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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能力) - 각성, 공감, 종합.

각성(覺醒).

인간의 능력은 각성과 공감과 종합력의 결합이다. 각성은 실체를 새롭게 인지하는 능력이고, 공감은 자기와 타인이 하나임을 아는 능력이며, 종합은 복잡한 것을 명쾌하게 정리하는 능력이다. 본질은 변함이 없지만 실체는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 각성 능력은 현재의 실체와 상황을 바로 보는 힘이다. 자아는 기억과 각성과 공감을 통해 실체를 확인한다. 기억은 과거 원초적 실체를 회상하고, 각성은 현재 실체를 느끼며, 공감은 실체를 자기기준으로 동화시킨다. 각성하지 못하면 과거 잣대로 현재를 재단하여 협조할 대상은 거부하고 버릴 대상을 존중한다. 공문서의 실체는 명확한 단어선택에 있고, 리더의 실체는 명확한 지시에 있다. 적의 실체를 아는 군대는 승리하고, 민심을 바로 읽는 위정자가 사랑받으며, 소비자가 원하는 실체(니즈)를 읽는 기업은 번창한다. 당당한 소신으로 자기 실체를 보여주고, 리더는 현재 상황인식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보호하자.

공감(共感).

경청과 소통과 공감은 자아와 타자를 연결시키는 능력이다. 소통은 대화가 아니라 이해관계의 조율이고, 공감은 남의 주장에 자기도 그러하다고 맞장구를 쳐주는 행위다. 공감은 경청과 소통을 거쳐서 온다. 이해관계가 일치하면 소통 없이도 바로 공감할 수 있지만, 이해관계가 다르면 백번 소통해도 공감하지 못한다. 소통과 공감 시스템을 갖춘 조직은 권한과 의무가 비례하고, 소통과 공감이 약한 조직은 특권은 세고 의무가 약하여 뒤탈이 생긴다. 공감하는 조직은 사기(士氣)와 행복 지수가 높고, 공감대가 없는 조직은 본질을 모르고 헛다리짚다가 말을 바꾸고 뒤집기를 한다. 소통은 상대 입장에 서는 것이고, 공감은 같은 방향을 보면서 같은 입장에 서는 것이다. 상대를 보고 불통이라고 하는 사람은 본인이 불통이고, 적폐를 지적하는 사람은 자기의 적폐는 인지하지 못한다. 섬광의 눈으로 현재 진행되는 모순을 살피고, 소통과 공감으로 해결안을 찾자.

종합(綜合).

종합능력은 전체를 보고 판단하는 능력이다. 종합은 부분의 합이 아니라 온전한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구성요소의 결합이다. 부분이 기능 단위별 실체라면 종합은 부분의 연결이며 이음이다. 코치는 다양한 기능을 분리해서 훈련시키고, 감독은 전체를 지휘하고 통제해야 한다. 판단력은 종합력이다. 종합력이 뛰어난 리더는 지엽 문제에 빠지지 않고 전체 이익을 위해 조직을 경영한다. 국가경영을 종합하면 부국강병이고, 기업경영을 종합하면 생존번창이다. 리더가 전체를 못보고 부분에 잡히면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꼴이 된다. 종합은 보다 큰 것을 보는 혜안이며 효율을 생각하는 선택이다. 종합능력이 있는 조직은 전체 이익을 헤아리고 지엽적인 문제가 생기면 합리적으로 설득한다. 참모는 분야별 기능을 세심하게 읽고, 리더는 지휘통제 권한으로 기능을 하나로 조합하고 연결하자. 저마다 각자 위치에서 직무를 수행하고, 리더는 사람과 조직과 물질의 효율과 안전까지 살피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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