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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수행법 - 밝게, 크게, 빠르게.

밝게!

일요일은 해를 상징한다. 해는 빅뱅으로 생겨난 거대한 항성(恒星)이다. 해는 밝고 크며 뜨겁다. 해의 질량은 지구의 약 33만 배, 해는 태양계 전체질량의 99%를 차지한다. 해의 지름은 139만 2,000km, 해는 2억년 주기로 은하계를 공전하고, 생물체에게 에너지를 공급한다. 해는 밝은 빛을 내는 항성(恒星)이다. 햇살은 해가 보낸 전자에너지다. 빛나는 햇살은 그림자 속에 갇히지 않고 빛나는 영혼은 아픔에 갇히지 않는다. 밝은 기운이 작동하는 곳은 긍정과 사랑과 감사이고, 어두운 기운이 모이는 곳은 부정과 미움과 원망이다. 밝음은 밝음으로 진화하고 영원은 영원으로 이어진다. 어둠은 블랙홀로 사라지고 약속 위반은 고통 속으로 침몰한다. 문명은 밝은 쪽을 선택하여 교육하고 에너지를 집중시킨 결과다. 자기 빛을 내려고 남을 눈멀게 하지 마라. 자기 것을 내려놓고 세상을 보면 밝고도 밝도다. 일요일은 해처럼 밝게 빛나는 마음을 갖자.

크게!

마음이 크면 거대한 해도 새장 속의 새처럼 보이고, 마음이 뜨거우면 어둠과 악업이 소멸된다. 어둠은 실존하는 물질이 아니라 빛의 부재다. 어두운 생각은 공짜를 바라고, 비교하며, 쉽게 분노한다. 빛은 번쩍이는 순간에 이동하는 입자이면서 파동이다. 해의 크기는 빛이 진출하는 곳까지이고, 마음의 크기는 마음이 움직여 행동하는 범위까지다. 감정과 이념은 절대로 멀리 그리고 크게 보지 못한다. 집단적 생각에 갇힌 근시안적인 대안은 다수의 생존을 위태롭게 한다. 마음이 밝으면 고난 속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생존의 길을 찾고, 마음이 크면 양보하면서 서로가 행복한 길을 찾는다. 하늘 아래 가장 큰 것은 열린 마음이고, 가장 큰 표현은 시공이 하나로 합쳐진 화엄(華嚴)의 경지다. 하늘이 큰 것은 울타리를 만들지 않기 때문이고, 군자가 큰 것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엔 해가 빛나고, 우리들 가슴에는 크고 힘찬 기운이 빛나게 하자.

빠르게!

빛은 1초에 30만 킬로미터를 이동한다. 직진하는 빛의 통로엔 어둠이 살 수 없고, 빛처럼 밝고 빠른 마음은 미움을 선택하지 않는다. 생각이 둔하고 어두운 쪽으로 느려지면 감정과 계산이 개입하여 악수(惡手)를 두게 된다. 빛이 물체에 부딪혀 튕겨나가더라도 빛은 빛으로 존재하고, 원리와 진리는 시간이 흘러도 변질되지 않는다. 독사는 시간이 흘러도 우유를 만들지 못하고, 천사는 동굴에 갇혀서도 그 근본을 잃지 않는다. 가장 빠른 결심은 잘못을 바로 잡는 용기고, 가장 올바른 처신은 진실한 행동이며, 최고의 선택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의 도전이다. 저마다 옳음을 향한 지조가 시련을 겪을지라도 굽히지 말고, 미운 생각이 들면 고마웠던 일들을 떠올리며, 욕심이 휴식을 깨려고 하면 단호하게 멈추자. 리더는 자기 판단과 경험이 전부라고 착각하지 말고, 더 큰 세상을 배우려고 노력하며, 서로가 사는 길이라면 받아들이소서!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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