직을 평온하게 만들어서 그 평온함으로 다수를 이롭게 하는 존재다. 행복과 평온은 물의 발생처럼 그 뿌리를 알 수 없다. 행복은 시냇물의 노래이고, 평온은 깊은 강물의 침묵이다. 평온을 원하면 먼저 가슴 벅찬 행복을 느껴라. 가슴 벅찬 행복을 맛보기 전에는 평온의 고요함을 알지 못하고, 함께 하는 조직과 이웃이 행복하기 전에는 평화는 멀고도 먼 상상이다. 자신과 조직과 세상이 행복하면 그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서로가 예의를 갖추고 평온을 지킬 것이다. 과거 모순을 ‘남 탓’으로 돌리는 사람과 행복을 미래 보상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조심하자. 신은 행복할 준비가 된 자에게 행복을 허락하고, 행복을 좋은 일에 사용하는 자에게 평온을 허락할 것이다. 저마다 행복을 만들고 행복으로 승리하자. 리더는 조직 구성원이 꼭 지키고 싶은 행복(가치)으로 승리하고, 영성까지 감동시켜 조직을 평온하게 하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